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그라 복용 후 혈압 변화가 생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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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음수호혜 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6-01-21 12:22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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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그라 복용 후 혈압 변화가 생길 수 있을까?
비아그라란 무엇인가?
비아그라Viagra, 성분명: 실데나필는 발기부전ED 치료제로 널리 알려져 있다. 실데나필은 혈관을 확장하여 음경으로 가는 혈류를 증가시키는 역할을 한다. 1998년 FDA 승인을 받은 이후로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남성이 사용하고 있으며, 다양한 연구를 통해 그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되었다.
비아그라는 단순한 발기부전 치료제를 넘어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로도 사용된다. 이는 실데나필이 혈관 확장 기능을 수행하여 혈압을 낮추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혈압 변화가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며, 일부 사용자에게는 예상치 못한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비아그라 복용 후 혈압 변화
비아그라가 혈압에 미치는 영향은 복용자의 건강 상태, 기저 질환, 복용하는 다른 약물 등에 따라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비아그라는 혈압을 약간 낮추는 효과가 있으며, 이는 주로 혈관 확장으로 인해 혈류 저항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특정 조건에서는 위험한 혈압 변화를 초래할 수도 있다.
혈압 강하 효과
비아그라는 혈관을 확장시키면서 일시적으로 혈압을 낮출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건강한 남성이 비아그라 100mg을 복용했을 때 평균적으로 수축기 혈압이 약 810mmHg 감소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일반적인 범위 내에서 비교적 경미한 변화이며, 건강한 성인 남성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저혈압 위험군
다만, 저혈압90/60mmHg 이하 환자나 혈압 강하제를 복용 중인 사람에게는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질산염 계열 약물예: 니트로글리세린을 복용 중인 경우 비아그라와 함께 사용하면 심각한 저혈압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두 약물이 모두 혈관 확장 작용을 하기 때문에 혈압이 급격히 떨어질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또한, 베타차단제나 칼슘채널 차단제와 같은 고혈압 치료제를 복용하는 경우, 비아그라와의 상호작용으로 인해 혈압이 예상보다 많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고혈압 약물을 복용하는 사람은 비아그라 사용 전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고혈압 환자의 비아그라 복용
고혈압 환자가 비아그라를 복용할 경우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기본적으로 고혈압 환자도 비아그라를 복용할 수 있지만, 몇 가지 고려 사항이 필요하다.
고혈압 약물과의 상호작용
대부분의 고혈압 약물은 비아그라와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특정 약물예: 질산염 제제과 병용하면 위험할 수 있다. 고혈압 환자가 비아그라를 안전하게 복용하려면 다음 사항을 고려해야 한다.
혈압 상태 모니터링: 비아그라 복용 전후 혈압을 측정하여 변화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복용 시간 조절: 고혈압 약과 비아그라를 동시에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일정 간격을 두는 것이 안전하다.
저혈압 증상 확인: 어지러움, 피로, 실신 등의 저혈압 증상이 나타나는지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비아그라와 혈압 안정성
연구에 따르면, 대부분의 고혈압 환자는 비아그라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한 연구에서는 고혈압 환자가 비아그라를 복용한 후에도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혈압 강하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일부 환자는 오히려 혈압이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그러나 다중 약물을 복용하는 고혈압 환자나 심혈관 질환을 동반한 환자는 반드시 의사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 특히, 심한 고혈압180/110mmHg 이상 환자는 비아그라 복용 전에 철저한 검진이 필요하다.
부작용 및 주의사항
비아그라는 비교적 안전한 약물이지만, 혈압 변화와 관련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일반적인 부작용
두통
안면 홍조
소화불량
코막힘
어지러움
이러한 증상은 일시적으로 나타나며, 대부분 심각하지 않다. 그러나 복용 후 심한 저혈압 증상이 지속되면 즉시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심각한 부작용
심한 저혈압: 특히 질산염 제제와 함께 복용했을 때 위험하다.
시력 변화: 드물게 시야 흐림이나 청색 시각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심장 관련 문제: 심혈관 질환 병력이 있는 경우 협심증, 부정맥 등의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비아그라는 일반적으로 안전한 약물이지만,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혈압 변화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고혈압이 있거나 혈압 관련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반드시 의사의 상담을 받은 후 복용해야 한다.
결론
비아그라는 혈관을 확장하는 작용으로 인해 일시적인 혈압 강하 효과를 유발할 수 있다. 대부분의 건강한 남성에게는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저혈압이 있거나 특정 약물을 복용 중인 사람에게는 신중한 사용이 필요하다. 특히, 질산염 계열 약물과 함께 복용하면 심각한 저혈압을 초래할 수 있어 반드시 피해야 한다.
고혈압 환자는 비아그라를 복용할 수 있지만, 의사의 조언을 따르고 혈압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하다. 개인별로 혈압 변화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복용 후 자신의 몸 상태를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비아그라가 단순한 발기부전 치료제를 넘어 혈관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올바른 복용법과 주의사항을 숙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건강한 성생활과 전반적인 혈압 관리를 위해 전문가의 조언을 따르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
기자 admin@reelnara.info
전기차 캐즘이 장기화되며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의 사업에 경고등이 켜졌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투데이신문 전효재 기자】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이 장기화되며 공격적으로 생산 설비를 증설한 국내 배터리 3사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의 사업에 경고등이 켜졌다. 배터리 생산능력이 수요를 앞서 있는 데다, 주요 배터리 업체의 수주 계약이 잇따라 취소되며 '구조적 불황'에 접어들었다는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여기에 정부가 국내 배터리 산업의 불황을 우려하고 야마토무료게임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21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부 김정관 장관은 최근 국내 배터리셀 3사, 배터리 소재 기업 경영진과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업계 위기 상황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배터리셀 3사 체제에 의문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불황을 겪는 석유화학업계에 구조조정을 주문한 점을 고려했을 때 배터리 업계 사이다쿨 에도 비슷한 수준의 조치를 요구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논란이 이어지자 산업부는 15일 입장문을 내고 "산업부 장관은 배터리 업계의 현 상황이 지금의 석유화학업계와 같이 흘러가지 않도록 다양한 해결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취지로 언급했다"며 "자발적 구조조정을 전제로 정부가 지원하거나, 배터리 기업 수를 줄여야 한다는 취지가 아니었다 뽀빠이릴게임 "고 설명했다.
실제 국내 배터리 3사는 캐즘 장기화로 인해 실적 부담이 커지고 있다. 불황의 진원지는 미국이다. 산업연구원 황경인 실장은 "3년여 전에는 전기차 수요가 크게 증가한다는 전망이 있었으나, 현재는 성장세가 둔화된 것이 사실"이라며 "국내 배터리 기업의 주 수요처인 미국의 전기차 보급 정책이 후퇴하며 수요 릴게임바다이야기사이트 가 급격히 줄었고, 당분간은 예전처럼 돌아가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LG에너지솔루션 북미 생산 시설 지도. [사진=LG에너지솔루션]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줄자 국내 배터리 3사가 직격탄을 릴게임오션파라다이스 맞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미국 포드(9조6030억원), FBPS(3조9217억원)와의 계약을 해지하며 13조5000억원에 달하는 수주 실적이 백지화됐다. 지난 5일에는 GM과의 미국 합작법인인 얼티엄셀즈 오하이오·테네시 공장 가동도 중단했다. 실적에도 경고등이 켜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4분기 1220억원의 영업손실을 낼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SK온의 실적 전망도 불투명하다. 최근 충남 서산 3공장의 증설 계획을 1년 연기하기로 발표했고, 미국 포드와 만든 배터리 합작법인을 청산하며 결별을 선언했다. 지난해 3분기 영업손실은 124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적자 폭이 커졌다. 삼성SDI는 계약 구조를 손보거나 투자 계획을 재조정하지 않고 기존 사업 기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지난해 3분기 5913억원에 달하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현재 글로벌 배터리 시장은 수요보다 공급이 많은 구조가 고착화되는 분위기다. SK증권의 추정치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배터리셀 3사의 배터리 생산능력은 650GWh에 달한다. 지난해 1~11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전체 탑재량인 415GWh를 웃도는 수치다.
공급 과잉은 가동률 하락으로 직결됐다. LG에너지솔루션의 지난해 3분기 공장 가동률은 50.7%에 그쳤고, SK온도 52.3%로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삼성SDI는 중대형 배터리 가동률을 별도로 공개하지 않았지만 소형전지 평균 가동률은 49%로 집계됐다.
블루오벌SK 테네시 공장 전경. [사진=SK온]
배터리 업계는 최근의 실적 부진이 구조적 문제가 아니라 '일시적 충격'이라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에너지저장장치(ESS)로 설비를 전환하며 어쩔 수 없이 가동률이 떨어진 측면도 있다"며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긴 했지만, 자율주행 차량은 기본적으로 전기차가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수요 회복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관계자는 "미국에서 전기차 보조금을 없앤 영향으로 판매가 50% 이상 줄었다"며 "배터리 산업의 구조적 문제보다는 정책이 급격하게 변한 영향이 컸다"고 말했다.
업계는 ESS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해 대응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하는 미국의 ESS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며 "국내 배터리 업계 모두 비슷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산업연구원 황경인 실장은 "전기차 수요가 다시 늘어나려면 자율주행 혁신이 강하게 일어나거나, 생산 기술의 고도화로 가격이 낮아져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전기차 시장이 가장 중요하지만, ESS·휴머노이드·UAM 등이 중장기적으로 배터리 수요를 이끌며 공급 과잉 이슈가 일부 해소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일체형 ESS 솔루션 삼성 배터리 박스. [사진=삼성SDI]
배터리 업계는 배터리가 국가 전략 산업에 해당하는 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ESS·로봇·IT 등 미래 산업에서 배터리가 필수인 분야가 많다"며 "국가 전략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 연구 시설 투자 지원 등 실질적·직접적 지원을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 전문가도 기업이 어려운 시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진단한다. 또한 건전한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일부 구조조정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이어졌다. 황 실장은 "사업 구조 재편을 통해 부진을 이겨내고 질적 성장을 이룬 조선업계가 배터리 업계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조선 산업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긴 불황의 수렁에 빠졌다. 당시 조선사들은 태양광·풍력 등 다각화 사업을 정리하고 자구 계획을 실행하는 등 고강도 구조조정에 나섰다. 불황 극복 과정에서 '질적 성장'에 방점을 찍고, 고부가가치 선종과 친환경 선박 위주로 산업을 재편했다. 이는 경쟁국인 중국·일본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됐다.
황 실장은 당시 조선 업계와 현재 배터리 업계의 상황이 비슷하다고 분석했다. 양산 능력을 확보한 국가가 한국·중국·일본 등으로 한정돼 있고, 미국 주도의 공급망 체계에서 한국 기업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조선 산업이 불황을 딛고 마스가(MASGA) 프로젝트와 함께 한 단계 성장했듯 배터리 산업에도 기회가 열려 있다는 설명이다.
황 실장은 "우리가 시장을 주도할 기회가 열려 있는 만큼, 기업이 잘 버틸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을 통해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건전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일부 구조조정을 검토할 필요는 있다"고 진단했다.
【투데이신문 전효재 기자】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이 장기화되며 공격적으로 생산 설비를 증설한 국내 배터리 3사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의 사업에 경고등이 켜졌다. 배터리 생산능력이 수요를 앞서 있는 데다, 주요 배터리 업체의 수주 계약이 잇따라 취소되며 '구조적 불황'에 접어들었다는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여기에 정부가 국내 배터리 산업의 불황을 우려하고 야마토무료게임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21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부 김정관 장관은 최근 국내 배터리셀 3사, 배터리 소재 기업 경영진과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업계 위기 상황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배터리셀 3사 체제에 의문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불황을 겪는 석유화학업계에 구조조정을 주문한 점을 고려했을 때 배터리 업계 사이다쿨 에도 비슷한 수준의 조치를 요구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논란이 이어지자 산업부는 15일 입장문을 내고 "산업부 장관은 배터리 업계의 현 상황이 지금의 석유화학업계와 같이 흘러가지 않도록 다양한 해결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취지로 언급했다"며 "자발적 구조조정을 전제로 정부가 지원하거나, 배터리 기업 수를 줄여야 한다는 취지가 아니었다 뽀빠이릴게임 "고 설명했다.
실제 국내 배터리 3사는 캐즘 장기화로 인해 실적 부담이 커지고 있다. 불황의 진원지는 미국이다. 산업연구원 황경인 실장은 "3년여 전에는 전기차 수요가 크게 증가한다는 전망이 있었으나, 현재는 성장세가 둔화된 것이 사실"이라며 "국내 배터리 기업의 주 수요처인 미국의 전기차 보급 정책이 후퇴하며 수요 릴게임바다이야기사이트 가 급격히 줄었고, 당분간은 예전처럼 돌아가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LG에너지솔루션 북미 생산 시설 지도. [사진=LG에너지솔루션]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줄자 국내 배터리 3사가 직격탄을 릴게임오션파라다이스 맞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미국 포드(9조6030억원), FBPS(3조9217억원)와의 계약을 해지하며 13조5000억원에 달하는 수주 실적이 백지화됐다. 지난 5일에는 GM과의 미국 합작법인인 얼티엄셀즈 오하이오·테네시 공장 가동도 중단했다. 실적에도 경고등이 켜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4분기 1220억원의 영업손실을 낼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SK온의 실적 전망도 불투명하다. 최근 충남 서산 3공장의 증설 계획을 1년 연기하기로 발표했고, 미국 포드와 만든 배터리 합작법인을 청산하며 결별을 선언했다. 지난해 3분기 영업손실은 124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적자 폭이 커졌다. 삼성SDI는 계약 구조를 손보거나 투자 계획을 재조정하지 않고 기존 사업 기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지난해 3분기 5913억원에 달하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현재 글로벌 배터리 시장은 수요보다 공급이 많은 구조가 고착화되는 분위기다. SK증권의 추정치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배터리셀 3사의 배터리 생산능력은 650GWh에 달한다. 지난해 1~11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전체 탑재량인 415GWh를 웃도는 수치다.
공급 과잉은 가동률 하락으로 직결됐다. LG에너지솔루션의 지난해 3분기 공장 가동률은 50.7%에 그쳤고, SK온도 52.3%로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삼성SDI는 중대형 배터리 가동률을 별도로 공개하지 않았지만 소형전지 평균 가동률은 49%로 집계됐다.
블루오벌SK 테네시 공장 전경. [사진=SK온]
배터리 업계는 최근의 실적 부진이 구조적 문제가 아니라 '일시적 충격'이라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에너지저장장치(ESS)로 설비를 전환하며 어쩔 수 없이 가동률이 떨어진 측면도 있다"며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긴 했지만, 자율주행 차량은 기본적으로 전기차가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수요 회복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관계자는 "미국에서 전기차 보조금을 없앤 영향으로 판매가 50% 이상 줄었다"며 "배터리 산업의 구조적 문제보다는 정책이 급격하게 변한 영향이 컸다"고 말했다.
업계는 ESS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해 대응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하는 미국의 ESS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며 "국내 배터리 업계 모두 비슷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산업연구원 황경인 실장은 "전기차 수요가 다시 늘어나려면 자율주행 혁신이 강하게 일어나거나, 생산 기술의 고도화로 가격이 낮아져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전기차 시장이 가장 중요하지만, ESS·휴머노이드·UAM 등이 중장기적으로 배터리 수요를 이끌며 공급 과잉 이슈가 일부 해소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일체형 ESS 솔루션 삼성 배터리 박스. [사진=삼성SDI]
배터리 업계는 배터리가 국가 전략 산업에 해당하는 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ESS·로봇·IT 등 미래 산업에서 배터리가 필수인 분야가 많다"며 "국가 전략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 연구 시설 투자 지원 등 실질적·직접적 지원을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 전문가도 기업이 어려운 시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진단한다. 또한 건전한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일부 구조조정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이어졌다. 황 실장은 "사업 구조 재편을 통해 부진을 이겨내고 질적 성장을 이룬 조선업계가 배터리 업계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조선 산업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긴 불황의 수렁에 빠졌다. 당시 조선사들은 태양광·풍력 등 다각화 사업을 정리하고 자구 계획을 실행하는 등 고강도 구조조정에 나섰다. 불황 극복 과정에서 '질적 성장'에 방점을 찍고, 고부가가치 선종과 친환경 선박 위주로 산업을 재편했다. 이는 경쟁국인 중국·일본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됐다.
황 실장은 당시 조선 업계와 현재 배터리 업계의 상황이 비슷하다고 분석했다. 양산 능력을 확보한 국가가 한국·중국·일본 등으로 한정돼 있고, 미국 주도의 공급망 체계에서 한국 기업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조선 산업이 불황을 딛고 마스가(MASGA) 프로젝트와 함께 한 단계 성장했듯 배터리 산업에도 기회가 열려 있다는 설명이다.
황 실장은 "우리가 시장을 주도할 기회가 열려 있는 만큼, 기업이 잘 버틸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을 통해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건전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일부 구조조정을 검토할 필요는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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