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랗게 패인 진흙탕 위로 선박 여러 척이 나뒹굽니다.
얼핏 보면 산사태 현장 같지만 사실 이곳은 잉글랜드 서부 슈롭셔 운하에서 발생한 싱크홀, 땅 꺼짐 사고 현장입니다.
산업혁명 시대 교통과 화물운송을 위해 전국적으로 개발한 영국 운하망 중 하나로 지금도 레저나 관광용 선박, 보트 하우스 거주자들이 자주 오가는 운하라고 하는데요.
지난 22일 새벽 이 운하에 50미터 길이의 싱크홀이 갑자기 발생하면서 여러 척의 배가 고립되고 싱크홀을 통해 한꺼번에 유출된 운하 물로 침수 사고까지 이어졌다고 합니다.
즉각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바다이야기게임다운로드 10여 명의 주민을 구조했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는데요.

당국은 제방 붕괴와 산사태 같은 추가 사고가 우려돼 해당 지역의 접근을 차단했으며, 싱크홀 원인에 대한 초기 조사에 착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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