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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컴버뷸레이터가 (적의) 장비를 작동하지 않게 만들었다.”
지난 1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생포 작전 직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언론 인터뷰에서 밝힌 이 한 마디에 세계 각국의 관심이 쏠렸다.
미군에 체포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지난 1월 6일 뉴욕으로 압송되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디스컴버뷸레이터. 미군이 존재를 인 알라딘릴게임 정하지 않았고, 이름조차 알려지지 않은 비밀무기였다. 자랑과 과시를 선호하는 트럼프조차도 “말하면 안 된다, 말하고 싶지만”이라며 구체적인 설명을 하지 않았을 정도였다.
하지만 마두로 체포 당시 상황을 토대로 살펴보면, 강력한 전자기파가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릴게임온라인 국내에서도 국방과학연구소(ADD)를 중심으로 관련 기술 연구가 진행중이다. 머지 않은 장래에 적군의 장비를 마비시키거나 오작동을 일으키는 첨단 비살상무기가 한국군에 등장할 전망이다.
전장에서 병사가 전자기파 무기로 군집드론을 무력화 릴박스 하고 있다. 위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생성된 가상의 이미지다. 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전자기파 무기’ 끝판왕 무기 정체는
디스컴버뷸레이터가 처음 등장한 것은 트럼프의 인터뷰에서다.
트럼 릴게임골드몽 프는 지난 1월 24일 공개된 뉴욕포스트 인터뷰에서 디스컴버뷸레이터를 거론하면서 “그들(마두로 측)은 러시아·중국산 로켓을 갖고 있었으나, 한 발도 발사하지 못했다. (로켓 작동) 버튼을 눌러도 아무것도 작동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미국 언론들은 마두로 경호팀 관계자의 증언을 인용, 미국이 ‘강력하고 신비한 무기’를 바다이야기예시 사용했으며, 마두로의 경호원들이 코피를 흘리거나 피를 토하면서 쓰러졌다고 전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언급한 디스컴버뷸레이터의 원리로 지목되는 프레이 효과를 묘사한 이미지. 왼쪽은 정상적인 상태고, 오른쪽은 프레이 효과를 겪은 상태다. 위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생성된 가상의 이미지다. 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한 경호원은 “갑자기 내 머리가 안에서 터지는 것 같았다. 일어설 수 없었다”고 증언했다.
상대의 신체적 능력과 전자장비로 구성된 무기체계를 무력화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이 쓰였음을 암시한 셈이다.
이와 관련해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대식 의원이 최근 국방부·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디스컴버뷸레이터는 내뇌 음성전송기술(V2K·Voice to sKull), 고출력 마이크로파, 능동거부체계(ADS) 등이 혼합된 무기체계다.
V2K는 미 국방부(전쟁부) 비살상무기 용어로서 사람에게 발사된 전자기파가 고막을 거치지 않은 채 두개골에 직접 도달해서 압력파를 생성, 머릿속에서 강한 폭발음과 평형감각 상실을 유발하는 기술이다.
ADD는 V2K의 기술적 원리로 프레이 효과를 지목했다.
마두로 체포작전 당시 미군의 공습을 받은 베네수엘라 방공무기가 불에 탄 채 방치되어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1961년 미국 생물물리학자 앨런 프레이가 발견한 것으로, 펄스형 전자기파가 두개골 주변의 뇌척수액, 혈관 등을 순간적으로 가열·팽창시킨다. 이를 통해 내이와 청신경을 자극하는 미세 압력파를 만든다.
ADD가 지목한 또다른 기술은 메두사(MEDUSA)다.
지난 2008년 미 해군 등의 의뢰로 연구가 이뤄됐던 것으로, 프레이 효과를 이용해서 대상자의 머릿속에서만 갑작스런 큰 소리 등이 들리도록 해서 군중에게 혼란·공포를 초래해 해산시키는 무기다.
다만 해당 기술은 실전배치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되어 프로젝트가 동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개발한 능동거부체계(ADS)가 험비 차량에 탑재되어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ADS는 전자기파를 사람에게 발사, 피부 표면에 있는 수분을 가열시켜 극심한 통증을 유도한다. 인체에 장기적인 손상을 입히지 않고 수백m 밖에서 즉각적인 행동 중지를 유도한다.
20여년전부터 미국에서 연구가 이뤄졌고, 여러 차례 시연도 진행됐다.
2010년 아프가니스탄에 배치됐지만, 실전을 치르지 못한 채 철수했다. 2012년엔 미국 언론을 대상으로 시연이 이뤄졌다.
미국 방위산업체 레이시온(현 RTX)은 미군 전술차량에 탑재하는 ADS를 개발한 바 있다. 최대 1000m 거리에서 작동하며, 피부 표면에서 1㎜ 깊이까지 침투하는 전자기파로 피부 표면의 수분을 가열, 즉각적이고 강렬한 불쾌감을 유발한다.
이보다 크기가 작은 ADS도 개발된 바 있다.
실험실에서 한 병사가 전자기파로 인해 장비 오류가 발생한 모습. 위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생성된 가상의 이미지다. 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고출력 마이크로파는 1∼100㎓의 강한 전자기파를 방출해서 적 전자기기 내부에 과전압을 유도, 반도체를 태워버리거나 오작동을 유발하게 한다.
전통적인 전자전 기술까지 더해지면, 유사시 적 전쟁지도부를 공격하는 참수작전에서 과도한 인명 피해 없이 경호 체계를 무력화할 수 있는 수단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적 레이더와 지대공미사일 체계에 쓰이는 전자장비의 오작동을 유도, 적지 깊숙이 자리잡은 전략 표적을 특수작전부대로 타격하는 작전에도 유용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주변에 장애물이 없는 개활지나 야전에서 아군을 위협하는 정찰·자폭드론의 공격을 저지하는 방공작전에도 응용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국내에선 드론 요격 등에 적용할 듯
국내에서도 디스컴버뷸레이터의 일부로 분류되는 고출력 마이크로파 기술에 대한 연구가 ADD 등에서 이뤄지고 있다.
국방부 측은 “유사한 무기체계 전력화를 위해 약 20년 전부터 관련 기술연구를 시작해 지속적으로 발전을 시키고 있으며, 현재는 출력 상향 및 소형화 등의 연구를 수행 중”이라며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고출력 전자기파 대공무기, 전자기 펄스 공격무인기 등의 무기체계 전력화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군 장병들이 드론 요격 훈련 과정에서 총기를 드론을 향해 겨누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이같은 프로젝트는 펄스 형태의 고출력 전자기파를 방사해서 적군의 전기·통신시설과 전자장비, 드론을 순간적으로 무력화하는 기술에 기반한다.
ADD는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전자기펄스 발생장치 소형화 기술 개발을 진행했으며, 올해부터는 군집드론 대응 고출력 전자기파 기술 개발을 2030년까지 실시한다.
수백㎿ 이상의 고출력 전자기파를 만드는 장치를 개발하고, 무기체계에 탑재 가능하도록 소형화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북한 무인기 대응 필요성 등을 감안, 군집 드론에 대응하기 위한 고출력 전자기파 대공무기를 우선 개발할 방침이다.
수십대의 드론이 한꺼번에 접근하는 군집 드론은 대공포나 요격미사일 등의 전통적 방식으론 동시다발적인 요격이 매우 어렵다. 레이저 대공무기로도 100% 요격은 어렵다.
고출력 전자기파를 이용하면 드론에 장착된 안테나와 기체 틈새로 전자기파가 침투, 전자회로에 관전류를 유도해 반도체 소자 등을 순간적으로 무력화할 수 있다. 수십대의 군집 드론도 단번에 저지하는 것이 가능하다.
미군이 운용중인 EA-18G 그라울러 전자전기. 강력한 전자전 능력을 지니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미국 에피루스사가 개발한 레오니다스 시스템은 고출력 전자기파를 발사해 전자 회로를 태워 무력화한다. 지난해 시연에서 1회 발사로 군집 드론 49대를 동시에 격추했다.
적을 정확히 탐지, 그에 맞는 전자파를 발사하는 인공지능(AI) 기반 기술도 사용한다.
국내에선 지난 2023년 카이스트에서 드론에 전자기파를 쏴서 떨어뜨리는 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드론이 비행할 때, 내장된 관성계측장치(MIU)에서 수집한 센서 측정값이 제어 유닛 보드에 전달되는 것을 막는 방식이다.
미국 에피루스사가 개발한 레오니다스 시스템. 군집드론 무력화 능력을 지녔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한계도 존재한다. 전자기파는 직선으로 날아간다. 건물이나 산, 나무 등의 장애물이 있으면 막히게 된다. 지평선 너머에서 낮은 고도로 날아오는 드론에 취약하다.
레이저처럼 비나 안개, 습도를 포함한 날씨 변화에 따라 에너지 출력이 감소할 가능성도 있다. 드론 제조사나 모델별 차이에 따른 주파수 변환 등의 문제도 있다.
ADD는 전자기펄스탄과 공격무인기 등에 탑재하는 기술 개발도 고려하고 있다.
적 상공에서 강력한 전자기파로 전자장비를 무력화하는 전자기펄스탄은 2024∼2028 국방중기계획에 포함된 바 있다.
고출력 전자기파를 공격무인기에 탑재하는 것은 적군의 통신망과 군집드론을 무력화하는 전자전의 일종이다.
무인기 1대로 넓은 지역에서의 전자전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지상에서의 전자전과 더불어 군집드론 침투 저지에도 효과적이다. 자폭드론에 전자기펄스를 탑재하면 전선 후방의 적 내륙 지역에 전자공격을 감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인체에 영구적인 손상을 입히지 않고도 상대방을 무력화하는 비살상무기는 세계 각국에서 관심이 높아지는 첨단 기술이다. 한국도 드론 대응과 전자전 등의 필요성에 따라 관련 기술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미군의 디스컴버뷸레이터로 관련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국내에서도 관련 기술 실용화 등에 대한 작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지난 1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생포 작전 직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언론 인터뷰에서 밝힌 이 한 마디에 세계 각국의 관심이 쏠렸다.
미군에 체포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지난 1월 6일 뉴욕으로 압송되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디스컴버뷸레이터. 미군이 존재를 인 알라딘릴게임 정하지 않았고, 이름조차 알려지지 않은 비밀무기였다. 자랑과 과시를 선호하는 트럼프조차도 “말하면 안 된다, 말하고 싶지만”이라며 구체적인 설명을 하지 않았을 정도였다.
하지만 마두로 체포 당시 상황을 토대로 살펴보면, 강력한 전자기파가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릴게임온라인 국내에서도 국방과학연구소(ADD)를 중심으로 관련 기술 연구가 진행중이다. 머지 않은 장래에 적군의 장비를 마비시키거나 오작동을 일으키는 첨단 비살상무기가 한국군에 등장할 전망이다.
전장에서 병사가 전자기파 무기로 군집드론을 무력화 릴박스 하고 있다. 위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생성된 가상의 이미지다. 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전자기파 무기’ 끝판왕 무기 정체는
디스컴버뷸레이터가 처음 등장한 것은 트럼프의 인터뷰에서다.
트럼 릴게임골드몽 프는 지난 1월 24일 공개된 뉴욕포스트 인터뷰에서 디스컴버뷸레이터를 거론하면서 “그들(마두로 측)은 러시아·중국산 로켓을 갖고 있었으나, 한 발도 발사하지 못했다. (로켓 작동) 버튼을 눌러도 아무것도 작동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미국 언론들은 마두로 경호팀 관계자의 증언을 인용, 미국이 ‘강력하고 신비한 무기’를 바다이야기예시 사용했으며, 마두로의 경호원들이 코피를 흘리거나 피를 토하면서 쓰러졌다고 전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언급한 디스컴버뷸레이터의 원리로 지목되는 프레이 효과를 묘사한 이미지. 왼쪽은 정상적인 상태고, 오른쪽은 프레이 효과를 겪은 상태다. 위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생성된 가상의 이미지다. 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한 경호원은 “갑자기 내 머리가 안에서 터지는 것 같았다. 일어설 수 없었다”고 증언했다.
상대의 신체적 능력과 전자장비로 구성된 무기체계를 무력화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이 쓰였음을 암시한 셈이다.
이와 관련해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대식 의원이 최근 국방부·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디스컴버뷸레이터는 내뇌 음성전송기술(V2K·Voice to sKull), 고출력 마이크로파, 능동거부체계(ADS) 등이 혼합된 무기체계다.
V2K는 미 국방부(전쟁부) 비살상무기 용어로서 사람에게 발사된 전자기파가 고막을 거치지 않은 채 두개골에 직접 도달해서 압력파를 생성, 머릿속에서 강한 폭발음과 평형감각 상실을 유발하는 기술이다.
ADD는 V2K의 기술적 원리로 프레이 효과를 지목했다.
마두로 체포작전 당시 미군의 공습을 받은 베네수엘라 방공무기가 불에 탄 채 방치되어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1961년 미국 생물물리학자 앨런 프레이가 발견한 것으로, 펄스형 전자기파가 두개골 주변의 뇌척수액, 혈관 등을 순간적으로 가열·팽창시킨다. 이를 통해 내이와 청신경을 자극하는 미세 압력파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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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년전부터 미국에서 연구가 이뤄졌고, 여러 차례 시연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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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방위산업체 레이시온(현 RTX)은 미군 전술차량에 탑재하는 ADS를 개발한 바 있다. 최대 1000m 거리에서 작동하며, 피부 표면에서 1㎜ 깊이까지 침투하는 전자기파로 피부 표면의 수분을 가열, 즉각적이고 강렬한 불쾌감을 유발한다.
이보다 크기가 작은 ADS도 개발된 바 있다.
실험실에서 한 병사가 전자기파로 인해 장비 오류가 발생한 모습. 위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생성된 가상의 이미지다. 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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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인 전자전 기술까지 더해지면, 유사시 적 전쟁지도부를 공격하는 참수작전에서 과도한 인명 피해 없이 경호 체계를 무력화할 수 있는 수단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적 레이더와 지대공미사일 체계에 쓰이는 전자장비의 오작동을 유도, 적지 깊숙이 자리잡은 전략 표적을 특수작전부대로 타격하는 작전에도 유용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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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측은 “유사한 무기체계 전력화를 위해 약 20년 전부터 관련 기술연구를 시작해 지속적으로 발전을 시키고 있으며, 현재는 출력 상향 및 소형화 등의 연구를 수행 중”이라며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고출력 전자기파 대공무기, 전자기 펄스 공격무인기 등의 무기체계 전력화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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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는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전자기펄스 발생장치 소형화 기술 개발을 진행했으며, 올해부터는 군집드론 대응 고출력 전자기파 기술 개발을 2030년까지 실시한다.
수백㎿ 이상의 고출력 전자기파를 만드는 장치를 개발하고, 무기체계에 탑재 가능하도록 소형화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북한 무인기 대응 필요성 등을 감안, 군집 드론에 대응하기 위한 고출력 전자기파 대공무기를 우선 개발할 방침이다.
수십대의 드론이 한꺼번에 접근하는 군집 드론은 대공포나 요격미사일 등의 전통적 방식으론 동시다발적인 요격이 매우 어렵다. 레이저 대공무기로도 100% 요격은 어렵다.
고출력 전자기파를 이용하면 드론에 장착된 안테나와 기체 틈새로 전자기파가 침투, 전자회로에 관전류를 유도해 반도체 소자 등을 순간적으로 무력화할 수 있다. 수십대의 군집 드론도 단번에 저지하는 것이 가능하다.
미군이 운용중인 EA-18G 그라울러 전자전기. 강력한 전자전 능력을 지니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미국 에피루스사가 개발한 레오니다스 시스템은 고출력 전자기파를 발사해 전자 회로를 태워 무력화한다. 지난해 시연에서 1회 발사로 군집 드론 49대를 동시에 격추했다.
적을 정확히 탐지, 그에 맞는 전자파를 발사하는 인공지능(AI) 기반 기술도 사용한다.
국내에선 지난 2023년 카이스트에서 드론에 전자기파를 쏴서 떨어뜨리는 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드론이 비행할 때, 내장된 관성계측장치(MIU)에서 수집한 센서 측정값이 제어 유닛 보드에 전달되는 것을 막는 방식이다.
미국 에피루스사가 개발한 레오니다스 시스템. 군집드론 무력화 능력을 지녔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한계도 존재한다. 전자기파는 직선으로 날아간다. 건물이나 산, 나무 등의 장애물이 있으면 막히게 된다. 지평선 너머에서 낮은 고도로 날아오는 드론에 취약하다.
레이저처럼 비나 안개, 습도를 포함한 날씨 변화에 따라 에너지 출력이 감소할 가능성도 있다. 드론 제조사나 모델별 차이에 따른 주파수 변환 등의 문제도 있다.
ADD는 전자기펄스탄과 공격무인기 등에 탑재하는 기술 개발도 고려하고 있다.
적 상공에서 강력한 전자기파로 전자장비를 무력화하는 전자기펄스탄은 2024∼2028 국방중기계획에 포함된 바 있다.
고출력 전자기파를 공격무인기에 탑재하는 것은 적군의 통신망과 군집드론을 무력화하는 전자전의 일종이다.
무인기 1대로 넓은 지역에서의 전자전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지상에서의 전자전과 더불어 군집드론 침투 저지에도 효과적이다. 자폭드론에 전자기펄스를 탑재하면 전선 후방의 적 내륙 지역에 전자공격을 감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인체에 영구적인 손상을 입히지 않고도 상대방을 무력화하는 비살상무기는 세계 각국에서 관심이 높아지는 첨단 기술이다. 한국도 드론 대응과 전자전 등의 필요성에 따라 관련 기술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미군의 디스컴버뷸레이터로 관련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국내에서도 관련 기술 실용화 등에 대한 작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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