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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노동자들의 경우 택배, 배달, 가스검침 등 업무 대부분이 바깥에서 이뤄지고 있어 더위에 무방비 노출돼 있는 상황이다.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4년 온열질환감시체계 운영 결과 지난해 5월20일부터 9월30일까지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전국 3704명에 달했다.
이 중 실외발생이 2914명으로 78%를 차지했다.
이처럼 야외 업무가 대부분인 이동노동자들은 이 같은 위협에서 안심할 수 없다.
이들을 위한 이동노동자 전용 쉼터가 있지만 턱없이 부족한 상황.
대전광역시 노동권익센터 모기지사태 등을 통해 파악한 충청권 전체에 설치된 이동노동자 전용쉼터는 단 8곳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대전 대덕구와 유성구에 2곳, 충남 쉼터 1곳, 무인 쉼터 4곳이다.
충북은 지난달 청주 흥덕구에 처음으로 지어져 이제 겨우 1곳으로 확인됐다.
특히 세종은 이동노동자 쉼터가 단 한 곳도 없는 것 1년거치19년 으로 확인돼 해당 지역 이동노동자들이 쉴 곳이 전무한 상황이다.
실제 전용쉼터의 경우 이동노동자들이 높은 만족도를 드러내고 있어 추가 설치에 대한 목소리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이동노동자 쉼터 이용객 수는 여름에 하루 평균 100여명으로 지난해에는 총 2만8000명이 이용할 정도로 이동노동자에게는 소 통신연체정보 중한 쉼터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현재 전용 쉼터공간이 없어 편의점, 카페 일부 공간을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한 연계형 쉼터가 있지만 주차 문제로 이용하기 어려운 게 현장 목소리다.
한 이동노동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도 마땅히 쉴 곳이 없어 편의점이나 카페를 전전해야 한다"며 "그마저도 주차 공간 문제 때문에 이용하 승부조작브로커 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이동노동자들 대부분 개인사업자로 분류되는 특수노동자 신분으로 근로기준법의 보호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
휴게공간이나 산재예방교육 등 기본적인 노동환경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열악한 상황에 놓여 있는 만큼 전용쉼터 확충이 필요한 이유다.
충청권 지자체에서도 이동노 신불자대출 동자들을 위한 생수 1만개 나눔, 팔토시 지급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일시적인 해소책이 될 뿐 근본적인 해결책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노동계에서는 장기적이고 꾸준한 문제 해소를 위해 이동노동자 쉼터 확충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아울러 서울같이 예산 부족 등으로 폐쇄되는 경우가 있어서 기존 쉼터의 지속적인 유지도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대전에서 배달업에 종사하고 있는 노동자 A씨는 "쉼터를 이용하는 대다수의 이용자들이 구별로 있으면 좋겠다는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유성이나 대덕구에만 이동노동자들이 있는 것도 아니고 유성까지 올 수 없기 때문에 더 많은 동네에 쉼터가 설치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무더위에 생수를 지원받는 배달원 사진. 연합뉴스 제공


최광현 기자 ghc0119@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