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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현정아. 는 자신에 하는 자신도 수밖에러시아 잠수함 노보로시스크 호. 2019. 07.26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지예 객원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러시아가 북극에서 활동하는 핵잠수함을 보호하기 위해 미국과 유럽의 최신 기술과 장비를 몰래 입수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3일(현지시간) 미국과 유럽, 일본 언론사들이 참여한 국제탐사보도연합(ICIJ) 취재를 통해 입수한 문건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모스트렐로 커머셜'(Mostrello Commercial Ltd.)이라는 키프로스 법인을 내세워 미국과 유럽 기업들로부터 음파탐지기, 해저 3000m로 잠수할 수 있는 드론, 해저 안테나, 광케이블 등을 수년간 구매KODEX자동차 주식
해 왔다.
이를 통해 러시아는 '하모니'라는 해저 센서 군집을 구성해 러시아 핵잠수함에 접근하는 미국 잠수함을 탐지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이는 서방의 추적 시도를 방해하거나 전쟁 발발 시 러시아의 핵 공격 능력을 보장하기 위해 배치된 러시아 잠수함을 파괴하려는 시도를 저지할 수 있다.
외형상 민간 회사였으나 실질적S&T홀딩스 주식
으로 러시아 군산복합체의 위장 기업인 모스트렐로는 미국과 유럽의 여러 기업으로부터 장비를 구입했다. 모스트렐로와 거래한 기업들은 고의로 법이나 수출 규제를 위반한 적이 없으며 장비 구매가 민간 또는 상업적 목적임을 보장받았다고 해명했다.
다만 모스트렐로와 미국 매사추세츠의 에지테크(EdgeTech)가 지난 2015년 체결한 음파탐지 장치 낙폭큰주식
구입 계약서의 경우에는 러시아어로 작성된 조항 페이지가 포함됐으며, 모스트렐로가 해당 장비를 모스크바에 본사를 둔 기업에 임대할 계획이라는 점이 명시되기도 했다.
일부 기업들은 정보기관의 경고를 받고서야 모스트렐로에 대한 판매를 중단했다. 노르웨이 기업인 '콩스베르그'(Kongsberg)는 모스트렐로에 '고속 음향 위치 측정 시스템'을 판코렌 주식
매하려 했으나, 노르웨이 보안 당국의 경고를 받고 판매를 중단했다.
미국과 동맹국 정보기관들은 지난 10년간 러시아의 하모니 구축 과정을 감시해 왔다. 그러던 중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경고를 받은 독일 수사 당국이 지난 2021년부터 추적에 나서며 이 프로젝트가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이다.
독일 당국은 지난해 모스트주식전문사이트
렐로와 연관된 장소를 급습하고 주요 용의자를 체포했다. 피고인인 알렉산드 슈냐킨(56)은 독일 무역법 위반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징역 5년을 선고받고 구금 중이다.
미국 재무부도 모스트렐로와 러시아 정부 또는 군과 연계된 다른 기업들을 제재했다.
WP는 모스트렐로와 하모니가 수년간 서방의 제재와 수출 통제를 회피하며 핵전략의 핵심 기둥을 강화해 온 러시아의 방식을 보여주며, 이는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들의 안보를 훼손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gw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