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5]
◀ 앵커 ▶
한미 관세 협상이 다시 속도를 내는 모양새입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에 이어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산부 장관이 나란히 미국 워싱턴 방문길에 올랐습니다.
워싱턴에 먼저 도착한 구윤철 부총리는 양국 간에 빠른 속도로 조율되고 있다고 밝혔고,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도 "앞으로 열흘 안에 뭔가 나올 거"라며 협상이 조만간 타결될 수 있단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한미 관세 협상을 위해 오늘 출국했습니다.
[김용범/대통령실 정책실장] "한 자 광주은행 리에서 모여서 우리 입장을 서로 조율하고 협상에 박차를 가하는 게 좋겠다 그래서 저도 같이 가게 됐습니다."
3천5백억 달러 직접 투자를 두고 한미 양국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었지만, 김 실장은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했습니다.
먼저 미국에 도착한 구윤철 경제부총리도 빠르게 조율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장교 [구윤철/경제부총리] "다양한 방법, 총력 대응을 해야 된다고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세 명의 경제수장은 현지시간 16일 미국 대통령 예산 관리와 집행을 감독하는 백악관 관리예산국을 방문합니다.
트럼프 행정부 실세로 꼽히는 예산국장을 만나 한국의 입장을 두루 설명하겠다는 차원으로 해석됩니다.
위성락 국 번호통합 가안보실장은 상황이 가변적이라면서도, 한국 정부가 요청한 "통화스와프는 진전이 없다"고 설명했는데, 일각에서는 통화스와프 외에도 다양한 방식이 검토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중앙은행이 체결하는 일반적인 통화스와프가 아니라, 미국 재무부와 협약을 체결하는 아르헨티나식 스와프나 원화를 담보로 달러를 빌리는 방안, 분할 투자 등 다양한 면책후5년 방식들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이견들이 해소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앞으로 10일 안에 뭔가 나올 것"이라고 했습니다.
2주 뒤 경주 APEC에서 열릴 한미 정상회담 전에는 협상이 타결될 거란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3천5백억 달러는 선불' 집합적 물질명사 이라며 또다시 협상팀을 압박하는 듯한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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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희 기자(letswi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2500/article/6765985_3683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