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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라 기억을 신경이 뇌가 없어. 그저 된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5일 전남 고흥군 소록도의 국립소록도병원을 찾은 가운데, 이 대통령이 환자의 손을 잡고 있다. /대통령실


이재명 대통령은 25일 전남 고흥군 소록도의 국립소록도병원을 찾아 의료진과 한센병 환우들을 만났다. 현직 대통령이 소록도병원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대선 기간 이곳을 찾았던 김혜경 여사도 함께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광주광역시에서 열린 타운홀미팅 참석에 앞서 소록도 병원을 찾았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제 아내가 선거 때 와서 여러분들 어려움 살림을 보고 많이 안타까워해서 일부러 한번 와봐야겠다고 마음 먹었다”며 “의료진들 러시앤캐시 김소원 께서도 고생이 많으시고, 주민들께서도 어려운 환경에서 애 많이 쓰신다”고 했다. 김 여사는 대선 기간인 지난달 27일 소록도를 방문, “선거가 끝나면 대통령을 모시고 꼭 다시 오겠다”고 약속했었다.
이 대통령은 “시설이 오래됐는데 필요한 것이 많지 않냐”고 했고, 오동찬 소록도병원 의료부장은 “비가 새는 별관 지붕이 걱정이었는데, 이번 2 천안현대스위스 차 추경에 노후 시설 보수 공사 비용이 편성돼 매우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 대통령 내외는 병실을 찾아 환자들과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이날 주민들은 일제강점기에 조성된 소록도에서 한센인들에게 자행된 강제 격리와 출산 금지 등 아픈 역사를 이 대통령에게 전했다. 이와 함께 1980년대에 대한민국은 이미 세계보건기구(WHO) 기준 한센병 신용불량자 급여압류 퇴치 목표(인구 1만명당 1명 이하)에 도달했음에도 여전히 사회적 편견에 시달리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 들은 말씀들을 어떻게 정책에 반영할지 깊이 고민하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소록도 방문에 이어 광주 남구에서 5·18민주화운동 유공자 유족인 오월어머니회 회원들을 만나 비공개 면담을 했다. 김 여사는 “대선 이 성남통합 후 다시 뵙고자 했던 약속을 지키러 오월어머니집을 찾았다”며 방문 취지를 전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