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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세종문화회관은 내달 29일부터 30일 이틀간 누구나 클래식 9월 공연 '영화와 클래식'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무대는 영화 속 삽입된 클래식 명곡을 중심으로 대중성과 예술성을 아우른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베토벤의 '비창 소나타', 차이콥스키의 '백조의 호수', 말러 교향곡 제5번 중 '아다지에토' 등 친숙한 작품이 포함됐다.
공연 해설은 국내외 영화배우 인터뷰로 유명한 유튜브 채널 '천재이승국'의 새마을금고 이자율 유튜버 이승국이 맡았다. 그는 영화 속 클래식 명곡들을 쉽고 흥미롭게 풀어낸다.
지휘는 서울시립교향악단 수석부지휘자를 역임하고 현재 강남심포니 예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데이비드 이가 맡는다. 연주는 성남시립교향악단이 맡고, 피아니스트 박종해와 협연한다.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최연소로 연주자 특별상을 받은 박종해는 이번 공연에서 베토 보이스피싱 벤 피아노 소나타 제8번 '비창' 중 2악장을 솔로로 연주한다.
한편, '누구나 클래식'은 세종문화회관이 2024년부터 관람료 선택제를 도입해 관객이 공연의 가치를 판단하고 참여하는 자율·책임 기반의 새로운 관람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또 서울시와 '약자와의 동행' 정책에 따라 좌석 우선 배정 등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행복동행석' 제도를 취업자격증 운영한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대중에게 친숙한 영화 속 클래식을 오케스트라 연주와 해설을 곁들여 들으며,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공연 예매는 오는 28일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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