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회부의장(국민의힘 대구 수성구갑)이 8일 오전 대구 남구 이천동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아시아포럼21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스1


내년 지방선거를 6개월 앞두고 전임 시장의 대권 출마로 공석이 된 대구시장에 정치권의 출사표가 본격화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절반에 이르는 대구 국회의원들의 출마설이 기정사실화하고 있고, 3선 구청장들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출마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면서 대구는 한겨울에도 선거판이 달아오르고 있다.
6선의 국민의힘 주호영(대구 수성갑 카카오야마토 ) 의원은 8일 대구 남구 이천동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 중견 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21'의 정책토론회에서 "대구시장에 필요한 준비를 한 것도 사실"이라면서 "언론사에서 실시하는 자치단체장 여론조사와 의원들과의 조율을 통해 내년 초 출마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17개 광역시도지사 중 의원 경력이 없는 곳이 3 바다이야기무료머니 군데 정도라 다선 의원을 중심으로 출마자들이 거론되고 있다"며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에서 전직 총리를 하신 분의 이름이 나오니 아무래도 정치 경력이 많은 제 이름이 나오는 것 같다"며 김부겸 전 총리를 언급하기도 했다.
최은석(동구·군위군갑) 의원은 지난 4일 기자간담회에서 "대구에는 기업인 출신의 경제전문가 시장이 필요하다"며 쿨사이다릴게임 "대구시장 당내 경선 출마를 결심했다"고 신호탄을 쏴올렸다. 공인회계사이자 CJ제일제당 대표이사를 지낸 그는 "공무원 출신은 정해진 예산안을 어떻게 배분하는지를 일이라고 생각하고 정치인 출신은 실제 산업이나 기업 현실을 잘 모르는 상태로 규제를 통해 정책을 만드는 경우가 많다"며 "예산을 자세히 살피고 기업 유치를 잘할 수 있는 사람으로 기업가 출신인 자 쿨사이다릴게임 신이 적격”이라고 설명했다.
대구에서는 4선의 윤재옥(달서구을)·김상훈(서구) 의원, 3선 추경호(달성군), 초선의 유영하(달서구갑) 의원 등이 거론된다. 윤 의원은 지역구 예산 확보와 지역 행사 참석으로 지명도를 높이고 있고, 김상훈 의원도 대구시청 간부공무원 출신으로서 무난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추경호 의원은 7일 12·3 내란 중 야마토게임 요임무 종사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으나 경제전문가로서의 존재감은 여전한 상태다.
3선 연임제한에 걸린 기초단체장들도 출마의지를 밝히고 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금호강르네상스와 도심재생 사업 등을 통해 치적을 홍보하고 있고, 이태훈 달서구청장도 대구시청 신청사 설계 재검토를 요구하며 몸값을 높이고 있다.
여기다 홍석준 전 국회의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조응천 전 개혁신당 의원도 후보로 거론된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지난 2월12일 서울 중구 한국일보 사옥에서 본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박시몬 기자


여당에서는 김부겸 전 총리의 출마 여부가 판세를 뒤흔들 것으로 전망된다. 김 전 총리가 출마할 경우 대구가 국민의힘 깃발만 꽂으면 당선된다는 공식은 쉽게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김 전 총리의 출마를 권유하고 있으나 당사자는 선을 긋고 있다. 민주당 인사로는 홍의락 대구시 전 경제부시장과 허소 대구시장 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 대구시민은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대구의 가장 큰 관전포인트는 김부겸 전 총리가 출마하느냐"라며 "김 전 총리가 나서면 아무도 선거결과를 쉽게 예측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전준호 기자 jhjun@hankookilbo.com김재현 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기자 admin@119sh.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