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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억원 수출 계약을 따올 정도로 일 잘하는 아빠 직원이 있었어요. 그런데 육아휴직을 쓴다고 회사에 말하자마자 유령 취급을 받는 거예요. 당연히 이직을 고민할 수밖에 없죠. 내가 회사에 헌신한 만큼 회사도 내가 가족에게 헌신할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줘야 해요."
세 아이의 아빠인 김기탁 아빠육아문화연구소 소장(42)은 2019년부터 '육아랜서(육아+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다. 전국을 돌아다니며 초보 아빠들의 멘토로 맹활약하고 있다.
김 소장은 최근 매일경제와 만나 아빠의 육아휴직이 기업에도 도움이 된다며 세 가지 이유를 꼽았다 주택담보대출갈아타기 뱅크굿 . 먼저 김 소장은 "육아휴직을 권장하는 기업일수록 직원의 충성도가 높고 업무 효율도 올라간다"고 말했다. 가족친화적인 환경이 직원의 무기력증과 인재 유출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또 말 못하는 아이와 소통하면서 향상된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조직문화에 유연함을 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직원들의 자녀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서 미래 고객으로 대출신용불량 확보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들었다.
기업의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김 소장은 당근과 채찍을 함께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소장은 "육아를 경험해본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며 "단 3개월만이라도 육아휴직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육아휴직을 권장하는 기업에는 확실한 세제 혜택을 제 중고차팔기 공해 경제적·인력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소장은 새해 달라지는 저출산 관련 정책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올해부터 부모가 1년씩 사용할 수 있었던 육아휴직이 각각 1년6개월로 늘어난다. 월 급여 역시 최대 250만원으로 인상됐다. 다만 김 소장은 "육아휴직을 3개월만 써도 충분한 사람에겐 자발적으로 휴직 기간을 줄이는 대 맞춤형대출 신 지원금을 더 확대하는 선택지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역에 따라 극심한 돌봄시설 양극화도 저출산 극복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로 손꼽았다.
'쉰다' '논다' 등 육아휴직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바꾸기 위해 용어 변경도 추진 중이다. 지난해 7월 김 소장이 서울시청 앞에서 시민 200여 명을 대상으로 대체용어 설문조사를 농협저축은행 실시한 결과 '아이돌봄기간'에 가장 많은 표가 몰렸다.
김 소장은 과거 식품 대기업에 다니면서 육아휴직에 어려움을 겪은 경험이 있다. 업무 특성상 대체인력이 없어 자리를 비울 수 없었기 때문이다. 당시 홀로 육아를 감당하던 아내는 심한 우울증에 걸렸다. 김 소장은 하던 일을 모두 그만두고 가족을 돌보는 데 집중했다. 아빠 육아의 중요성을 널리 알려야겠다고 결심한 것도 그때였다.
김 소장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정책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육아휴직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바꾸는 데도 앞장선다. 꾸준한 활동을 인정받아 지난해 9월 '서울시 성평등상' 대상을 받았다. 새해 첫날엔 시민대표로 제야의 종을 울리기도 했다.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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