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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사막’



엔씨소프트와 펄어비스가 오는 12일과 13일 각각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두 회사 모두 2분기 실적보다 연말로 예정된 신작인 ‘아이온2’와 ‘붉은사막’ 출시 가시화가 핵심으로 떠오른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12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예상 실적은 매출 3545억원, 영업이익 58억원으로 전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추정된다. 특별한 신작이 없었던 탓에 실적 개선을 바랄 요인이 적다.
그러나 최근 증권사의 시선은 엔씨소프트에 대해 별내지구임대아파트 우호적이다. 최근 한달 사이 목표주가를 상향한 증권사가 8곳 가량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1월 투자의견 ‘중립’을 내놓은 이후 약 1년 6개월여만에 의견을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 28만원을 제시하기도 했다.
핵심은 올해 연말 출시 예정인 신작 MMORPG ‘아이온2’다. 6월 말 진행한 포커스그룹 테스트에서 이용자 평가가 긍정적으로 검정고시 성적 나오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원작 ‘아이온’의 유명세로 초기 이용자 확보도 유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와관련 한국투자증권 정호윤 연구원은 “크게 의미 없는 2분기 실적”이라는 분석과 함께 “최대 기대작인 ‘아이온2’를 포함해 4분기 이후 내년까지 예정된 5종의 신작 성과가 핵심 투자포인트”라고 짚었다.
펄어비스도 마찬가지다. 예 현대저축은행햇살론 상 실적은 매출 810억원, 영업손실 96억원으로 전분기에 이어 영업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최근 KB증권은 목표주가를 3만8000원에서 4만5000원, 교보증권은 4만4000원에서 5만1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신작 ‘붉은사막’의 출시일이 가시화되고 있는 점이 주요 원인이다.
실제 펄어비스는 올해 4분기 ‘붉은사막’ 특근수당 출시를 예고하고 주요 게임 관련 행사에 연이어 ‘붉은사막’을 출품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게임 개발자 회의(GDC)’, ‘팍스 이스트’, ‘서머 게임 페스트’ 등에 참여했으며 최근에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빌리빌리 월드 2025’와 ‘차이나조이’를 통해서도 현지 이용자에게 ‘붉은사막’을 알렸다. 이달 20일 개막하는 독일 ‘게임스컴’과 9월 ‘도쿄게임 개인회생무료상담 쇼’ 참가도 예정해 글로벌 게이머 대상으로 ‘붉은사막’의 최신 시연 버전을 선보일 전망이다.
이와관련 KB증권 이선화 연구원은 “붉은사막’은 지난 6월 ‘서머 게임 페스트’에서 신규 데모 빌드를 진행해 이용자로부터 호평을 얻었으며 하반기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며 흥행에 성공할 것”이라며 “특히 중국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 ‘붉은사막’의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장르는 중화권 이용자들에게 인기 있는 장르로 PC·콘솔 게임 수요가 증가하고 스팀 내 비중이 늘고 있는 중화권 이용자들에게 소구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