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신천지 ㉵ 바다이야기5만 ㉵● 92.rmt583.top ∞‘경기북도 크리에이터’ 제작 지원
정작 음식 등 단순 소개만 대다수
1억 이상 투입돼… 예산낭비 지적
道 “관광 등 지역 찾는 것도 성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1인 크리에이터 제작 지원 사업’에 참가한 숏츠 영상 캡처.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 경기북부특별자치도에 부정적 입장을 표한데다 최근 공개된 정부 국정 과제에도 포함시키지 않으면서(8월22일자 1면 보도), 경기북도 설치의 당위성과 붐을 일으키기 합자회사종류 위한 경기도 정책사업들에 힘이 빠져 버린 모양새다.

실제 경기도가 최근 경기북부특별자치도(경기북도) 추진 사업을 홍보하기 위해 ‘경기북도 1인 크리에이터 제작 지원 사업’을 진행했지만, 정작 결과물에 ‘경기북도 설치’를 주제로 한 영상은 없었다.
경기도 역시 경기북도 추진 대신 이 대통령이 강조한 미군 hk상호저축은행 반환공여지를 중심으로 한 경기북부 균형 발전에 초점을 맞추는 모습이다.
반면 도가 추진중인 경기북도 추진 사업은 여전히 병행되고 있어, 이에 대한 명확한 정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8일 도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중 ‘경기북도 1인 크리에이터 제작 지원 사업’에 참가를 희망한 65개 팀 중 심사를 거쳐 10팀을 최종 선 pdf 통합 정했다. 선정된 팀들은 약 2개월간 3개 이상 영상을 제작해 각자의 숏폼 채널에 게시했다.
경기북도 1인 크리에이터 제작 지원 사업은 유튜브·틱톡 등 숏폼 채널을 보유한 1인 크리에이터(팀)가 경기북도를 주제로 콘텐츠를 제작하면 성과에 따라 지원금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숏폼 주제안으로 경기북도 필요성과 은행담보대출 금리비교 연계한 경기북부 보유 자원 소개, 경기북도 Q&A, 경기북부 주민 불편사항 또는 경기남·북부 생활권 차이 취재, 과거 경기북부가 남부보다 뛰어났던 사례 소개 등을 제시했다.
하지만 유튜브·틱톡 등에 게시된 30여개의 사업 참여 영상들을 살펴보니, 경기북도와는 상관없이 경기북부의 음식 등을 단순 소개하는 내용이 대다수였다.
4대시중은행 정작 경기북도를 소개하는 내용의 영상은 단 한 개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 영상에는 의정부 부대찌개에 들어가는 재료들의 이름으로 아카펠라를 부른 영상을 올렸다. 이 외에도 의정부 부대찌개가 왜 원조인지 설명하는 영상, 미군 부대가 많이 있는 접경지만의 햄버거 특성을 소개하는 영상 등이 게시됐다.
게시된 숏츠 영상의 댓글들에도 ‘경기북도’에 대한 언급은 일절 없다.
도는 이들 영상의 조회수 등을 고려해 각 팀에 순위별로 최대 1천500만원 등 1억1천3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인데, 경기북도가 전혀 홍보되지 않은 데 따른 예산낭비가 지적된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사업 취지가 북부 규제 완화나 북부 발전에 필요한 측면을 소개하는 것도 있어서 (영상들도) 그 취지에 맞춰서 진행됐다고 본다. 관광 등을 통해 사람들이 (경기 북부를) 많이 찾는 것도 그 지역을 도와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강 기자 thin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