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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피를 부장이 외모는 웃기지. 어느 한 막힘없는독일 아팔터바흐 메르세데스-AMG 공장에서 엔진을 제작 중인 기술자. (메르세데스-AMG 제공)


(아팔터바흐=뉴스1) 박기범 기자 = 독일 남부 한 마을 아팔터바흐. 이곳에는 메르세데스-AMG의 '심장'이 뛰고 있다. "One Man One Engine"이라는 철학 아래, 수십 년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엔진들을 탄생시켜 온 엔진 생산 공장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8~11주 집중 교육, 숙련된 장인만 '직인' 찍는다
지난 26일 아팔터바흐 AMG 공장을 방문했다. 이곳에서는 하루에도 수십 개의 엔진이 '사람'의 손을 거쳐 완성된다. 생산라인에서는 한 명의 기술자가 꼼꼼한 손길로 6기통 엔진을 조립 중이었다. 부품을 당좌대출이자 조립하고, 고정하며, 윤활유를 주입해 엔진을 완성하기까지 1대의 엔진을 생산하는 데 평균 3시간 30분이 소요된다.
AMG의 수제 엔진 생산라인은 '장인'을 만들어내는 시스템부터 남다르다. 모든 기술자는 8주에서 11주의 집중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교육을 마친 후 '장인' 기술자들의 평가를 통과해야 AMG 엔진을 만들고, 자신의 이름이 새희망네트워크신용등급조회 새겨진 명판을 엔진에 부착할 수 있다.
AMG 관계자는 "서명한다는 건 엔진 품질에 대한 자부심과 신뢰를 뜻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고객들은 자신이 구매한 차량의 엔진을 제작한 장인을 직접 만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이는 고성능·럭셔리 브랜드 AMG 고객에게만 제공되는 프리미엄 서비스다.
엔진 제작 과정도 투 우체국예금금리 명하다. 조립 카트에는 무선 전동 공구, 태블릿 기반 매뉴얼이 탑재돼 있으며, 필요한 부품은 무인 운반 카트가 자동으로 전달한다. 디지털화된 생산 환경은 조립 시간 단축뿐 아니라 품질 일관성, 작업자의 피로도 감소까지 끌어내고 있다.



아팔터바흐 전시장에 전시된 메르세데스 3 코스닥 선물 00 SEL 6.8 AMG 튜닝 차. 이 차는 1971년 벨기사 스파 24시간 내구 레이스 우승을 차지했다. ⓒ 뉴스1 박기범 기자


두 사람의 열정으로 시작한 AMG…벤츠에 젊은 감성 더했다
아팔터바흐에서는 AMG의 역사와 미래도 확인할 수 있다. AMG는 1967년, 다임러-벤츠 직장인대출금리 연구소에서 일하던 한스 베르너 아우프레흐트(Hans-Werner Aufrecht)와 에르하르트 멜허(Ehard Melcher)가 레이싱 엔진을 개발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그로스아스파흐(Großaspach)에서 창업했다. AMG란 이름은 두 창업자와 지명의 머리글자를 따서 만들었다고 한다.
AMG와 메르세데스-벤츠는 이전까지 완전히 별개 사업체로 운영되다가 1990년부터 협업을 시작했다. 그리고 2005년 메르세데스-AMG가 다임러AG의 완전한 자회사가 되면서 한 식구가 됐다. AMG 관계자는 "AMG가 함께하면서 메르세데스-벤츠의 조금은 노후화된 이미지가 젊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AMG를 시작한 이유는 '레이싱카'를 향한 열정 때문이다. 1886년 페이턴트 모테바겐을 시작으로 자동차 역사를 만든 메르세데스-벤츠는 모터스포츠 부문에서도 압도적 성과를 보이며 '럭셔리카' 브랜드로 명성을 높였지만, 1950년대 천문학적인 비용에 대한 부담으로 레이싱카 개발을 중단했다.
AMG는 1971년 메르세데스 300 SEL 6.8 AMG 차량으로 벨기사 스파 24시간 내구 레이스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사실 300 SEL 6.8 모델은 1600㎏에 달하는 차체 중량과 최고 출력 250마력으로 레이싱카에 적합하지 않았다.
하지만, AMG는 차량 무게를 1428㎏으로 줄이고 최고 출력을 420마력으로 높이며 기술력을 과시했다. 이후에도 AMG는 1984년 4밸브 기술을 적용한 실린더 헤드를 독자적으로 개발하는 등 고성능 차량 기술력을 앞장서 이끌었다.



1971년 벨기사 스파 24시간 내구 레이스 우승 트로피. ⓒ 뉴스1 박기범 기자


이같은 역사는 AMG 공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첫 우승을 차지한 300 SEL 6.8 AMG는 AMG 공장 딜리버리 홀에서 전시 중이다. 당시 우승 트로피도 함께 전시돼 있는데, 한때 사내에서 연필꽂이로 사용됐다는 일화도 전해진다.
이외에도 최신 AMG ONE 등 AMG 역사를 함께한 차량이 아팔터바흐 공장 아카이브에 저장돼 있다고 한다.
AMG의 고성능 퍼포먼스를 보다 완벽하게 해줄 시뮬레이터도 인상적이었다. AMG는 차량이 출고되기 전, 총 720개의 설정값을 반영한 시뮬레이터를 통해 차량의 성능과 이상 유무를 점검한다.
현재 AMG 공장 내에는 새로운 시뮬레이터 전용 건물이 건립 중이며, 이를 통해 기존 2대에서 3대로 확장한다. 이를 통해 내연기관뿐 아니라 전동화 시대를 위한 테스트 체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pkb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