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대남 확성기. /연합뉴스



"소음이 안들리니 아주 좋아요. 정말 살 것 같아요."

1년 동안 지속된 북한의 대남방송 소음에 건강까지 잃을 뻔 했던 이경선 대북방송중단대책위원장이 7일 밝은 목소리를 되찾았다.
북한의 대남방송은 지난해 6월 정부가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에 대응한 대북방송에 맞대응하며 시작됐다.
문제는 대남방송이 쇠를 긁거나 짐승 소리를 합쳐 대부분 기괴한 소리가 담겼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강화군 교동·송해·양사면 주민에게 수면장애 온라인골드몽 와 두통을 유발했다.
그러나 정권 교체 후인 지난 6월 정부는 대북방송 중단을 결정, 북한도 대남방송을 멈췄다.
이제 남은 것은 제대로된 피해 보상이다.
국회는 지난 2일 내년 정부 예산안에 편성된 '북 소음방송 피해지원' 명목의 12억7천900만 원을 의결했다.
이는 강화군 주민에게 메이저릴게임사이트 지급될 보상금의 재원으로 군비가 추가 포함될 예정이다.
강화군도 행정안전부가 고시한 '민방위 피해 지원 기준 및 지원금 지급 운영 지침'에 따라 데시벨(㏈) 수치를 기준으로 피해 지원을 실시, 피해 지원 관련 대상자 선별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강화군은 지난 5월부터 시행중인 '북 대남 방송 소음 바다이야기오락실 측정 및 저감 컨설팅 용역' 결과를 발표하고, 소음 측정값에 따라 피해 지원금 규모를 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침에 따르면 소음 피해 지원은 데시벨(㏈) 수치에 따라 3개 구역으로 구분되며 구역별로 일일 지원금이 차등 적용된다.
구체적으로는 ▶80㏈은 제1종으로 일별 4천 원 ▶70㏈ 이상 80㏈ 미만은 제2종 3천 원 오리지널골드몽 ▶60㏈ 이상 70㏈ 미만은 제3종으로 2천 원으로 책정, 이를 단순 계산하면 한 명당 최소 35만 원에서 최대 72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이에 대한 이견도 존재한다. 이경선 위원장은 "피해 지원금이 개개인으로 보면 얼마 되지 않으니까 마을 공동을 위한 쉼터 조성 재원으로 사용하자는 등 여러 의견이 많다"며 "일방적인 설명회가 릴게임신천지 아닌 공청회를 통해 여러 주민의 이야기를 들어달라"고 강조했다.
강화군 측은 당초 계획했던 소음 쉼터 대신 평상시에는 마을 회관으로 활용하고, 비상시엔 대피소로 기능하는 주민 대피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미 국비와 시비, 군비 매칭으로 9억3천만 원의 조성비용을 마련해 내년 착공할 예정"이라며 "소음 쉼터보다 민간공습에 대비한 복합적인 기능을 추가해 예산도 더 많이 투입하는 것으로 주민에게 더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유정희 기자 rjh@kihoilbo.co.kr 기자 admin@reelnara.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