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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희비가 엇갈렸다. 도쿄 증시는 1% 넘게 상승 출발한 반면 중화권 증시는 혼조세다.
일본 도쿄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1.49% 상승한 3만7478.58로 오전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과 영국이 무역협정 합의를 발표하면서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한 영 미즈사랑 무직자 향을 받았다"며 "미국의 관세정책에 대한 우려가 누그러지면서 투자 심리도 개선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미·중 무역 회담을 앞두고 미국 현지 언론이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수입품에 대한 145% 관세를 50%까지 낮출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내용도 도쿄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미쓰이 스미토모 DS 에셋 매니지먼트의 대출모집인제도 이치카와 마사히로 최고 시장 전략가는 "미·중 관계의 긴장이 완화된다면 세계 경기 민감주인 일본 증시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짚었다. 앞선 영국 관세 협상 결과에 대해서도 "합의의 선례가 생겨서 미·일 무역 협상도 우호적인 결과를 기대해볼만 하다는 심리가 팽배하다"고 덧붙였다.
중화권 증시는 보합권에서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다. 중국 복리적금 당국의 지급준비율 인하 등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던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숨 고르기에 돌입한 모습이다. 지수는 오전 11시 45분 현재 0.35% 하락한 3340.15를 나타내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등락을 거듭한 뒤 0.31% 상승한 2만2846.23을 기록 중이다.
한편 이날 새벽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 은행이자 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4.48포인트(0.62%) 오른 4만1368.45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32.66포인트(0.58%) 상승한 5663.94, 나스닥종합지수는 189.98포인트(1.07%) 오른 1만7928.14에 장을 마쳤다.미국과 영국의 무역합의 소식이 장 막판 뉴욕증시를 일제히 끌어올렸다. 10일(현지시간) 미국과 이수페타시스 중국의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실질적인 협상일 것"이라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할 수도 있다고 한 말이 증시에 긍정적 신호로 여겨졌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