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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호영래나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6-08-15 18:10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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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뷰티시장의 격전지는 ‘성분’을 앞세운 더마뷰티다. PDRN과 펩타이드, 레티놀·레티날, 콜라겐 등 특정 성분을 앞세운 제품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피부과 시술이나 안티에이징 시장에서 알려진 성분이 화장품으로 확산되면서 프리미엄부터 가성비 제품까지 관련 제품군도 넓어지는 추세다.
경쟁은 성분을 넘어 함량과 농도로 옮겨가고 있다. ‘고함량’, ‘○○ppm’, ‘○종 펩타이드’, ‘저분자’ 등 구체적인 수치를 제품 전면에 내세우는 식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자연스럽게 숫자가 클수록 효과도 클 것이라는 인상을 받기 쉽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화장품의 효능을 단순히 성분 함량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고 본다. 첫 번째 관문은 함량보다 ‘피부 침투’다. 피부 가장 바깥쪽의 각질층은 외부 물질이 몸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는 장벽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분자량이 크거나 물에 잘 녹는 성분은 각질층을 통과하기 어렵고, 같은 성분이라도 분자 구조와 제형, 전달 기술 등에 따라 피부에 전달되는 정도가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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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부에 직접 성분을 주입하는 시술과 바르는 화장품의 효과를 동일선상에서 비교하기 어려운 이유다.
최근 인기가 높은 PDRN이 대표적이다. 피부과 시술을 통해 알려진 PDRN은 최근 세럼과 크림 등 화장품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주사로 피부 내부에 직접 전달하는 것과 피부 표면에 바르는 것은 차이가 있다. 화장품에 사용되는 PDRN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분자량이 수십 kDa(킬로달톤)에 달해 피부 장벽을 통과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펩타이드도 마찬가지다. 최근에는 ‘5종’, ‘9종’, ‘멀티 펩타이드’ 등 여러 종류를 배합한 제품이 늘고 있지만 개수가 많다고 효과가 비례해 커지는 것은 아니다. 펩타이드는 종류에 따라 분자량과 구조, 피부 침투력이 달라 어떤 펩타이드를 어떤 방식으로 배합했는지가 중요하다. 피부 전달을 높이기 위한 별도의 제형 기술이 활용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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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레티놀·레티날처럼 바르는 것만으로도 피부 개선 효과가 비교적 충분히 연구된 성분도 있다. 다만 이 역시 농도가 높을수록 효과가 비례해 커지는 것은 아니며, 고농도에서는 건조나 홍반 등 피부 자극 가능성도 함께 높아질 수 있다.
그럼에도 화장품업계가 피부 침투에 한계가 있는 성분까지 앞세우는 것은 소비자가 효능을 직관적으로 인식하기 쉽기 때문이다. 특히 PDRN처럼 피부과 시술을 통해 알려진 성분이나 ‘○○ppm’, ‘○종 펩타이드’ 등 수치는 비슷한 제품 사이에서 차별화하기 좋은 마케팅 요소로 활용되고 있다.
에스테틱 업계 한 관계자는 “일반적인 스킨케어는 피부 표면에 바르는 방식인 만큼 고주파나 초음파 등 기기를 활용한 관리나 피부에 직접 성분을 전달하는 시술과 비교하면 드라마틱한 효과를 기대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다만 화장품은 일상에서 꾸준히 사용할 수 있어 피부 보습이나 컨디션 관리 측면에서는 의미가 있다. 특정 성분이 들어갔다는 이유만으로 시술과 비슷한 효과를 기대하기보다는 제품의 제형이나 피부 상태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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