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라호텔에서 판매하는 연말 시즌 프리미엄 케이크 ‘더 파이니스트 럭셔리’(가격 50만원). 서울신라호텔 제공


크리스마스 시즌 앞두고 케이크 수요가 늘면서 한정판 프리미엄 케이크 제품 예약이 조기 마감되고 있다.
7일 호텔 업계 설명을 들어보면, 현재 가장 고가의 케이크는 서울신라호텔에서 지난달 24일부터 판매하는 연말 시즌 프리미엄 케이크 ‘더 파이니스트 럭셔리’다. 하얀송로버섯(트러플)이 들어간 이 케이크 가격은 50만원으로 하루 3개 한정 판매된다. 서울신라호텔이 지난해 연말 선보인 검은송로버섯 케이크 ‘더 테이스트 오 릴게임바다이야기 브 럭셔리’보다 10만원 더 비싸다.
다른 호텔들이 출시한 연말 시즌 케이크들도 30만원을 웃돈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눈 덮인 겨울 마을 모양의 화이트초콜릿 케이크 ‘뤼미에르 블랑슈’를 38만원에 내놨다. 웨스틴조선 서울은 식용 금으로 감싼 머랭으로 장식한 ‘골든 머랭 트리’ 케이크를 35만원에 판매한다. 롯데호텔은 리본이 달린 크리스 골드몽사이트 마스 장식 모양의 ‘오너먼트 케이크’를 30만원에 내놨고, 포시즌스 호텔도 크리스마스 트리가 새겨진 케이크 ‘다이아몬드 포시즌스 리프’를 30만원에 판매한다.



스타벅스가 조선호텔과 협업한 ‘조선델리 노엘 트리 케이크’(가격 9만9천원). 스타벅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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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뿐 아니라 프랜차이즈 연말 케이크들 가격도 상승해 10만원에 육박한다. 스타벅스가 조선호텔과 협업한 ‘조선델리 노엘 트리 케이크’는 9만9천원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조선델리 노엘 트리 케이크’가 (호텔 케이크에 비해) 가성비 제품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출시 당일 예약이 마감됐다”고 말했다 오션파라다이스게임 . 스타벅스가 지난해 출시했던 연말 케이크 최고가는 8만9천원이었다. 이밖에 지난달 14일부터 사전 예약 주문을 시작한 매장 픽업 전용 크리스마스 홀케이크 6종(조선델리 노엘 트리 케이크, 조선델리 스노우맨 케이크, 홀리데이 굴뚝쿠헨 등)은 모두 예약 마감된 상태다. 이 케이크들 가격은 4만3천원~7만9천원대다. 폴바셋도 지난달 28일부터 3만7천원짜리 크 바다이야기릴게임연타 리스마스 케이크 2종에 대해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폴바셋 관계자는 “사전 예약 주문 속도가 지난해보다 2배 정도 빠르다”고 말했다.
고가의 연말 케이크 인기에 대해 업계에서는 ‘홈파티’ 문화가 배경에 있다고 풀이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경기 불황에 외식물가가 많이 올라서 홈파티를 계획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 1년을 마무리하는 만큼 케이크에는 투자하겠다는 분위기가 매년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연말 케이크들은 가격이 높은 만큼 외관이 화려하다.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리기 좋아서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이주빈 기자 yes@hani.co.kr 기자 admin@119sh.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