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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한미 외교장관 회담 후 정부 고위 관계자는 "주한미군의 역할과 성격이 여러 요인으로 변화할 수 있다"고 인정했다. 미 국무부도 주한미군과 관련해 "대만해협 평화와 안정 유지가 국제사회 안보와 번영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한미 국방장관 간 통화에서도 북한·러시아 군사협력과 대만해협 안정을 위한 공동 대응 필요성이 논의됐다. 지난 70여 년간 주한미군은 북한의 위협 억제에 집중해왔다. 하지만 동아시아 안보 환경 변화, 공무원급여 특히 중국의 군사력 부상에 따라 주한미군 역할 재편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다. 이미 일본과 필리핀은 미·일, 미·필 동맹을 '대만 유사시 공동 대응' 체제로 바꾸고 있다. 일본은 합동 지휘체계 구축과 집단 자위권 실질 행사 법제를 완료했으며, 필리핀도 대만과 군사 교류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은 대만 분쟁 시 주한미군이 현지 작전 중소기업창업대출 에 직접 참여하거나 군수 지원 역할을 해줄 것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략적 유연성' 정책에 따라 괌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이동 배치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만일 주한미군이 보유한 미사일 등 무기체계를 대만 분쟁 시 지원하게 되면 한반도 안보와 대북 대응 태세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중대 사안이다. 이달 중 예정된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 국민카드 할부이자 드 트럼프 대통령의 회담에서는 이 같은 방안이 폭넓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제 한국도 주한미군의 역할 변화를 어느 선까지 수용하고, 국방 강화 차원에서 어떠한 대비를 할 것인지에 대한 입장 정립이 시급해졌다. 미국이 요구하는 국방비 지출 확대와 연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한미 동맹의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우리 스스로의 안보 역량을 강화 cma고금리 할 수 있는 지혜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