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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 오피셜] 개그콘서트 역대 코너 베스트 1위~1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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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RGhDC162 댓글 0건 조회 793회 작성일 20-03-17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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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위) 이런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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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대사량으로 서로간의 말다툼을 그려냈던 코너입니다.






9위) 박 대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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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진의 억지스럽지만 묘하게 설득이 되는 논리에 당하는 박성광을 그려낸 개그로

당시 신인에 불과하였던 두 사람이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던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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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의 인기 덕분에 두 사람은 차를 뽑을 정도로 수입이 꽤 좋았다고 합니다.

두 사람은 대학생 때부터 친구 사이였지만 정작 성격은 극과극인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오늘날까지도 친구 사이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






8위) 고음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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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수와 류담이 실력을 뽐내지만 

고음 부분에서 여지없이 이수근이 조지는 형식의 음악 개그입니다.


사실 이수근이 본래 음치는 아닌데다가

중앙에 위치하여 유독 작은 키가 티가 나는데 

장발의 가발을 쓰고 무림고수마냥 노래 시작 전에 난리를 떨었기에 괴리감을 주었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코너가 인기가 좋아서 고음불가 팀으로 무대 행사를 한동안 줄기차게 소화했다고 합니다.






7위) GO! GO! 예술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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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미&안영미 콤비가 처음으로 히트한 작품으로 

일상에서 일어날 법한 일을 상황극으로 보여준 후에

또다른 가상의 설정에서 재구성하여 웃음을 이끌어냈던 코너입니다.


두 사람의 능청스럽고 뻔뻔한 연기에 디테일한 묘사가 뒷받침되어 인기가 상당하였습니다.


하지만 코너 종영 후에 두 사람의 행보는 극명하게 엇갈리는데

강유미는 이후에도 히트작을 내놓으며 개콘에서 자리를 잡지만

반면에 안영미는 그러지 못하면서 한때는 케이블 채널을 전전할 정도로 위기를 겪습니다.


그러나 이후 두 사람은 다시 뭉치는데, 이 때에 선보인 코너는 또 다른 레전드로 남습니다.





6위) 감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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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적 배경을 병자호란 때로 설정하여 전쟁 중의 위기상황에 봉착하지만

막상 장군부터 시작하여 내시까지 모든 등장인물이

감수성이 풍부하여 사소한 오해에도 크게 상처를 받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주었던 코너입니다.


복숭아 학당이 엔딩에서 제외되면서 그 자리를 상당 기간동안 대신 차지하였고

오랑캐 캐릭터의 기상천외한 분장이 날로 가면서 발전해나갔습니다.


그러나 생활의 발견과 마찬가지로 어느샌가부터 개그보다는 게스트 돌려막기에 돌입하였고

끝자락에는 엔딩이 아닌 오프닝으로 밀릴 정도로 망가져버린 코너입니다.


결국 생활의 발견처럼 1년이 넘는 기간동안 방영된 장수 코너이지만 역시 평은 좋지 못하고

개그콘서트가 게스트콘서트가 되는 빌미를 제공한 오명을 남겼습니다.






5위) 분장실의 강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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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의 개그우먼이 정말로 독한 분장을 하고 나와서 분장 개그에 그치지 않고

딱딱한 위계질서와 똥군기, 내리갈굼을 적나라하게 풍자한 코너입니다.

특히, "똑바로 해~ 이것들아~", "영광인 쥴 알어, 이것들아", "미친 거 아냐?", 

"너희가 고생이 많다.", "너 그러다 한 방에 훅 간다"와 같은 유행어를 많이 남기기도 하였습니다.


네 사람 간의 실제 관계는 아이러니한 것이 

후배로 분장한 정경미와 김경미는 각각 1980년생, 1981년생으로

실제로는 1983년생이었던 강유미와 안영미보다 나이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KBS 개그맨 공채 기수로는 엄연히 강유미와 안영미가 선배 기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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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코너의 최초 기획은 정경미가 담당하였지만 

정작 코너의 대부분 인기를 강유미와 안영미가 양분하여 당황했었다고 합니다.

또한 강유미의 "니들이 고생이 많다."는 본래 대사가 아니라 

실제로 하체를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에서 힘겹게 자신을 옮기는 모습에 

자기도 모르게 나온 말이었는데 의도치 않게 코너를 대표하는 유행어로 히트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안영미는 이 코너 이전에 다른 코너에도 출연하였기 때문에 

시간이 촉박하여 분장을 진하게 할 수 없어서 결국에는 골룸 컨셉을 고정으로 하였는데

실제로 피부 알레르기 때문에 진한 분장은 무리가 있어 수염이나 털 같은 부착형 소품을 활용하여 분장을 하였습니다.






4위) 복숭아 학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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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필요 없는 개콘이 자랑하는 최고의 코너입니다.


선생님과 다양한 캐릭터의 학생이 등장하였고 

코너가 대체적으로 개콘의 엔딩을 담당했기 때문에

코너가 끝나면 사실상 일요일 주말이 끝났다는 것을 의미하여 기억에 오래 남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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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숭아 학당에는 정말로 많은 캐릭터들이 거쳐갔고 인기를 얻었습니다.

대표적으로 맹구, 옥동자, 세바스찬, 노통장, 댄서 킴, 복학생, 경비원, 출산드라, 

제니퍼, 전교1등, 노마진, 강유미 기자, 왕비호 등등이 있습니다.













이제 3위~1위만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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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1~3위 코너가 압도적인 표차로 지지를 얻었습니다.


























3위) 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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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필요없는 개콘 최장수 코너로 제목대로 달인이 무엇인지 보여주었던 개그입니다.

특히 오랜기간 동안 방영했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함을 끝까지 보여준 흔치 않는 코너이기도 합니다.

또한 간혹 가다가 원래는 실패를 해야하는데 뜬금없이 성공을 하여 서로 당황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습니다.


허세가 가득해보이지만 막상 시키면 어떻게 하는지 이해가 가기 힘들정도로 잘해내는 김병만과

진행자로 갑의 위치에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자기도 모르게 놀려먹기에 당하는 류담,

뺀질뺀질거리며 잘하는 게 없어보이지만 힘순찐을 선보였던 수제자 노우진까지

각자의 역할이 나뉘어져 손발이 잘맞았던 개그로

무엇보다 김병만의 한계를 모르는 도전 정신이 돋보였던 코너였습니다.


2010년 추석 명절에는 특집으로 연달아서 7편의 달인을 

새롭게 선보이는 화력을 보일 정도로 인기는 매우 좋았습니다.


그러나 이후 개그 소재의 고갈과 새롭게 론칭된 '정글의 법칙' 촬영 때문에

달인은 아쉽게 막을 내렸고

이 작품은 사실상 개콘에서 김병만의 마지막 작품이었습니다.










2위) 생활 사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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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의 맛깔스러운 진행과 정종철이 오바를 떠는 찰진 추임새와 잔망으로 포장하여

절대 웃지 않던 이재훈과 김시덕이 각각 전라도와 경상도 사투리를 내뱉으며 웃음을 이끌어낸 코너입니다.


이재훈은 대사를 하면 할수록 능청스러운 구렁이처럼 굴다가도

때로는 흥분을 주체못해서 유래를 알 수 없는 감탄사를 내뱉었고

김시덕은 진지한 표정으로 똑같은 말을 목소리만 크게 소화하는 표정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워낙에 인기가 좋았기 때문에 장수를 했었던 코너고

개콘 특집 때마다 빠지지 않고 추억회상용으로 재연하였습니다.

그리고 최근 개콘에서는 2020 버전으로 또 하고 있습니다.












1위) 대화가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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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과묵하여 할 말만 하는 아버지, 호들갑스러운 어머니, 사춘기에 접어든 반항아로 이루어진 한 가족이

식사시간에 맞추어 대화를 풀어내면서 웃음을 이끌어낸 개그 코너입니다.

대화의 부재 문제점을 억지스럽지 않고 서로 오해와 억측을 하는 상황을 자연스럽게 풀어냈고 

실제 가정의 문제를 다루다보니 자극적이로 다루지 않아 이 점이 호평을 받았습니다.




특히, 2007년 11월 18일 방영된 에피소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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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삭발을 하는 포포몬스를 선보이며 지금까지도 레전드가 아닌 전설로 남고 있습니다.

그리고 김대희는 덕분에 연말 시상식에서 머리를 잃고 최우수상을 얻어냅니다.

실제로는 조금만 머리를 손질하는 정도에 그치는 것이었지만

장동민이 바리깡 조절을 제대로 못하여 예상보다 깊게 파여 실제로는 매우 당황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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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에서는 소개가 되지 않았으나 

이 외에도 개콘에는 정말로 재미있는 기억을 남긴 추억의 코너가 많습니다.


하지만 개콘은 현재 끝없는 부진에 빠지면서 프로그램 존폐의 기로에 놓여질 정도로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오늘날 개콘의 행보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사실 대부분은 개콘이 과거의 웃음을 주었던 그 시절로 회귀하기를 바라고 있을 것입니다.


과연 그 소망이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


시청자는 언제나 개콘을 기꺼이 환영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부디 이름만 같은 개콘이 아닌 근본이 넘치던 개콘으로 돌아오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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