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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이 그는 일상으로 대답했다. 대로 성언에게 발린[서울신문 나우뉴스]│농사짓다 등굣길에…무차별 공격에 주민들 속수무책멕시코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CJNG) 대원들이 개조 장갑차 ‘몬스터 차량’과 무장 드론을 운용하는 모습. 차량 전면은 전투 흔적으로 파손돼 있으며, 카르텔은 이런 장비를 앞세워 경찰과 라이벌 조직을 압도한다. 출처=밀리타르니/CJNG
멕시코 마약 카르텔의 무기가 날로 강력해지면서 애꿎은 민간인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경찰 장비는 한참 뒤처져 주민들의 희생을 막아내지 못한다.
군사급 무기·드론 동원…‘몬스터 차량’까지 앞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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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CJNG) 대원들이 군사 장비와 차량을 동원해 무력시위를 벌이는 모습. 준군사조직에 가까운 무장력으로 당국을 압도한다. 출처: 포브스/JCNG 영상 캡처
뉴욕타임스(NYT)는 1일(현지시간) 미국·멕시코 보안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일 주택금융공사 채용 부 카르텔의 무장이 “준군사단체 수준에 올라섰다”고 보도했다. 카르텔은 단순 권총이나 자동소총을 넘어 ▲클레이모어 지뢰 ▲로켓추진유탄(RPG) ▲기관총 장착 장갑 트럭 ▲사제 박격포 등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그들은 온라인몰에서 구매한 드론을 폭발물 탑재용으로 개조하고 화학물질을 살포하는 데까지 활용한다. AP통신은 최근 미초아칸주 야근수당 계산 에서 사제폭탄이 터져 군 병력이 희생됐다고 짚었다.
폭발물을 실은 드론이 주행 중인 차량을 향해 날아든 뒤 곧바로 폭발하는 장면. 멕시코 카르텔은 상용 드론을 개조해 라이벌 조직과 경찰을 공격하고 있다. 출처=visegrad24 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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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CJNG)’은 대형 장갑차 ‘몬스터’와 무장 드론 부대를 앞세워 라이벌 조직을 공격한다. 영국 일간 더선은 CJNG가 드론으로 상대 차량을 폭격하는 장면이 영상에 찍혔다고 전했다.
미초아칸, 비옥한 농경지에서 전쟁터로 변해
미초아칸주 티에라칼리엔테 지역은 카르텔 간 전쟁의 여성취업 최전선으로 꼽힌다. 비옥한 농경지와 마약 재배지가 겹치면서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 ‘나이츠 템플러’, ‘라 파밀리아 미초아카나’가 서로 무력을 겨룬다.
한 주민은 NYT에 “해 뜨기 전 폭발음이 마을을 흔들더니 드론 떼가 몰려왔다”고 증언했다. 현지 인권단체는 최근 5개월 동안 미초아칸에서 민간인 1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희생자 중에는 14세 소년도 있었다. 아이와 농부들은 일상 중에 무차별 공격을 당했다.
민간인 피해는 단순한 통계에 그치지 않는다. 농부들은 밭에서 일하다 총격에 쓰러지고 학생들은 등굣길에 폭발물을 맞아 숨진다. 마을은 밤낮없이 폭발음에 흔들리고, 부모들은 자녀를 학교에 보내는 것조차 두려워한다. 지난 2년 동안 미초아칸에서는 카르텔 간 교전과 폭발을 피해 고향을 떠난 주민이 2000명에 달했다. 고향을 등진 이들은 대개 영영 돌아오지 못한다.
멕시코 당국, 뒤처진 장비로 고전
멕시코 군 병력이 티후아나 시내 갱단 총격 사건 현장을 떠나는 모습. 당국은 군 병력을 투입해 치안을 유지하려 하지만 카르텔의 화력이 이를 압도한다. AFP 연합뉴스
2000년대 중반 군 출신 조직원들이 결성한 ‘로스 제타스’가 암호화 통신과 군사 교범을 도입하면서 카르텔 간 무기 경쟁이 본격화됐다. 2015년에는 CJNG 조직원이 RPG로 멕시코 육군 헬기를 격추해 군인 6명이 사망했다.
멕시코 군 정보 당국은 2022년 “카르텔이 드론과 사제폭탄을 일상적으로 사용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경찰 장비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을 한다. 한 관계자는 NYT에 “카르텔은 바렛 .50구경(약 12.7㎜) 소총으로 무장하는데 경찰은 그런 장비조차 갖추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미국도 대응 강화…트럼프 행정부, 드론 타격 검토
카르텔의 군사화는 미국에도 직접적인 위협이 된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행정부가 멕시코 카르텔을 겨냥한 드론 타격을 검토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미국은 첨단 정찰기와 장갑차를 국경에 배치해 카르텔의 드론 활동을 추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카르텔 무장이 경찰을 압도하고 있다”며 “군·경 장비 현대화와 국제 공조 없이는 민간 피해를 줄이기 어렵다”고 경고했다.
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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