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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재라어 댓글 0건 조회 0회 작성일 25-07-26 23:47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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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인천·대구=뉴스1) 이수민 정진욱 이성덕 기자 = "쿠폰 덕에 비싼 수박도 먹어보네요."
'민생회복 소비쿠폰' 요일제 지급 이후 첫 주말인 26일 전국의 전통시장이 오랜만에 활기를 되찾았다.
광주 서구 양동시장 닭전머리 길의 통닭집에는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섰다.
불 앞에서 튀김옷을 입히며 조리하던 직원 이경용 씨(38)의 콧잔등에는 땀이 송골송골 맺혀 있었다. 그는 "평소 주말보다 1.5배 손님이 많다" 주택금리 며 "지금 통닭을 주문하면 40분은 기다려야 하는데도 손님들이 예약을 걸어놓고 장을 보러 다녀오신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쿠폰 카드로 결제하는 손님이 매출의 50% 이상"이라며 "이번 주에 손님이 너무 많아 다음 주에는 쿠폰이 소진될까 걱정도 되지만 지금은 회복된 경기에 그저 기뻐할 때다. 정부가 이런 정책을 더 많이 도입해 자영업자를 이바보 계속 챙겨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무거운 매트리스를 직접 손님 차에 실어주던 침대가게 사장 차성필 씨(55) 표정은 마냥 밝았다.
그는 '오늘 좀 파셨냐'는 물음에 "그걸 말이라고 하냐. 이재명 대통령이 우리 상인들을 살렸다. 숨통이 트일 것 같다"고 했다.
수산시장 사장 양삼수 씨(56)는 오랜만에 여자 직업군인 킹크랩을 판매했다. 그는 "손님이 몰리면서 경제 회복을 체감하고 있다. 오전 동안에만 평소보다 100만 원 이상을 팔았다"고 밝혔다.
양 씨는 "1㎏당 9만 5000원인 킹크랩이 가장 고가 상품인데도 사 가는 사람이 있다"며 "시장 킹크랩은 무료로 쪄드리고 품질도 신선하다는 메리트가 있으니 손님들이 다시 찾는 것 같다. 더 많은 분이 시 와이즈론 장에 오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전 국민에게 1인당 15만~4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첫 주말인 26일 광주 서구 양동시장에서 한 손님이 과일을 고르고 있다. 2025.7.26/뉴스1 ⓒ News1 이수민 기자
미국텔레마케터 인천 계양산전통시장도 땡볕 아래 장바구니를 든 시민들이 쉴 새 없이 드나들었다. 30도를 웃도는 무더위에도 시장 곳곳은 시민들로 북적였다.
과일가게에서 만난 주부 김 모 씨(48)의 표정은 밝았다. 김 씨는 "요즘 수박이 너무 비싸 아이들이 졸라도 못 샀는데, 쿠폰 덕에 장바구니에 담았다"며 웃어 보였다.
옆에서 복숭아를 고르던 60대 여성도 "마트보다 전통시장이 쿠폰 쓰기 좋다고 해서 일부러 나왔다"며 "더운 줄도 모르고 제철 과일을 마음껏 사 간다"고 말했다.
계양산전통시장은 전날 김혜경 여사가 직접 소비쿠폰을 사용해 장을 본 곳이다. 이 여사는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며 고춧가루, 과일 등을 구입했다.
일부 상인들은 "대통령 부인이 왔다는 소식이 돌고 난 뒤 손님이 더 늘었다"며 "사진 찍으러 오는 사람도 많다"고 전했다.
같은 시각 4000여 개 점포가 들어선 전국 최대 규모 전통시장인 대구 서문시장은 기온이 34.5도에 달하는 무더위에도 주차장으로 쉼 없이 차들이 들어왔다.
속옷 가게 앞에 선 손 모 씨(72·여)는 양손 가득 속옷이 든 종이가방을 들고 지인들과 행복한 웃음을 짓고 있었다. 그는 "그동안 돈이 아까워 속옷을 못 샀는데 소비 쿠폰 덕분에 넉넉하게 구매했다"며 "몇 년간 잘 입을 것 같다"고 말했다.
속옷 가게 주인 A 씨는 "소비쿠폰 사용 가능 매장이라는 안내 표지판을 크게 붙여 놨다"며 "손님들이 이 표지판을 보고 자주 방문해 주신다. 오랜만에 손님이 많아 매우 기쁘다"고 했다.
시장 내 카페도 북적였다. 시민들 자리 옆에는 시장에서 구매한 물건으로 가득 찬 비닐봉지가 곳곳에 놓여 있었다.
한때 시민들이 몰리면서 시장 공영주차장 인근은 극심한 정체를 빚기도 했다.
서문시장 상가연합회 관계자는 "이른 오전부터 차들이 시장으로 왔다"며 "매출 증대로 이어져 상인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신청 첫 주 동안 전체 대상자의 72%인 3643만 명이 소비쿠폰을 신청했다.
지급된 금액은 총 6조 5703억 원에 달한다. 이날부터 출생연도 끝자리에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주말(26~27일)에는 온라인으로만 신청이 가능하다.
brea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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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가게에서 만난 주부 김 모 씨(48)의 표정은 밝았다. 김 씨는 "요즘 수박이 너무 비싸 아이들이 졸라도 못 샀는데, 쿠폰 덕에 장바구니에 담았다"며 웃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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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시민들이 몰리면서 시장 공영주차장 인근은 극심한 정체를 빚기도 했다.
서문시장 상가연합회 관계자는 "이른 오전부터 차들이 시장으로 왔다"며 "매출 증대로 이어져 상인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신청 첫 주 동안 전체 대상자의 72%인 3643만 명이 소비쿠폰을 신청했다.
지급된 금액은 총 6조 5703억 원에 달한다. 이날부터 출생연도 끝자리에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주말(26~27일)에는 온라인으로만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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