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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상망유린 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5-12-07 00:09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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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적이지 않은 직업이 있을까요? 평범하고도 특별한 우리 주변의 직장·일·노동. 그에 담긴 가치, 기쁨과 슬픔을 전합니다.
자동차 부품 모듈 검사원으로 20년간 근속한 송은주(60)씨가 경기 평택시 자동차 공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모습. 송씨는 현대모비스 자회사 모트라스 소속으로, 정년퇴직인 올해를 지나 중장년 계속고용에 따라 내년까지 1년 더 일할 예정이다. 송씨 제공
"밤새 기름때 속에서, 기 모바일야마토 계 틈에서 살아가야 하는 일이죠. 저는 그래도 같은 고생을 할 거라면 조금이라도 더 벌고 싶었어요. 제 직업에 대한 만족도는 아주 높습니다."
송은주(60)씨는 자신의 일에 만족하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현대모비스 자회사인 모트라스 소속으로, 경기 평택시에 위치한 자동차 공장에서 부품 모듈 검사원으로 일하고 있는 그 백경게임랜드 는 20년 근속 끝에 올해 정년퇴직을 맞는다. 중장년 계속고용에 따라 내년까지 1년 더 근무할 예정이다.
이 사업장의 조합원 총 900명 중 여성 조합원은 고작 12명. 12명이 세 개 공장으로 각각 흩어져 있는 와중 송씨가 근무하는 공장에는 여성이 두 명뿐이다. 중년 여성이 몸담기엔 다소 어색해 보일 수도 있는 '남초 생산직'이지만, 송 릴게임황금성 씨는 자신의 직장이야말로 "경력단절의 문턱에서 뛰어들길 아주 잘한 선택이었다"고 자신했다.
8년간 끊긴 경력... 자동차 공장에서 직업을 찾다
이 직군에서 일하게 된 계기를 묻자 송씨의 이야기는 41세였던 2006년으로 거슬러 갔다. 아이 둘을 낳아 키우느라 이전의 사무직 경력이 끊긴 세월은 어느새 8 릴게임갓 년을 채운 참이었다. 아이들도 어느 정도 컸겠다, 복귀할 직업을 찾던 중 송씨는 생산직으로 눈길을 돌렸다.
자동차 공장 조립 라인의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검사원 모집 공고를 접했다. 중장년 여성들이 흔히 찾는 다른 직업군에 비해 급여 수준이 훨씬 나았다. 통상 최저시급을 받는 다른 곳과 달리 급여를 더 인정받았고, 상여금이 없거나 적은 곳도 사이다쿨바다이야기게임 많은 반면, 검사원은 당시 기준으로 상여금이 600%(기본급의 6배)였다. 더 나은 급여에 상여금까지 보장되는 정규직이라니, 송씨로선 도전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검사원은 자동차 부품이 모두 조립되고 나면 완성차 라인으로 옮겨지기 전 여러 점검을 수행하는 직무다. 엔진과 엔진 사이의 뼈대가 제대로 연결됐는지, 볼트는 잘 조여졌는지, 국가별로 각기 다른 사양이 잘 갖춰져 있는지, 조립한 결과를 꼼꼼하게 검사하는 게 송씨의 역할이다.
주간 2교대로 몸 혹사하지만... "일한 만큼 벌어 좋다"
자동차 부품 모듈 검사원으로 20년간 근속한 송은주(60)씨가 경기 평택시 자동차 공장에서 근무하는 모습. 자동차 부품이 모두 조립되고 나면 완성차 라인으로 옮겨지기 전 여러 점검을 수행하는 직무를 맡고 있다. 송씨 제공
검사원도 자동차 공장 내 다수 직무와 마찬가지로 심야 시간을 제외한 주간 2교대로 운영된다. 1팀은 오전 6시 40분부터 근무를 시작해 오후 3시 30분까지 일한다. 2팀은 그다음 시간인 오후 3시 35분부터 0시 20분까지 일한다. 근무 시간대는 1주 단위로 바뀐다.
몸이 고생하는 건 어쩔 수 없었다. 우선 남성의 키에 맞춰진 라인을 따라 업무를 하느라 하루 종일 꼿꼿이 서서 일해야 했다. 주마다 극단적으로 바뀌는 생활 패턴은 20년이 지나도 적응되지 않았다. 1팀일 때는 아침에 눈 뜨는 게 힘들었고, 2팀일 때는 자둬야 할 시간에 눈이 절로 떠졌다. 특히 50대 완경기가 지나면서는 피로가 급격하게 쌓였다.
그래도 일한 만큼 들어오는 경제적 보상이 만족도를 채웠다. 송씨는 "아주 큰 급여는 아니더라도 다른 곳보다 훨씬 처우가 좋은 편"이라며 거듭 안도했다. 특히 입사 때부터 하청업체였던 회사가 약 3년 전 자회사로 바뀌면서는 급여가 두 배 가까이 올랐다.
"편견만 없다면 누구나... 더 많은 경험할 수 있는 곳"
결론적으로 송씨는 "직업에 대한 편견만 갖지 않으면 젊은 여성이든 누구든 들어와서 다 해볼 수 있는 일"이라며 자신의 직업을 추천했다. 다만 송씨는 자신이 퇴직한 뒤에도 이 자리가 여성의 몫으로 남을지 확신할 수 없다는 말을 덧붙였다. "생산직의 현실을 보면 '빈자리를 굳이 여성으로 채워야 하냐'는 얘기도 여전히 적지 않게 나오거든요. 저야 20년을 한 자리에 있었으니 다들 받아들였지만, 웬만하면 새 사람으로는 남성을 뽑고 싶어 하는 분위기가 있죠."
그럼에도 송씨는 많은 이들이 생산직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고, 이 직군의 가치를 체감하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했다. "저도 어릴 때는 사무직에 있었고, 생산직 하면 '공장' 이미지만 떠올리고 편견이 있었어요. 그런데 제조업은 모든 산업의 주축이잖아요. 젊은 세대도 더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니 권하고 싶어요."
최은서 기자 silver@hankookilbo.com 기자 admin@119sh.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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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서 기자 silver@hankookilbo.com 기자 admin@119sh.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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