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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을 중심으로 인구와 일자 1년거치19년 리가 편중되면서 지역 간 삶의 불균형이 확대된다. 삶의 불균형뿐만 아니라 지방소멸이라는 용어가 그냥 나온 말이 아니다. 우리나라는 수도권의 인구가 전국 인구의 절반을 넘어섰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그 비중이 증가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지난 2022년 통계를 보면 수도권은 전체 국토의 12%에 불과하지만 총인구의 50.3%를 차지했다. 청년인구의 한국신용정보평가 55.0%, 일자리의 50.5%, 1000대 기업의 86.9%가 집중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청년들이 선호하는 좋은 일자리와 대학, 의료시설이 수도권에 집중돼 계속 인구 이동 추세가 예측되는데 정부는 그냥 손 놓고 있을 참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
이재명 정부에서 해운사 에이치엠엠(HMM)의 부산 이전 등 지역 균형 발전 논의가 이뤄지고 카드사별 수수료 있다 하니 지켜볼 일이다. HMM 이전이든 타 본사 이전이든 시급히 기업과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으로 국토균형발전을 맞춰 나가야 한다. 이제 비수도권의 공동화와 소외감이 심화하는 것을 지켜볼 수 없는 노릇이다. 공공기관 이전과 대기업 지방 이전 등 국가균형발전을 두고 지방에 대한 ‘퍼주기’라고 치부하면 안 될 일이다. 수도권에 일자리가 쏠리면서 인구 편중 hsk 고사장 현상이 계속되면 나라의 경제 활력이 떨어지고 지방은 공동화되는 악순환이 벌어진다. 수도권·비수도권 간 양극화의 악순환을 끊기 위한 과감한 대책이 뒷받침됐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