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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르반장[아이뉴스24 강일 기자] 세종시는 15일 세종예술의전당에서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열고 자유와 독립을 되찾은 역사를 기념했다. 올해는 장소를 시청 여민실에서 예술의전당으로 옮겨 독립유공자 유족, 보훈단체장, 군인, 학생, 시민 등 1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독립운동가 최재형·안중근 선생의 삶을 조명한 뮤지컬 ‘페치카’ 공연으로 시작됐다. 참석자들은 20분간 공연을 관람하며 광복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어 국민의례, 엄대현 광복회 세종시지부장의 기념사, 광복절 노래 제창이 진행됐다.



세종시 광복절 경축행사에서 만세삼창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직장인저신용대출 독립유공자 유족 대표 강용수 옹의 선창으로 만세삼창이 울려 퍼졌으며, 참석자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광복의 기쁨을 재현했다.
경축식 후에는 유나이티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지휘자 김봉미를 비롯해 테너 이규철, 소프라노 정꽃님,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지 등 40여명의 연주자와 함께 ‘뱃노래’, ‘보리밭’, ‘아리아리랑’ 등 8곡을 연주하며 광복 기등록처리 당시의 환희를 전달했다.
최민호 시장은 경축사에서 “계층·세대·이념·정치 진영 간 분열을 극복하고 화합해야 한다”며 선열들의 뜻을 이어갈 것을 강조했다.
/세종=강일 기자(ki005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