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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음수호혜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6-08-09 22:20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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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소사벌 카페골목 끝자락에 위치한 ‘개인취향’. 서。 제공
지난 2025년 평택 소사벌 카페골목 끝자락에 개인의 취향이 한껏 담긴 서.이 문을 열었다. 5년 여 고전문학 독서모임을 운영하며 함께 책 읽고 이야기 나누는 일의 즐거움을 느낀 박씨는 더 많은 사람들과 ‘책 친구’가 되기 위해 이곳을 마련했다. 박씨는 “개인취향에 머무는 시간 만큼은 온전히 자신의 취향을 발견하는 데 써 보길 바란다”고 말한다.
좋아하는 음식, 즐겨입는 옷 스타일 만큼 책도 취향을 탄다. 소설·수필·시 등 특정 분야만 읽기도 하고, 작가별, 장르별로 독자층이 형성되기도 한다. ‘개인취향’의 박씨도 5년여 독서모임을 이어오며 나와 같은 ‘취향’이 맞는 사람을 위한 공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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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살고 있는 평택에 동네책방이 많지 않았고, 마음에 드는 상가가 비어 있는 등 모든 것이 맞아 떨어진 2025년 4월 서。 문을 열었다.
“‘개인취향’이라는 이름은 책방을 열기로 마음먹은 순간 가장 먼저 떠올랐습니다. 잊고 있던 혹은 모르고 있던 각자의 책 취향을 발견하는 공간이자 저희 서.만의 색깔도 느낄 수 있는 책방이 됐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습니다.”
‘개인취향’ 내부. 서。 제공
박씨가 갖고 있는 서。의 기억은 ‘따뜻함’과 ‘아늑함’이다. 초등학교 시절 학교 건너편에서 책방을 운영하시던 어머니의 서.은 박씨에겐 커다란 놀이터이자 아지트같은 곳이었다. 박씨는 “특히 겨울을 지나던 책방의 기억이 가장 선명하다”며 “책방 안쪽 작은 쪽방 구들장에 앉아 이불을 덮고 책을 읽던 그 시간이 가장 좋았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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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취향’엔 과거의 쪽방도 구들장도 없지만 박씨는 그런 공간을 지향한다. 박씨는 “사람을 조금 더 다정하게 바라보고 계절이 바뀌어도 다시 펼쳐보고 싶은 책처럼 서。을 찾는 손님들에게 시간이 지나도 그 자리에 있는 책 친구로 남고 싶다”고 말한다.
이제 막 한 해를 보내고 두 번째 계절을 맞는 ‘개인취향’은 문학을 중심으로 오래 곁에 머물 수 있는 책, 아직 많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하는 책을 소개하는데 몰두하고 있다.
“동네의 작은 책방지기로서 가장 가까운 바람은 내년에도 이 공간의 문을 여는 일입니다. 오래 문을 열기 위해서는 하루하루 잘 보내야 한다고 생각해요. 세상의 모든 책을 다 알고 있진 않지만 한 권의 책을 권하더라도 믿음을 줄 수 있는 책방지기가 되고 싶습니다.”
람들과 ‘책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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