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비트라끝없는 사랑을 위한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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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호영래나 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5-11-25 13:40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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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비트라끝없는 사랑을 위한 선택
사랑은 삶의 가장 소중한 순간을 채우는 감정입니다. 그러나 사랑을 표현하는 데 있어 건강 문제나 자신감 부족이 장애물이 된다면 그 순간의 소중함은 반감될 수 있습니다. 특히 많은 남성들이 발기부전Erectile Dysfunction, ED 문제로 인해 자신감을 잃고, 사랑의 순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바로 이런 경우에 레비트라Levitra가 그 해답이 될 수 있습니다. 레비트라는 남성의 건강과 사랑의 자신감을 회복시키는 데 있어 효과적이고 신뢰받는 선택입니다.
이 글에서는 레비트라가 어떤 약물인지, 왜 효과적인지, 그리고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최적인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끝없는 사랑을 위한 여정을 시작하려는 당신에게 레비트라는 이상적인 동반자가 될 것입니다.
레비트라란 무엇인가?
레비트라는 발기부전 치료제 중 하나로, 주성분은 바르데나필Vardenafil입니다. 바르데나필은 음경의 혈류를 증가시켜 발기를 유도하고 유지하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발기부전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신체적 요인혈액 순환 문제, 호르몬 불균형 등과 심리적 요인스트레스, 우울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레비트라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탁월한 약효를 발휘하며, 전 세계적으로 많은 남성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특히 레비트라는 약효가 빠르게 나타나고, 효과가 안정적이며, 비교적 낮은 용량에서도 강력한 효능을 발휘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발기부전 치료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치료가 필요한 분들에게도 적합한 선택이 됩니다.
레비트라의 작용 원리
레비트라는 PDE5Phosphodiesterase type 5 억제제입니다. PDE5는 음경의 혈관을 수축시키는 효소로, 발기부전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레비트라는 이 효소를 억제하여 음경 혈관이 확장되도록 돕고, 혈류가 증가하게 만듭니다. 이를 통해 성적 자극이 있을 때 자연스럽게 발기가 이루어지도록 지원합니다.
레비트라는 특히 빠른 약효 발현으로 유명합니다. 복용 후 약 2560분 내에 효과가 나타나며, 최대 약효는 46시간 동안 지속됩니다. 짧은 대기 시간과 적절한 약효 지속 시간은 레비트라를 사용자가 성생활을 보다 자유롭게 계획할 수 있게 합니다.
레비트라의 주요 장점
1. 빠른 효과 발현
레비트라는 복용 후 약 30분 이내에 효과가 나타납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서도 빠르게 준비할 수 있어 사용자의 편리함을 극대화합니다.
2. 안정적이고 강력한 약효
레비트라는 낮은 용량으로도 강력한 효과를 발휘합니다. 이는 약물 복용 시 부작용의 위험을 최소화하면서도 발기부전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3. 식사의 영향을 덜 받음
레비트라는 음식물의 영향을 적게 받습니다. 고지방 음식을 섭취한 경우 약효가 다소 늦게 나타날 수는 있지만, 전체적인 효과에는 큰 변화가 없습니다. 이는 레비트라가 현대인들의 다양한 생활 패턴에 적합한 이유 중 하나입니다.
4. 부작용 최소화
레비트라는 발기부전 치료제 중에서도 부작용 발생률이 낮은 편입니다. 두통, 안면 홍조, 소화불량 등 경미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나, 대부분 단기간에 해소됩니다.
5. 심리적 안정 제공
발기부전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레비트라는 신체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사용자가 심리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레비트라 사용법과 주의사항
사용법
복용 시점: 성관계 약 30분~1시간 전에 복용합니다.
용량: 일반적으로 10mg이 권장되며, 효과나 개인 체질에 따라 5mg 또는 20mg으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복용 횟수: 하루에 한 번만 복용해야 하며, 과다 복용은 피해야 합니다.
식사와 함께 복용 가능: 식사 여부에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지만, 고지방 식사 후 복용 시 약효 발현 시간이 다소 지연될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건강 상태 확인: 심혈관 질환, 간 또는 신장 질환이 있는 경우 반드시 의사와 상의 후 복용해야 합니다.
약물 상호작용: 질산염 제제나 알파 차단제와 함께 복용하면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병용은 금지됩니다.
부작용 관리: 두통, 소화불량, 안면 홍조와 같은 경미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나, 지속되거나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경우 즉시 의료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세요.
레비트라가 선사하는 긍정적인 변화
1. 사랑의 자신감 회복
발기부전은 남성의 자신감을 크게 위축시킬 수 있습니다. 레비트라는 신체적 문제를 해결하며, 사용자에게 자신감을 되찾아줍니다.
2. 관계의 질 향상
레비트라를 통해 자연스럽고 만족스러운 성생활을 누릴 수 있습니다. 이는 부부나 연인 간의 관계를 더욱 깊고 친밀하게 만듭니다.
3. 스트레스 감소
발기부전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불안을 줄여, 사용자가 보다 건강하고 긍정적인 삶을 살도록 돕습니다.
4. 삶의 질 향상
레비트라는 단순히 발기부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넘어, 사용자의 전반적인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기여합니다.
레비트라끝없는 사랑을 위한 선택
레비트라는 단순히 약물이 아니라, 남성들에게 사랑의 순간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자신감을 선사합니다. 사랑은 우리 삶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 중 하나이며, 이를 위해 열정을 다시 되찾는 일은 중요합니다. 발기부전으로 인해 사랑의 순간을 포기하거나 좌절하지 마세요. 레비트라는 당신의 사랑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줄 든든한 파트너가 되어줄 것입니다.
지금 레비트라와 함께 끝없는 사랑을 시작해보세요. 그것은 단순한 약물이 아니라, 더 나은 내일의 사랑을 위한 선택입니다. 레비트라끝없는 사랑을 위한 당신의 선택.
기자 admin@119sh.info
편집자주
주말에 즐겨볼 만한(樂)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신작에 대한 기자들의 방담.
영화 '프랑켄슈타인'에서 빅터 프랑켄슈타인 역을 연기한 오스카 아이작.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영화 '프랑켄슈타인'은 '괴수물의 대가' 멕시코 출신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30년 이상 꿈꿔 온 프로젝트다. 이달 7일 공개 후 미국과 영국 등 세계 70여 개국에서 넷플릭스 영화 부문 1위에 오르며 호 바다이야기릴게임 평을 받고 있다.
영화 '프랑켄슈타인'은 어린 시절 어머니를 잃은 뒤 죽음을 정복하려는 집념에 사로잡힌 과학자 빅터 프랑켄슈타인(오스카 아이작)이 시신의 조각을 이어 붙여 죽지 않는 생명체(제이컵 엘로디)를 만든다는 설정에서 시작한다. 일곱 살 소년 델 토로를 매료시켰던 1931년 영화 '프랑켄슈타인'보다 메리 셸리가 18세에 쓴 원작 릴게임몰메가 소설에 조금 더 가깝지만, 감독 자신의 자전적 경험을 녹여 새로운 시각으로 원작을 재해석했다. 원작과 차이점을 중심으로 본보 문화부 기자들이 '프랑켄슈타인'을 자세히 들여다봤다.
영화 '프랑켄슈타인' 촬영 현장의 기예르모 델 토로(왼쪽) 감독과 빅터 프랑켄슈타인 역의 오스카 야마토게임무료다운받기 아이작. 넷플릭스 제공
고경석 기자(고): 1억2,000만 달러(약 1,760억 원)의 제작비로 만든 영화다. 시각적으로나 주제적으로 감독이 하고 싶은 것을 모두 쏟아부은 느낌이다. 세트, 의상, 소품 등 하나하나 19세기 중반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 정교한 시각 연출이 압도적이다.
바다이야기사이트 김소연 기자(김): 프랑켄슈타인은 콘텐츠 소비자보다 창작자에게 더 매력적인 소재 같다. 흑백영화뿐 아니라 연극, 뮤지컬 등 여러 형태로 꾸준히 만들어지고 있다. 제목 자체로 하나의 브랜드가 됐고, 저작권 이슈에서 자유로워 다양하게 각색이 가능해 그런 게 아닌가 싶다. 영화의 최고 장점이 영상미 같다.
강유빈 기자(강): 비극적이지만 릴게임몰 감동적이어서 한동안 잔상이 남았다. 다만 어머니의 죽음 이후 빅터가 죽음의 정복자가 되겠다면서 생명 실험에 몰두한 동기부터 곧바로 납득되지 않았고, 빅터가 크리처를 혐오하게 되는 감정의 흐름도 공감하기 어려웠다.
영화 '프랑켄슈타인'에선 원작과 달리 빅터의 유년 시절이 상세히 그려진다. 넷플릭스 제공
고: 영화는 액자식 구성을 취하는 한편 두 인물의 관점을 교차해서 보여준다는 점에서 원작과 닮았다. 영화에선 크리처의 이야기에 좀 더 무게를 둔 듯하다.
강:크리처의 서사를 다룬 후반부가 불필요한 인물이나 주변 서사 없이 크리처의 호기심, 외로움, 창조자에게조차 버려진 슬픔, 분노 등 감정에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았다. 제이컵 엘로디의 연기도 너무 좋았고.
김: 프랑켄슈타인이면서 프랑켄슈타인 아닌 작품 같았다. 월튼 선장이 등장하는 서막은 보통 생략되고 빅터와 크리처 중심으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 작품은 서막을 충실히 그리면서도 빅터의 가족관계 등 원작과 다른 지점도 많다. 빅터와 크리처 이야기를 나눈 것 역시 현대적 관점에 맞춘 시도로 보인다. 크리처는 배척과 혐오로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점에서 요즘 콘텐츠가 많이 다루는 경계인, 소수자로 볼 수 있다.
영화 '프랑켄슈타인'에서 어린 시절의 빅터(오른쪽)는 아버지에게 학대에 가까운 체벌을 받으며 의학지식을 배운다. 넷플릭스 제공
고: 크리처에 대한 묘사는 영화와 원작이 조금 다르다. 원작에선 크리처가 살인을 저지르는 캐릭터로 나오지만 영화에선 원래 선하고 순수한 인물이고 방어를 위해 폭력을 택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크리처가 느끼는 존재론적인, 철학적인 고민을 강조하다 보니 너무 전형적인 캐릭터에 그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든다.
김: 크리처의 폭력성을 축소한 것은 사회적 약자, 경계인, 사회의 배척과 혐오로 인해 괴물이 돼버리는, 요즘 영화나 드라마에 자주 등장하는 캐릭터 같은 특징을 부여하는 장치가 아닌가 싶다.
영화 '프랑켄슈타인'에선 크리처와 엘리자베스의 교감이 중요한 서사의 동력으로 쓰이는데 이는 원작에는 없는 내용이다. 넷플릭스 제공
고:원작과 가장 큰 차이점 중 하나는 엘리자베스(미아 고스)를 빅터의 약혼녀가 아닌 빅터 동생의 약혼녀로 바꾸고 둘 사이의 로맨스에 가까운 교감을 추가한 것이다. 엘리자베스를 능동적인 인물로 바꾸면서 스토리가 더욱 풍성해졌다.
김: 엘리자베스와의 관계나 엘리자베스가 크리처와 대면하는 장면 등은 여성 서사가 중요해진 현대 시청자의 관점을 의식한 게 아닐까.
강: 크리처 내면의 순수함과 아름다움을 꿰뚫어봤다는 점에서 엘리자베스 캐릭터는 시각장애 할아버지와 함께 빅터와 정반대로 대치되는 인물이다. 엘리자베스와의 교감과 그의 죽음이 크리처의 외로움을 한층 짙게 만들기도 한다. 하지만 둘의 관계가 이성 간의 로맨스 같은 느낌을 풍길 필요는 없지 않았나 싶다.
영화 '프랑켄슈타인'에서 엘리자베스 역을 연기한 미아 고스. 넷플릭스 제공
고:감독은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를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결말도 원작에선 서로 화해하지 못하고 끝내는데 영화에선 빅터와 크리처가 서로를 받아들이면서 끝난다. 어릴 땐 아버지를 미워했지만 정작 자신이 아버지가 되고 보니 자신도 별반 다를 게 없다는 깨달음을 영화에 반영한 게 아닌지. 하지만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에 너무 집중하다 보니 원작에 담긴 약자(여성, 노예, 장애인 등)에 대한 억압 같은 사회적 비판은 덜한 듯하다.
강: 작품 전체를 놓고 보면 밋밋하고 허무한 결말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이를 감수하더라도 메시지를 명확하게 전달하고자 했던 감독의 의도가 느껴졌다.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아버지와 아들이 끝내 서로를 받아들이고 구원을 얻는 모습으로 가까운 사람과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관객들, 무엇보다 감독 스스로에게 위로를 준 것 같다.
김: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라는 서사는 너무 짧아서 그런지 와닿지 않았다. 창조자와 피조물을 부자 관계로 해석하는 것도 조금 과하지 않나 싶다.
고: 아버지와 아들이라는 모티브는 오늘날 인간이 만들어내는 문명, 특히 AI도 비슷한 맥락에서 연결될 것 같다. 인간은 신과 가까워지기를 꿈꾸며 죽음을 정복하고 싶어 하고 새로운 생명체 또는 AI 등을 만들며 신에 도전하는데 그런 것을 이야기하는 우화일지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다.
김: ‘괴물은 태어나는 게 아니라 만들어진다’는 주제의식만큼은 어떤 각색에도 살아남는 것 같긴 하다. 워낙 소외된 존재, 혐오와 배척으로 인한 ‘괴물 만들기’, 불평등이 만연해 있는 시대이기 때문에 이런 주제의식을 가진 원작이 이 시대에 자주 소환되는 것 같다.
영화 '프랑켄슈타인'에서 크리처 역은 196cm의 장신 배우 제이컵 엘로디가 연기했다. 넷플릭스 제공
강: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크리처를 그림으로써 완전하든 불완전하든 겉모습이 어떻든 가장 중요한 아름다움은 내면에 있다는 것을 새삼 일깨워준 영화였다.
김: 이 오래된 원작 소설은 놀랍게도 AI 시대의 철학적 질문과 통하는 면이 있다. 창조물의 자율성을 어디까지 인정해야 할지, 창조자는 어떻게 책임져야 할지, 감정과 지능을 가진 존재를 만들면 윤리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등 AI 시대의 질문이 프랑켄슈타인의 피조물에 대한 질문과도 통한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김소연 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강유빈 기자 yubin@hankookilbo.com
주말에 즐겨볼 만한(樂)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신작에 대한 기자들의 방담.
영화 '프랑켄슈타인'에서 빅터 프랑켄슈타인 역을 연기한 오스카 아이작.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영화 '프랑켄슈타인'은 '괴수물의 대가' 멕시코 출신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30년 이상 꿈꿔 온 프로젝트다. 이달 7일 공개 후 미국과 영국 등 세계 70여 개국에서 넷플릭스 영화 부문 1위에 오르며 호 바다이야기릴게임 평을 받고 있다.
영화 '프랑켄슈타인'은 어린 시절 어머니를 잃은 뒤 죽음을 정복하려는 집념에 사로잡힌 과학자 빅터 프랑켄슈타인(오스카 아이작)이 시신의 조각을 이어 붙여 죽지 않는 생명체(제이컵 엘로디)를 만든다는 설정에서 시작한다. 일곱 살 소년 델 토로를 매료시켰던 1931년 영화 '프랑켄슈타인'보다 메리 셸리가 18세에 쓴 원작 릴게임몰메가 소설에 조금 더 가깝지만, 감독 자신의 자전적 경험을 녹여 새로운 시각으로 원작을 재해석했다. 원작과 차이점을 중심으로 본보 문화부 기자들이 '프랑켄슈타인'을 자세히 들여다봤다.
영화 '프랑켄슈타인' 촬영 현장의 기예르모 델 토로(왼쪽) 감독과 빅터 프랑켄슈타인 역의 오스카 야마토게임무료다운받기 아이작. 넷플릭스 제공
고경석 기자(고): 1억2,000만 달러(약 1,760억 원)의 제작비로 만든 영화다. 시각적으로나 주제적으로 감독이 하고 싶은 것을 모두 쏟아부은 느낌이다. 세트, 의상, 소품 등 하나하나 19세기 중반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 정교한 시각 연출이 압도적이다.
바다이야기사이트 김소연 기자(김): 프랑켄슈타인은 콘텐츠 소비자보다 창작자에게 더 매력적인 소재 같다. 흑백영화뿐 아니라 연극, 뮤지컬 등 여러 형태로 꾸준히 만들어지고 있다. 제목 자체로 하나의 브랜드가 됐고, 저작권 이슈에서 자유로워 다양하게 각색이 가능해 그런 게 아닌가 싶다. 영화의 최고 장점이 영상미 같다.
강유빈 기자(강): 비극적이지만 릴게임몰 감동적이어서 한동안 잔상이 남았다. 다만 어머니의 죽음 이후 빅터가 죽음의 정복자가 되겠다면서 생명 실험에 몰두한 동기부터 곧바로 납득되지 않았고, 빅터가 크리처를 혐오하게 되는 감정의 흐름도 공감하기 어려웠다.
영화 '프랑켄슈타인'에선 원작과 달리 빅터의 유년 시절이 상세히 그려진다. 넷플릭스 제공
고: 영화는 액자식 구성을 취하는 한편 두 인물의 관점을 교차해서 보여준다는 점에서 원작과 닮았다. 영화에선 크리처의 이야기에 좀 더 무게를 둔 듯하다.
강:크리처의 서사를 다룬 후반부가 불필요한 인물이나 주변 서사 없이 크리처의 호기심, 외로움, 창조자에게조차 버려진 슬픔, 분노 등 감정에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았다. 제이컵 엘로디의 연기도 너무 좋았고.
김: 프랑켄슈타인이면서 프랑켄슈타인 아닌 작품 같았다. 월튼 선장이 등장하는 서막은 보통 생략되고 빅터와 크리처 중심으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 작품은 서막을 충실히 그리면서도 빅터의 가족관계 등 원작과 다른 지점도 많다. 빅터와 크리처 이야기를 나눈 것 역시 현대적 관점에 맞춘 시도로 보인다. 크리처는 배척과 혐오로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점에서 요즘 콘텐츠가 많이 다루는 경계인, 소수자로 볼 수 있다.
영화 '프랑켄슈타인'에서 어린 시절의 빅터(오른쪽)는 아버지에게 학대에 가까운 체벌을 받으며 의학지식을 배운다. 넷플릭스 제공
고: 크리처에 대한 묘사는 영화와 원작이 조금 다르다. 원작에선 크리처가 살인을 저지르는 캐릭터로 나오지만 영화에선 원래 선하고 순수한 인물이고 방어를 위해 폭력을 택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크리처가 느끼는 존재론적인, 철학적인 고민을 강조하다 보니 너무 전형적인 캐릭터에 그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든다.
김: 크리처의 폭력성을 축소한 것은 사회적 약자, 경계인, 사회의 배척과 혐오로 인해 괴물이 돼버리는, 요즘 영화나 드라마에 자주 등장하는 캐릭터 같은 특징을 부여하는 장치가 아닌가 싶다.
영화 '프랑켄슈타인'에선 크리처와 엘리자베스의 교감이 중요한 서사의 동력으로 쓰이는데 이는 원작에는 없는 내용이다. 넷플릭스 제공
고:원작과 가장 큰 차이점 중 하나는 엘리자베스(미아 고스)를 빅터의 약혼녀가 아닌 빅터 동생의 약혼녀로 바꾸고 둘 사이의 로맨스에 가까운 교감을 추가한 것이다. 엘리자베스를 능동적인 인물로 바꾸면서 스토리가 더욱 풍성해졌다.
김: 엘리자베스와의 관계나 엘리자베스가 크리처와 대면하는 장면 등은 여성 서사가 중요해진 현대 시청자의 관점을 의식한 게 아닐까.
강: 크리처 내면의 순수함과 아름다움을 꿰뚫어봤다는 점에서 엘리자베스 캐릭터는 시각장애 할아버지와 함께 빅터와 정반대로 대치되는 인물이다. 엘리자베스와의 교감과 그의 죽음이 크리처의 외로움을 한층 짙게 만들기도 한다. 하지만 둘의 관계가 이성 간의 로맨스 같은 느낌을 풍길 필요는 없지 않았나 싶다.
영화 '프랑켄슈타인'에서 엘리자베스 역을 연기한 미아 고스. 넷플릭스 제공
고:감독은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를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결말도 원작에선 서로 화해하지 못하고 끝내는데 영화에선 빅터와 크리처가 서로를 받아들이면서 끝난다. 어릴 땐 아버지를 미워했지만 정작 자신이 아버지가 되고 보니 자신도 별반 다를 게 없다는 깨달음을 영화에 반영한 게 아닌지. 하지만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에 너무 집중하다 보니 원작에 담긴 약자(여성, 노예, 장애인 등)에 대한 억압 같은 사회적 비판은 덜한 듯하다.
강: 작품 전체를 놓고 보면 밋밋하고 허무한 결말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이를 감수하더라도 메시지를 명확하게 전달하고자 했던 감독의 의도가 느껴졌다.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아버지와 아들이 끝내 서로를 받아들이고 구원을 얻는 모습으로 가까운 사람과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관객들, 무엇보다 감독 스스로에게 위로를 준 것 같다.
김: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라는 서사는 너무 짧아서 그런지 와닿지 않았다. 창조자와 피조물을 부자 관계로 해석하는 것도 조금 과하지 않나 싶다.
고: 아버지와 아들이라는 모티브는 오늘날 인간이 만들어내는 문명, 특히 AI도 비슷한 맥락에서 연결될 것 같다. 인간은 신과 가까워지기를 꿈꾸며 죽음을 정복하고 싶어 하고 새로운 생명체 또는 AI 등을 만들며 신에 도전하는데 그런 것을 이야기하는 우화일지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다.
김: ‘괴물은 태어나는 게 아니라 만들어진다’는 주제의식만큼은 어떤 각색에도 살아남는 것 같긴 하다. 워낙 소외된 존재, 혐오와 배척으로 인한 ‘괴물 만들기’, 불평등이 만연해 있는 시대이기 때문에 이런 주제의식을 가진 원작이 이 시대에 자주 소환되는 것 같다.
영화 '프랑켄슈타인'에서 크리처 역은 196cm의 장신 배우 제이컵 엘로디가 연기했다. 넷플릭스 제공
강: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크리처를 그림으로써 완전하든 불완전하든 겉모습이 어떻든 가장 중요한 아름다움은 내면에 있다는 것을 새삼 일깨워준 영화였다.
김: 이 오래된 원작 소설은 놀랍게도 AI 시대의 철학적 질문과 통하는 면이 있다. 창조물의 자율성을 어디까지 인정해야 할지, 창조자는 어떻게 책임져야 할지, 감정과 지능을 가진 존재를 만들면 윤리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등 AI 시대의 질문이 프랑켄슈타인의 피조물에 대한 질문과도 통한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김소연 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강유빈 기자 yub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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