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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이‘금보다 저렴’ 안전자산 투자 자금 몰려
中企들, 산업용 원자재 부담 수익성 토로






/클립아트코리아



금에 비해 저평가됐던 은이 13년만에 최고가를 경신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 관세 정책 이후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에 수요가 몰리며 금값이 치솟자 상대적으로 저렴한 은에 투자자금이 몰리며 가격상승을 견인했다.

17일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 따르면 지난 16일(현지시간) 기준 은 선물은 기업은행공무원대출 트로이온스당 36.4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36.36달러) 대비 0.26% 증가한 수치다. 올해 초(1월2일) 종가가 29.90달러였던 점을 고려하면 6개월만에 21.9% 올랐다. 지난 9일에는 장중 37달러를 돌파, 지난 2012년 이후 13년여만에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금 1온스를 사기 위해 필요한 은의 양을 의미하 전세보증금이란 는 ‘금은비’ 또한 지난 4월 105배까지 벌어졌다가 최근 93까지 내려왔다. 지난 4월에는 은 105온스가 있어야 금 1온스로 바꿀 수 있었지만, 현재는 은 93온스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은값 상승요인으로는 달러 약세가 꼽힌다. 미국의 정책 불확실성과 미 정부 부채 우려로 안전자산으로 꼽혔던 달러화의 지위가 흔들리면서 실물자산인 금과 은 신한은행 적금이자 으로 수요가 몰렸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를 방증하듯 지난 16일 달러 인덱스는 98.00으로 연초(1월2일) 109.39 대비 11.39p 낮아졌다. 달러 인덱스는 주요 6개국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데, 100보다 낮으면 달러가 약세라고 해석한다.
이처럼 은가격이 오르면서 경기도내 중소기업은 부담을 토로하고 있다. 은은 귀금속이기도 자동차매매계약 하지만 전기차, 반도체 등 산업용으로도 쓰여서다. 미 관세 영향으로 수출이 쉽지 않아 매출이 줄어드는 상황 속 원자재 가격까지 상승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는 게 중소업계의 목소리다.
경기도에서 금속표면처리 업체를 운영하는 한 중소기업 사장 A씨는 “은이 원자재 중 하나인데, 가격이 정점을 찍으면서 원자재 부담이 늘었다”라며 “여러모 수영 감우성 로 타격이 크다”라고 말했다.
원자재 상승에 대한 대응책 마련도 쉽지 않다. 원자재 가격 인상분은 납품단가에 반영이 어려워서다.
A씨는 “재료 가격이 올라 제조비용이 오르더라도 납품 가격은 고정돼 있어서 기존 대로 납품하면 수익이 크게 악화된다. 납품단가를 올려주는 곳은 없다보니 영세한 기업은 어려워질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강조했다.
/윤혜경 기자 hyegyu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