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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호영래나 댓글 0건 조회 0회 작성일 25-12-11 14:53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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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 프로그램명 : [출발 무등의 아침]
■ 방송 시간 : 08:30∼09:00 KBS광주 1R FM 90.5 MHz
■ 진행 : 정길훈 앵커
■ 출연 : 김문수 민주당 국회의원
■ 구성 : 정유라 작가
■ 기술 : 정상문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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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영상 바로가기 https://www.youtube.com/watch?v=9SVvajrgyxE
◇ 정길훈 (이하 정길훈): 국립 목포대와 바다신2다운로드 순천대의 통합 논의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교육부가 이달에 잇따라 통합 심사를 진행하고요. 두 대학은 통합 대학의 교명을 뭐로 지을지를 두고 전 국민을 대상으로 교명 공모도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민주당의 전남지역 국회의원들이 통합 대학의 교명으로 '국립김대중대학교'를 공식 제안하면서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문수 민주당 의원 연결해 이야기 야마토게임다운로드 나눠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 김문수 민주당 의원 (이하 김문수): 안녕하십니까?
◇ 정길훈: 국립 순천대와 목포대 통합 논의가 9분 능선을 넘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현재 어떤 단계입니까?
◆ 김문수: 통합을 교육부에 신청해 놓 바다신게임 고 이제 교명 공모와 선정 작업을 하는 중입니다.
◇ 정길훈: 교육부가 이번 주와 다음 주, 그러니까 이달에 잇달아 통합 심사 진행할 예정이라고 하던데요. 어떻습니까? 이게 통합 작업이 연내에 마무리될 가능성도 있는 겁니까?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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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문수: 일단은 연내 통합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야 내년에 그것(의대 정원)도 배정받을 수 있기 때문에 다 같이 지금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 정길훈: 교육부가 지난번 국정감사 때 두 대학의 연합형 통합, 그러니까 다시 말해서 느슨한 통합에 대해서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던데요. 어떤 이유였습니까?
◆ 김문수: 아무래도 이제 느슨한 통합은 통합의 효과가 좀 약한 것 아니냐는 이런 우려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하나의 대학이지만 사실상 2개의 캠퍼스를 운영하자는 이런 안이기 때문에 그렇기도 하고요. 또 아직 그런 느슨한 통합을 한 적이 없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새로운 시도를 해야 해서 아무래도 교육부에서는 조금 부정적이기는 합니다.
◇ 정길훈: 그래서 의원님이 두 대학 통합 구조에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서 법안도 발의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법안 내용은 어떻게 되고 또 국회 내에서의 법안 심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 김문수: 제가 국립 전라남도 연합형 통합 대학, 의과대학 설치 특별법을 대표 발의해 놨는데요. 특별법 내용이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순천대, 목포대에 각각 캠퍼스 총장을 두자. 그리고 대등한 입장에서 두 총장이 교육과 연구, 조직 운영을 조정할 수 있는 연합형 통합 대학위원회를 구성하자는 것이 하나고요. 또 하나는 두 캠퍼스에 가급적 의과대학을 양쪽에 설치할 수 있도록 하자, 이런 내용이 주 내용이기는 합니다. 아직 그런데 교육부에서 이것을 수용하지는 않기 때문에 지금 내부적으로 강력하게 요청하면서 조율하는 중입니다.
◇ 정길훈: 법안 심사는 어떤 단계에 와 있습니까?
◆ 김문수: 법안은 제가 국회의원 10명 이상의 동의를 받아서 일단 교육위원회에 제출해 놓은 상태입니다. 아직 심사가 이뤄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 정길훈: 어제 순천대와 목포대, 전라남도 이렇게 3자가 대학 통합과 관련해서 업무 협약을 맺었습니다. 거기 주요 내용을 보니까 통합했을 경우에 통합 대학의 대학 본부와 의과대학을 두 캠퍼스에 분리해서 배치하자는 내용이 담겼던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 김문수: 워낙 의대 유치에 대한 열망이 양쪽 다 강하고 또 한편으로는 이제 대학 본부가 실질적으로 인사, 예산, 재정 이런 부분을 상당히 주도할 수 있는 대학 본부가 또 중요하기 때문에 의과대학과 대학 본부를 각각 양 대학에 분리하자고 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정길훈: 지금부터는 통합 대학의 교명 관련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의원님 포함해서 민주당의 전남 지역 국회의원들이 그제였죠. 통합 대학의 이름을 '국립김대중대학교'로 짓자고 이렇게 제안하셨는데 제안한 배경이 어떻게 됩니까?
◆ 김문수: 김대중 대통령은 단지 우리 전남, 호남만의 인물이 아니고 세계적인 인물입니다. 민주주의, 인권, 평화, 통합이라는 핵심 가치를 실천한 지도자라서 우리 대한민국 최초의 노벨평화상 수상자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노벨 평화상을 받았다는 것은 한 나라에서 몇십 년 또 길게는 100년 정도에 한 명이 나올까 말까 하는 그런 상이기 때문에 김대중 대통령의 명칭을 활용하자는 이런 뜻이 있고요.
단순히 동부와 서부, 전남의 문제가 아니고 세계적인 이름이라는 것을 아까 말씀드렸고요. 그뿐만 아니라 김대중 대통령은 당시에 디지털 정보화하는 데 큰 미래를 내다보는 식견을 갖고 있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바이오라든지 의료 혁신, 이런 부분에서 비전과 맞닿았다고 생각하고요. 외국에도 이미 조지 워싱턴 대학교처럼 이렇게 유명한 대통령 이름을 따서 대학교를 만드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정길훈: 국회의원들이 이름을 제안하기 전에요. 목포대와 순천대, 두 대학 자체적으로 전 국민 대상으로 통합 대학의 교명 공모 진행했는데요. '국립남도대'라는 이름도 나왔고 '국립전라대'란 이름도 나와서 또 수상작도 선정하기도 했었는데요. 교명 공모 작업이 진행되고 나서 뒤늦게 이렇게 국회의원들이 교명을 제안한 배경은 뭡니까?
◆ 김문수: '국립김대중대학교'라는 명칭도 그 후보군에는 올라왔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1순위로 남도대학교 이렇게 되고, 전라대학교 이렇게 되다 보니까 저희가 국회에서 활동하면서 느끼는 것이 남도대학교, 전라대학교 이렇게 해서 과연 어떤 관심을 가질 수 있나, 무관심과 쇠퇴를 막을 수 있을지 이런 걱정이 제일 컸습니다. 어떻게 보면 무색무취한 이름을 갖고 앞으로 수도권과 경쟁에서 어떻게 이겨낼 수 있나. 특히 또 전남대학교도 있기 때문에 이름이 유사하기도 하고 이래서는 정말 좀 어렵지 않겠냐는 그런 걱정이 돼서요.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그래도 '국립김대중대학교'라고 했을 때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만 당연히 노벨 평화상뿐만이 아니고 그전에 1980년대 독재 정권 시절에도 부르노 크라이스키 인권상이라든지, 또 90년대에는 유엔 인권협회 인권상, 또 최근에 2025년도에는 세계정치학회라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김대중상'을 만들었어요. 세계 유수의 3천여 명 교수들이요. 그래서 제1회 '김대중상' 수상자로 캐나다 맥길대의 폴 정치학과 교수가 수상하고, 이렇게 세계적으로 알려진 분을 배출한 전남 지역에서 왜 이름을 못 쓰냐. 오히려 '김대중대학교'라는 이름을 활용해서 대학교를 세계적으로 만들고 우리 국내에서도 수도권 대학들과 경쟁하기 위해서 훨씬 장점이 많다. 그리고 심지어는 기부한다든지, 또 그 대학으로 가겠다든지, 심지어는 이런 '김대중상' 주최를 대학교에서도 해주겠다고 하면 훨씬 지역 대학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 국회의원님들도 정말 그렇다, 그러면 이 정도에서 적극적으로 우리가 제안하자. 왜 그러냐면 아무래도 이제 교육계라든지 또 젊은 학생들은 김대중 대통령님의 명성과 가치를 충분히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더라고요. 단순히 그냥 정치적인 게 아니냐는 이렇게만 생각하는 것 같아서 그 차원을 훨씬 넘는, 귀중한 가치가 있는 분인데 너무 안타까워서 저희가 발표하게 됐습니다.
◇ 정길훈: '국립김대중대학교'라는 이름 제안할 때 해외 사례도 참고했다고 하던데요. 해외에는 이런 정치인의 이름을 딴 대학들이 어떤 대학이 있습니까?
◆ 김문수: 정말 많습니다. 대표적인 학교가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 제임스 매디슨 대학교라는 제4대 대통령 이름을 딴 경우도 있고요. 또 최근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넬슨 만델라 대학이 있습니다. 이분도 노벨평화상을 받은 분인데 여기도 마침 다른 3개의 대학을 통합하면서 만들게 됐고요. 원래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백인들이 지배했던 사회 아니었습니까? 그런데 이렇게 자랑스러운 노벨평화상 받은 흑인 대통령 이름까지 따서 넬슨 만델라 대학교를 만들었어요. 외국에서는 이렇게 자랑스럽게 하고 있는데 우리가 못할 이유가 없지 않은지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정길훈: 의원님이 해외 사례 이야기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정치인의 이름을 딴 대학이 없고요. 일각에서는 보수 진영 안에서 굳이 대학 이름에까지 정치인의 이름을 써야 하는지 그런 회의적인 시각도 아마 있을 것 같은데요. 결국 중요한 것은 학생이나 교수 등 두 대학 학내 구성원들의 의견 아니겠습니까?
◆ 김문수: 최종적으로는 학생들과 구성원들이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보고 저희는 의견을 제시하는 수준이기는 합니다. 다만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장단점이 분명히 있기는 할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장점이 훨씬 많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서 넬슨 만델라 대학으로 하자고 했을 때도 거기에서도 인종차별주의자들은 매우 반대했습니다. 마찬가지로 김대중 대통령 이름을 사용하다 보면 독재자들이라든지 극우 세력들, 김대중 대통령을 자기는 지지하지 않는다는 이런 사람들은 반대할 것인데 100% 다 만족해서 할 수는 없을 테고요. 이 이름을 썼을 때 장점이 더 많은지 단점이 더 많을지를 생각해 보면 저는 장점이 더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리고 저희가 벌써 '국립김대중대학교'라고 하자는 기자회견을 한 이후로 많은 분이 찬반에 관심을 가져주기 시작했습니다. 그전에 '남도대학교'로 이렇게 발표했을 때 관심을 많이 갖지는 않았는데 '국립김대중대학교'라고 하자고 하니까 관심을 갖고 또 굉장히 적극적인 분들도 많고 세계적으로도 그렇다고 봅니다. 어제도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식이 있어서 가봤는데 외국 대사들도 와서 이런 것을 제가 이야기했더니 너무 관심이 간다고 이렇게 이야기를 들었거든요. 그래서 저는 훨씬 장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 정길훈: 이런 질문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만약의 경우를 상정해서요. 대구·경북에서 국립대학교의 이름을, 대구·경북 같은 경우엔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높은데 만약 국립대학의 이름을 '국립박정희대학'이라고 지을 경우 그럴 때 호남에서는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그래서 이 문제는 어떻게 보면 역지사지 시각에서 볼 필요도 있지 않나 싶은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 김문수: 저는 똑같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서 독재해서 장기 집권을 한다든지, 또 대통령을 하면서 사람을 죽였다든지 그런 부분이 있을 때는 더 논란이 있을 것 같고요. 그런데 김대중 대통령님은 우리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위해서 희생하고 또 세계적으로 다 인정하고 노벨평화상까지 받지 않았습니까? 그런 조건들을 자세히 따져봤을 때 대통령을 했다고 해서 무조건 할 일이 아니고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을 만한 그런 공이 있기 때문에 당당하게 이야기하는 것이지 대통령이라고 해서 무조건 하자는 그런 뜻은 전혀 아닙니다.
◇ 정길훈: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문수: 고맙습니다.
◇ 정길훈: 지금까지 김문수 민주당 의원이었습니다.
정길훈 기자 (skynsky@kbs.co.kr) 기자 admin@gamemong.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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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길훈 앵커
■ 출연 : 김문수 민주당 국회의원
■ 구성 : 정유라 작가
■ 기술 : 정상문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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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길훈 (이하 정길훈): 국립 목포대와 바다신2다운로드 순천대의 통합 논의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교육부가 이달에 잇따라 통합 심사를 진행하고요. 두 대학은 통합 대학의 교명을 뭐로 지을지를 두고 전 국민을 대상으로 교명 공모도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민주당의 전남지역 국회의원들이 통합 대학의 교명으로 '국립김대중대학교'를 공식 제안하면서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문수 민주당 의원 연결해 이야기 야마토게임다운로드 나눠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 김문수 민주당 의원 (이하 김문수): 안녕하십니까?
◇ 정길훈: 국립 순천대와 목포대 통합 논의가 9분 능선을 넘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현재 어떤 단계입니까?
◆ 김문수: 통합을 교육부에 신청해 놓 바다신게임 고 이제 교명 공모와 선정 작업을 하는 중입니다.
◇ 정길훈: 교육부가 이번 주와 다음 주, 그러니까 이달에 잇달아 통합 심사 진행할 예정이라고 하던데요. 어떻습니까? 이게 통합 작업이 연내에 마무리될 가능성도 있는 겁니까?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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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문수: 일단은 연내 통합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야 내년에 그것(의대 정원)도 배정받을 수 있기 때문에 다 같이 지금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 정길훈: 교육부가 지난번 국정감사 때 두 대학의 연합형 통합, 그러니까 다시 말해서 느슨한 통합에 대해서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던데요. 어떤 이유였습니까?
◆ 김문수: 아무래도 이제 느슨한 통합은 통합의 효과가 좀 약한 것 아니냐는 이런 우려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하나의 대학이지만 사실상 2개의 캠퍼스를 운영하자는 이런 안이기 때문에 그렇기도 하고요. 또 아직 그런 느슨한 통합을 한 적이 없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새로운 시도를 해야 해서 아무래도 교육부에서는 조금 부정적이기는 합니다.
◇ 정길훈: 그래서 의원님이 두 대학 통합 구조에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서 법안도 발의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법안 내용은 어떻게 되고 또 국회 내에서의 법안 심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 김문수: 제가 국립 전라남도 연합형 통합 대학, 의과대학 설치 특별법을 대표 발의해 놨는데요. 특별법 내용이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순천대, 목포대에 각각 캠퍼스 총장을 두자. 그리고 대등한 입장에서 두 총장이 교육과 연구, 조직 운영을 조정할 수 있는 연합형 통합 대학위원회를 구성하자는 것이 하나고요. 또 하나는 두 캠퍼스에 가급적 의과대학을 양쪽에 설치할 수 있도록 하자, 이런 내용이 주 내용이기는 합니다. 아직 그런데 교육부에서 이것을 수용하지는 않기 때문에 지금 내부적으로 강력하게 요청하면서 조율하는 중입니다.
◇ 정길훈: 법안 심사는 어떤 단계에 와 있습니까?
◆ 김문수: 법안은 제가 국회의원 10명 이상의 동의를 받아서 일단 교육위원회에 제출해 놓은 상태입니다. 아직 심사가 이뤄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 정길훈: 어제 순천대와 목포대, 전라남도 이렇게 3자가 대학 통합과 관련해서 업무 협약을 맺었습니다. 거기 주요 내용을 보니까 통합했을 경우에 통합 대학의 대학 본부와 의과대학을 두 캠퍼스에 분리해서 배치하자는 내용이 담겼던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 김문수: 워낙 의대 유치에 대한 열망이 양쪽 다 강하고 또 한편으로는 이제 대학 본부가 실질적으로 인사, 예산, 재정 이런 부분을 상당히 주도할 수 있는 대학 본부가 또 중요하기 때문에 의과대학과 대학 본부를 각각 양 대학에 분리하자고 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정길훈: 지금부터는 통합 대학의 교명 관련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의원님 포함해서 민주당의 전남 지역 국회의원들이 그제였죠. 통합 대학의 이름을 '국립김대중대학교'로 짓자고 이렇게 제안하셨는데 제안한 배경이 어떻게 됩니까?
◆ 김문수: 김대중 대통령은 단지 우리 전남, 호남만의 인물이 아니고 세계적인 인물입니다. 민주주의, 인권, 평화, 통합이라는 핵심 가치를 실천한 지도자라서 우리 대한민국 최초의 노벨평화상 수상자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노벨 평화상을 받았다는 것은 한 나라에서 몇십 년 또 길게는 100년 정도에 한 명이 나올까 말까 하는 그런 상이기 때문에 김대중 대통령의 명칭을 활용하자는 이런 뜻이 있고요.
단순히 동부와 서부, 전남의 문제가 아니고 세계적인 이름이라는 것을 아까 말씀드렸고요. 그뿐만 아니라 김대중 대통령은 당시에 디지털 정보화하는 데 큰 미래를 내다보는 식견을 갖고 있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바이오라든지 의료 혁신, 이런 부분에서 비전과 맞닿았다고 생각하고요. 외국에도 이미 조지 워싱턴 대학교처럼 이렇게 유명한 대통령 이름을 따서 대학교를 만드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정길훈: 국회의원들이 이름을 제안하기 전에요. 목포대와 순천대, 두 대학 자체적으로 전 국민 대상으로 통합 대학의 교명 공모 진행했는데요. '국립남도대'라는 이름도 나왔고 '국립전라대'란 이름도 나와서 또 수상작도 선정하기도 했었는데요. 교명 공모 작업이 진행되고 나서 뒤늦게 이렇게 국회의원들이 교명을 제안한 배경은 뭡니까?
◆ 김문수: '국립김대중대학교'라는 명칭도 그 후보군에는 올라왔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1순위로 남도대학교 이렇게 되고, 전라대학교 이렇게 되다 보니까 저희가 국회에서 활동하면서 느끼는 것이 남도대학교, 전라대학교 이렇게 해서 과연 어떤 관심을 가질 수 있나, 무관심과 쇠퇴를 막을 수 있을지 이런 걱정이 제일 컸습니다. 어떻게 보면 무색무취한 이름을 갖고 앞으로 수도권과 경쟁에서 어떻게 이겨낼 수 있나. 특히 또 전남대학교도 있기 때문에 이름이 유사하기도 하고 이래서는 정말 좀 어렵지 않겠냐는 그런 걱정이 돼서요.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그래도 '국립김대중대학교'라고 했을 때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만 당연히 노벨 평화상뿐만이 아니고 그전에 1980년대 독재 정권 시절에도 부르노 크라이스키 인권상이라든지, 또 90년대에는 유엔 인권협회 인권상, 또 최근에 2025년도에는 세계정치학회라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김대중상'을 만들었어요. 세계 유수의 3천여 명 교수들이요. 그래서 제1회 '김대중상' 수상자로 캐나다 맥길대의 폴 정치학과 교수가 수상하고, 이렇게 세계적으로 알려진 분을 배출한 전남 지역에서 왜 이름을 못 쓰냐. 오히려 '김대중대학교'라는 이름을 활용해서 대학교를 세계적으로 만들고 우리 국내에서도 수도권 대학들과 경쟁하기 위해서 훨씬 장점이 많다. 그리고 심지어는 기부한다든지, 또 그 대학으로 가겠다든지, 심지어는 이런 '김대중상' 주최를 대학교에서도 해주겠다고 하면 훨씬 지역 대학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 국회의원님들도 정말 그렇다, 그러면 이 정도에서 적극적으로 우리가 제안하자. 왜 그러냐면 아무래도 이제 교육계라든지 또 젊은 학생들은 김대중 대통령님의 명성과 가치를 충분히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더라고요. 단순히 그냥 정치적인 게 아니냐는 이렇게만 생각하는 것 같아서 그 차원을 훨씬 넘는, 귀중한 가치가 있는 분인데 너무 안타까워서 저희가 발표하게 됐습니다.
◇ 정길훈: '국립김대중대학교'라는 이름 제안할 때 해외 사례도 참고했다고 하던데요. 해외에는 이런 정치인의 이름을 딴 대학들이 어떤 대학이 있습니까?
◆ 김문수: 정말 많습니다. 대표적인 학교가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 제임스 매디슨 대학교라는 제4대 대통령 이름을 딴 경우도 있고요. 또 최근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넬슨 만델라 대학이 있습니다. 이분도 노벨평화상을 받은 분인데 여기도 마침 다른 3개의 대학을 통합하면서 만들게 됐고요. 원래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백인들이 지배했던 사회 아니었습니까? 그런데 이렇게 자랑스러운 노벨평화상 받은 흑인 대통령 이름까지 따서 넬슨 만델라 대학교를 만들었어요. 외국에서는 이렇게 자랑스럽게 하고 있는데 우리가 못할 이유가 없지 않은지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정길훈: 의원님이 해외 사례 이야기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정치인의 이름을 딴 대학이 없고요. 일각에서는 보수 진영 안에서 굳이 대학 이름에까지 정치인의 이름을 써야 하는지 그런 회의적인 시각도 아마 있을 것 같은데요. 결국 중요한 것은 학생이나 교수 등 두 대학 학내 구성원들의 의견 아니겠습니까?
◆ 김문수: 최종적으로는 학생들과 구성원들이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보고 저희는 의견을 제시하는 수준이기는 합니다. 다만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장단점이 분명히 있기는 할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장점이 훨씬 많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서 넬슨 만델라 대학으로 하자고 했을 때도 거기에서도 인종차별주의자들은 매우 반대했습니다. 마찬가지로 김대중 대통령 이름을 사용하다 보면 독재자들이라든지 극우 세력들, 김대중 대통령을 자기는 지지하지 않는다는 이런 사람들은 반대할 것인데 100% 다 만족해서 할 수는 없을 테고요. 이 이름을 썼을 때 장점이 더 많은지 단점이 더 많을지를 생각해 보면 저는 장점이 더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리고 저희가 벌써 '국립김대중대학교'라고 하자는 기자회견을 한 이후로 많은 분이 찬반에 관심을 가져주기 시작했습니다. 그전에 '남도대학교'로 이렇게 발표했을 때 관심을 많이 갖지는 않았는데 '국립김대중대학교'라고 하자고 하니까 관심을 갖고 또 굉장히 적극적인 분들도 많고 세계적으로도 그렇다고 봅니다. 어제도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식이 있어서 가봤는데 외국 대사들도 와서 이런 것을 제가 이야기했더니 너무 관심이 간다고 이렇게 이야기를 들었거든요. 그래서 저는 훨씬 장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 정길훈: 이런 질문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만약의 경우를 상정해서요. 대구·경북에서 국립대학교의 이름을, 대구·경북 같은 경우엔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높은데 만약 국립대학의 이름을 '국립박정희대학'이라고 지을 경우 그럴 때 호남에서는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그래서 이 문제는 어떻게 보면 역지사지 시각에서 볼 필요도 있지 않나 싶은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 김문수: 저는 똑같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서 독재해서 장기 집권을 한다든지, 또 대통령을 하면서 사람을 죽였다든지 그런 부분이 있을 때는 더 논란이 있을 것 같고요. 그런데 김대중 대통령님은 우리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위해서 희생하고 또 세계적으로 다 인정하고 노벨평화상까지 받지 않았습니까? 그런 조건들을 자세히 따져봤을 때 대통령을 했다고 해서 무조건 할 일이 아니고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을 만한 그런 공이 있기 때문에 당당하게 이야기하는 것이지 대통령이라고 해서 무조건 하자는 그런 뜻은 전혀 아닙니다.
◇ 정길훈: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문수: 고맙습니다.
◇ 정길훈: 지금까지 김문수 민주당 의원이었습니다.
정길훈 기자 (skynsky@kbs.co.kr) 기자 admin@gamemong.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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