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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선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후보들이 막판 유세 총력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먼저 서울에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유세 현장부터 가보겠습니다.
홍서현 기자,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서울 어린이대공원에 나와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이곳에서 30분 뒤 유세를 시작하는데요.
벌써부터 지지자들이 빼곡히 모였였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28일) 서울 광진구에서 출발해 동쪽 지역에서 유세를 이어갑니다.
신성장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는 서울 동부권을 더 살기 좋은 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청사진을 밝힐 계획 사회연대은행 입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좁혀졌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던 만큼, 수도권 중도층에 공을 들이는 모습입니다.
이 후보는 오늘(28일) 유세에 앞서 국내 주식시장 활성화를 주제로 유튜브 라이브 방송도 진행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총 1억 원 규모로 코스피, 코스닥 ETF 투자에 나 1억대출 선 사실도 공개하며 개미 투자자들의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앵커]
이 후보, 오늘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공약들도 공개를 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오늘(28일) 공약집을 발간한 이 후보는 SNS에 '9대 취향저격 공약'도 별도 인터넷뱅킹신청시 로 발표했습니다.
지난 대선 때 발표한 '소확행' 공약처럼 일상생활에 밀접한 내용으로 구성됐는데요.
전국의 싱크홀 스마트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이른바 웨딩 '스드메' 견적을 투명화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또 희귀질환과 중증난치질환 치료의 국가 보장을 강화하고, 여성가족부를 성평등가족부로 확대 현대증권 구조조정 개편하겠다는 정책도 내놨습니다.
여가부 개편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이 후보는 "어떤 정치인이 여가부를 폐지하겠다고 약속했고, 이를 계기로 젠더 갈등이 심해졌다"며 사실상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를 겨냥했는데요.
다만 "남성이 차별을 받는 경우도 있다"며 "어떤 성이든 성을 이유로 차별받지 않도록 하는 게 맞다"고 설명했습니 무직자 햇살론 다.
이 후보는 오늘(28일) 왕십리역 광장에서 마지막 유세를 한 뒤, 내일(29일) 오전 서울 신촌에서 사전투표를 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어린이대공원에서 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
[앵커]
이번엔 국민의힘 유세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오늘(28일) 하루 영남권을 돌며 보수 지지층 결집에 주력하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수강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경북 경산시장에 나와 있습니다.
잠시 후부터 김문수 후보의 유세가 시작될 예정인데, 시장 주변에는 빨간 옷을 입은 지지자들이 몰려 열띤 분위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 후보는 오늘 경남 창원을 시작으로 부산과 이곳 경산을 거쳐, 대구에서 유세를 마무리합니다.
내일(29일) 사전투표를 앞두고 전통적 지지층이 밀집한 영남권을 하루 종일 집중적으로 누비는 모습인데요.
공식선거 운동의 시작부터 영남권에 주력한 데 이어, 지지층 결속에 공을 들이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 후보는 오늘 창원 유세 현장에선 작업복과 안전모를 착용하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산업도시 창원의 상징성을 강조하며 "박정희 전 대통령이 남긴 최대의 작품이다", "창원·부산·울산을 하나로 묶어 수도권에 견줄 수 있는 남부권 메가시티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계엄 같은 일은 절대 없도록 하겠다"는 메시지도 내놨습니다.
[앵커]
김 후보는 내일 인천에서 사전투표에도 나선다고요?
[기자]
네, 김문수 후보는 내일 인천 계양에서 사전투표를 할 예정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지역구인 만큼, 주요 경쟁자를 견제하려는 상징적인 행보로 해석됩니다.
김 후보는 오늘 유세에서도 이재명 후보를 정면으로 겨냥했습니다.
자신은 방탄조끼가 필요하지 않다며 유세복을 풀어헤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오직 한 사람을 위한 방탄 입법과 방탄 재판, 검사 탄핵까지 벌어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민주주의를 지키려면 반드시 투표해야 한다"며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사전투표 감시도 철저히 하고 있다며 부정이 의심되면 즉시 신고해달라고 했습니다.
경기지사를 지낸 김 후보는 내일 인천 사전투표를 마친 뒤엔 경기 시흥과 안산, 안양 등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유세를 이어갑니다.
자신의 정치적 고향에서 수도권 표심잡기에 나선다는 전략입니다.
지금까지 경북 경산시장에서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영상취재 장동우]
[앵커]
이번에는 개혁신당으로 가보겠습니다.
이준석 후보, 사전투표 하루 전 서울에서 직장인과 청년층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는데요.
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효인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많은 인파가 지나가고 있는데요.
잠시 뒤 이준석 후보가 도착해 직장인과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표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이 후보는 앞서 여의도 공원을 찾았고요.
이곳 강남역을 거쳐 '스타트업의 성지', 테헤란로로 향합니다.
이 후보는 "사탕발림하지 않고 책임 있는 정치를 하겠다"며 젊은 표심에 호소했습니다.
오늘(28일)도 이 후보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만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전투표 직전이 사실상의 단일화 시한으로 여겨진다는 점에서, 보수 진영 단일화는 사실상 물 건너가는 모양새인데요.
완주 의지를 밝힌 이 후보, 내일(29일)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동탄에서 사전 투표를 합니다.
조만간 '무박 유세'에 돌입하기로 했는데요.
구석구석 숨은 유권자들에게 정치 교체, 시대 교체 필요성을 호소할 계획입니다.
[앵커]
장 기자가 말한대로 김문수, 이준석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희박해 보이는데요.
이 후보는 뭐라고 했습니까?
[기자]
네, 이 후보는 오늘 취재진을 만나 단일화에 대해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다"고 다시 한번 완주 의지를 확인했습니다.
또 "부정선거 담론을 믿는 사람들은 지도자가 될 자격이 없다"며 김 후보와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동시 저격했습니다.
언론 인터뷰에서는 국민의힘과 손 잡을 일 없다며 "끝까지 개혁신당으로 간다"고 강조했습니다.
SNS를 통해서도 "전면전을 선포한다. 무난하게 2등 할 생각 말고 싸워 이길 생각을 해야 한다"라며 "일주일이면 뒤집기에 충분한 시간"이라고 자신했습니다.
다만 어제(27일) TV 토론 발언 논란의 여파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후보는 "최대한 순화해서 표현했다"면서도 "불편해 할 국민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에 대해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에서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현장연결 홍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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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서현(hsseo@yna.co.kr) 김수강(kimsookang@yna.co.kr) 장효인(hij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