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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강경호 기자 = '갓 만든 맥주'를 바로 먹을 수 있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올해 '전주가맥축제'가 지난 7일 사흘간 일정의 포문을 열었다. 하지만 축제 인파 관리, 지역 상권 결합 시도 등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지난 7일 전북 전주시 전주대학교 대운동장에서는 전주가맥축제가 개최됐다.
당일 생산된 맥주를 바로 즐길 수 있는 전주가맥축제는 여름밤 분위기와 어울려 많은 인파가 몰리는 지역 축제 중 하나로 손 신용회복지원 꼽힌다.
전주에서 시작된 '가게맥주' 문화가 축제로까지 발전한 이 축제는 매년 진행됐던 전주종합경기장이 철거됨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개최 장소를 전주대학교 대운동장으로 바꿨다.
전주시민들은 물론 관광객과 외국인들까지 축제장으로 모이며 첫날부터 많은 이들이 '가맥'을 즐겼지만 일부 부분에서 관리가 미흡한 점도 잇따라 나타났 대구보금자리주택 다.
참가자들의 불만은 입장 대기줄에서부터 발생했다. 평지에 개방형 공간이었던 종합경기장과는 달리 오르막 구조의 대학 캠퍼스에서 축제가 진행됐기 때문이다.
대운동장 중간 계단참에서부터 시작된 대기줄은 오르막길을 따라 죽 늘어섰고 정문 등을 통해 들어온 시민들은 꽤나 먼 거리까지 도보로 걸어올라갔다 내려와야했다. 이 과정 u보금자리론 중도상환수수료 에서 대기줄을 안내하는 사람은 따로 없었다.
한 시민은 "무슨 강아지 훈련시키는 것도 아니고 (오르막을) 쭉 올라갔다 내려오는 게 어딨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축제를 찾은 이들을 모두 수용하기 힘든 부족한 수준의 좌석은 계속해서 지적된 부분이다.



기아차 할부 프로그램[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2025 전주가맥축제 개막일인 7일 전북 전주시 전주대학교 대운동장을 찾은 시민들이 가맥축제를 즐기고 있다. 2025.08.07. pmkeul@newsis.com


아나운서는 연신 "인파가 많아 좌석을 찾지 못하는 분들이 많다. 테이블에 빈 자리가 있다면 최 미국채무조정 대한 합석을 해주길 바란다"고 안내했다. 어떤 사람은 맥주 교환소 앞에서 "자리가 없어서 계속 빙빙 돌다 맥주가 다 식었다"며 새 맥주로 바꿔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수많은 인파로 인해 자칫 위험한 상황으로까지 번질 수도 있었다. 축제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한 모창가수가 무대에 올라와 흥을 돋구자 테이블에 있던 이들이 한꺼번에 무대 앞으로 우르르 몰려들었다.
사고를 막기 위해 가맥지기(축제 자원봉사자)들이 안전 펜스를 받치고 있긴 했지만 한번에 몰려드는 인파를 안내하는 인력은 턱없이 부족했다.
가맥축제의 열기를 일대 지역 상권으로까지 유도하려는 시도 역시도 미미한 효과만을 거뒀다.
축제장 인근 상권으로 지정된 전주대 평생교육원 인근 거리는 축제 진행 중이어도 축제가 끝난 지 1시간 가량이 지나도 북적거리는 풍경을 찾기 힘들었다.
다음날이 평일임을 감안해도 축제가 끝난 뒤 일대 상권은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조용한 모습으로만 남았다.
처음으로 장소를 옮겨 진행된 축제였지만 고질적인 관리 미흡과 함께 변경된 장소로 인한 다른 문제점까지 겹친 만큼 대책 마련을 통해 축제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축제 추진위 관계자는 "입장줄 문제는 표지판 부착 등 개선을 통해 남은 이틀 동안은 좀 더 원활한 안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인파 관리 등은 최근 몇 년 전의 축제보다 올해 축제 1일차는 주변 관계자들이 모두 조치에 나서 평온하게 마무리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 상권과의 연계에 대해선 아직 축제가 마무리되지 않아서 이 부분에 대한 연계 효과 등은 이후에 면밀히 살펴보겠다"며 "일부 미흡한 점은 개선하고 축제가 끝난 뒤 여러 사항을 종합해 차후 축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ukeka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