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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가동 중인 2캠퍼스의 5공장 바로 옆에 위치한 해당 부지에는 9공장 이상의 제3캠퍼스가 들어설 것으로 관측됩니다.
산업부 이서후 기자와 살펴봅니다. 그간 인천시와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지난달 합의를 마치고 올해 4분기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구요.
<기자> 지난 25일 삼성바이오와 인천경제청은 송도 첨단산업클러스터 부지 공급과 관련해 합의안을 내고, 이를 인천시 투자유치기획위원회에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송도 11공구내 산업시설용지 입찰에서 바다이야기pc버전다운
삼성바이오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 약 한달만의 성과입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와 인천시는 이르면 10월 토지매매계약을 공식적으로 체결한다는 계획입니다.
공급 계획안에는 '의약품 관련 제조·연구시설 건립과 운영'이라고 명시되어있어 제3캠퍼스(9공장 이상) 증설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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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에 확보하게 되는 부지는 삼성바이오의 지난 4월 가동을 시작한 제2캠퍼스의 5공장 바로 옆에 위치해있는데요.
면적은 약 18만8,000㎡ 규모로 5공장(9만6,000㎡)의 약 2배에 달하는 만큼, 해당 부지에는 최소 2개 이상의 공장이 들어설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앵커> 삼성바이오는 2032년까지온라인게임
8공장까지 증설하겠다는 목표를 내놨잖습니까.
현재 6공장 설립은 이사회 승인을 앞두고 있는데, 6공장 착공 전부터 9공장 이상을 일찍이 준비하는 이유가 있습니까.
<기자> 전세계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면서 생산량이 곧바로 공급량, 즉 매출로 이어지고 있다는 판단에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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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찍어내는 만큼 팔리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CDMO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선 생산역량을 빠르게 키우는 것이 핵심인 겁니다.
실제 삼성바이오의 수주 성과만 보더라도 올해 상반기 누적 수주액은 총 3조3,550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수주액의 60%를 넘어섰습니다.
올해 기준 글로벌 빅파마 20곳 중 17곳을 고이화산업 주식
객사로 확보했고요.
4공장도 현재 100% 가동에 가까운 상태로 알려지고, 신규 5공장도 2년반 안에 100% 가동에 이를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삼성바이오는 1~5공장을 합산해 총 78만4천리터(ℓ)의 생산역량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는 매출 기준 글로벌 CDMO 1위인 스위스 론자(78만ℓ)와 비슷한 수준으로, 삼성바이오는 2032년까지 6,7,8 공장을 구축해 총 132만4천ℓ까지 빠르게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최근 셀트리온은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의약품 관세 압박을 피하기 위해 현지에 원료의약품 시설을 보유한 기업을 인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00% 국내 생산을 고수해오던 삼성바이오의 전략에는 아직까지 큰 변화는 없는 것으로 봐야하는 겁니까.
<기자> 미국 생산거점 확보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결정된 바 없다는 게 삼성바이오의 입장입니다.
삼성바이오는 그간 미국에 새로운 공장을 짓는 그린필드 투자보다, 기존 공장을 인수하는 브라운필드 투자를 검토해왔는데요.
현지에서 약 5곳의 공장을 방문하고 조사한 결과, 적절한 대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집니다.
무엇보다 미국에 신규 공장을 직접 짓는데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이 국내의 최소 두 배 이상입니다.
기존 공장을 인수하더라도 시설 노후화 등으로 인한 리모델링 투자가 불가피하고 이후 생산에 투입될 인건비도 부담입니다.
또 CDMO 특성상 삼성바이오가 대신 생산해 고객사에 공급하기 때문에, 만들어진 제품을 수입해가는 고객사가 관세를 부담하는 구조입니다.
완제품을 직접 수출하는 다른 제약바이오 기업들보다 관세 여파가 덜할 것이란 점에서 구체적인 관세 정책이 나올 때까지 신중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관세가 부과되면, 고객사 입장에서는 삼성바이오에서 위탁생산하는 제품들의 가격 경쟁력이 낮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로 인해 삼성바이오가 향후 추가 수주 계약을 따낼 때 불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장기적인 대응책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상취재:김성오, 영상편집:권슬기, CG:박관우이서후 기자 afte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