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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여성이 물을 싫어한 까닭에 전혀 물을 마시지 않고 산다는 사연이 영국 매체 미러를 통해 전해졌다.
미국 켄터키주에 사는 52세 여성 로리 치크는 평생 물을 싫어해온 독특한 습관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는 트라이애슬론 선수로 활발히 활동하면서도 물은 거의 마시지 않고, 대신 커피, 맥주, 스포츠 음료, 전해질 보충 아이스바 등으로 수분을 섭취한다.
두 차례나 탈수로 응급실에 실려 간 경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물을 회피하며 "물은 밋밋하고 미끈거리는 맛없는 액체 실시간국고채금리 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로리는 아침에 커피 한 잔으로 하루를 시작해, 이후에도 커피를 세 잔 더 마신다. 운동 후에는 맥주를 마시며, 저녁에는 어린이 전해질 보충제인 '페디얼라이트 아이스바(경구수분보충용 음료)'를 먹는다. 스포츠 음료와 같은 향 첨가 음료도 즐겨 찾는다. 그는 한 달 평균 약 150달러(한화 약 20만 원)를 수분 보충 개인회생서류 을 위한 음료에 지출하고 있으며, 물을 마셨다면 그에 비해 비용이 거의 들지 않았을 것이다.
그는 "커피도 수분 보충에 포함된다. 맥주 역시 대부분이 물로 이루어져 있어 수분 공급원이 된다"며 "사람들이 물만이 유일한 해답이라고 믿는 건 과장된 신화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커피와 차는 카페인이 이뇨 작용을 일으키지 공구진행 만, 여러 연구에서 카페인 음료도 일상적인 범위에서는 탈수를 유발하지 않으며 체내 수분 섭취에 기여할 수 있음이 보고된 바 있다. 맥주는 일정량까지는 수분 보충에 기여할 수 있지만, 알코올 특성상 과량 섭취 시 이뇨 작용을 촉진해 오히려 탈수 위험을 높인다.
장기적으로 건강 위험...탈수 증상으로 입원했음에도 방식 고수
2금융개인신용대출 전문가들은 그의 생활 방식이 단기적으로는 가능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건강에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미국 메이요클리닉(Mayo Clinic)과 세계보건기구(WHO)는 성인에게 하루 약 2~2.5ℓ의 수분 섭취를 권장하며, 그 중 상당 부분은 물을 통해 보충하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권고한다. 물은 열량이 없고 불필요한 첨가물이 없으며, 체내 전해 한성저축은행 질 균형과 신장 기능 유지, 체온 조절에 있어 가장 안전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로리가 경험한 두 차례의 응급실 방문은 격렬한 운동 후 탈수 증상으로 인한 것이었다. 땀을 통해 배출되는 수분과 나트륨, 칼륨, 마그네슘 등의 전해질은 단순 음료만으로는 충분히 보충되지 않을 수 있으며, 장기간 물을 회피하면 만성 탈수, 신장 결석, 요로 감염, 전해질 불균형 등의 위험이 커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리는 여전히 자신의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그는 "사람들이 마치 내가 범죄를 저지른 것처럼 반응한다"며 "비난이 쏟아지지만 내 몸에 맞는 방법이고, 건강 관리에도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개성 있는 습관으로 치부하기보다는 의학적으로 충분히 위험성이 존재하는 만큼, 최소한의 물 섭취를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한다.
정은지 기자 (jeje@korme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