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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서울 강남의 유명 일식집 셰프가 여성 종업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13일 MBC에 따르면 지난달 7일 서울 강남의 한 음식점 CCTV에는 한 여성이 넘어질 듯 휘청거리는 모습이 담겼다.
음식점 직원이 이 여성을 부축하자 같이 있던 남성이 여성을 끌고 나갔다. 당시 술에 취한 여성이 길거리에 주저앉자, 이를 지켜보던 남성은 휴대전화를 만지작거리더니 여성의 손을 잡고 어디론가 향했다.
이후 여성은 끔찍한 일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피해 여성은 "방에 어떻게 갔는지도 기억이 전혀 없고, 느낌이 이상해서 보니까 (남성이) '나 너 처음 원금균등분할상환방식 면접 본 날부터 반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남성은 이른바 '오마카세'로 불리는 서울 강남 유명 일식당의 셰프였고, 여성은 그 식당의 종업원이었다. 여성은 일을 시작한 지 고작 일주일밖에 안 됐을 때 성폭행을 당한 것이다.



(MBC 갈무리)
부가세신고

여성은 "화장실 청소하고 있으면 뭔가가 쓱 들어오고 문을 잠근다. 또 시작되는 거다. 매일"이라며 성폭행을 계속 당했다고 주장했다.
결국 여성은 지난달 24일 경찰에 신고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호텔 CCTV를 확보했으며, 남성 이 모 씨에게 준강간 혐의로 소환 통보했다.
국민은행인터넷뱅킹수수료면제 조사 과정에서 이 씨가 음식점 직원들에게 상습적으로 폭언과 폭행을 일삼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실제로 전직 직원들의 녹취엔 이 씨의 욕설은 물론 무언가 때리는 듯한 소리가 고스란히 담겼다.
이 씨가 "내가 지금 몇 번을 이야기하는지 몰라, 맞을래? 집중 안 해? 집중!"이라고 소리치는 동시에 직원을 때리는 듯 둔탁한 소리가 들렸다.
3000만원또 이 씨는 "아들이 이러이러하니 뚜드려 패겠다고 (부모한테) 허락해 달라고 할 테니까 전화번호 적어놓아라. 알았어? XX의 XX"라고 말했다.
전직 직원은 "한두 가지 실수 나올 때마다 죽여버린다는 식이었다"며 "신고해 보라고, 자기는 변호사 4명 있다고 하면서 업계에서 일 못하게 해주겠다고 했다"고 토로했다.
대출금이자 한편 이 씨는 해당 의혹에 대해 "성폭력을 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하면서도 폭언과 폭행 등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았다.
sb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