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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음수호혜 댓글 0건 조회 0회 작성일 25-12-23 03:29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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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 기자]
2012년 런던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 개막식에 섰던 스티븐 호킹의 연설 중 마음에 남은 문장이 있다.
"인간은 모두 다르고 '표준'은 없다.(We are all different, there is no such thing as a standard or run-of-the-mill human being)"던 그 주장이 오래도록 잊히지 않은 건 아무렇지 않게 인간은 모두 같고 표준이 있다고 여겨온 나 스스로를 보게 된 때문이다.
정말이지 인간의 삶에 표준은 없다. 문명 또한 정답은 없다. 그럼에도 땅에 발 딛고 사는 나는 종종 그 사실을 릴게임골드몽 잊게 된다. 그리하여 내가 사는 모양이, 내가 뻗치는 사고의 가지가 표준이며 정답이라 여긴다.나 혼자만의 문제가 아닌 듯하다. 세상을 오로지 나의 잣대로 바라보려 하는 건 인간의 숙명인 때문이다.
세계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 가장 높은 수준의 자살률과 산업재해 발생률, 세계 최고 수준의 부의 불균형,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 오션파라다이스게임 선정 '오늘의 화석상'을 2년 연속으로 수상한 '기후 악당 국가', 무엇보다 세계 유일의 휴전 분단국 등 여러 특이점을 가진 한국을 지극히 보통의 나라이며 사회라고 여기는 게 대다수 한국 시민이 아닌가 말이다. 혹자는 이를 두고 '비정상의 정상화'같은 유식한 말로 지적하기도 하지만, 여전히 비정상보다는 정상성에 주목하는 이들이 사회의 주류란 게 엄연한 현 오징어릴게임 실이다.
한국의 불편한 진실
▲ 우리의 불행은 당연하지 않 릴짱 습니다 책 표지
ⓒ 해냄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면 오판하게 마련이다. 각종 지표는 한국이 백척간두의 위기에 서 있음을 내보인다. 인재는 의대로 몰려가고, 자본은 부동산으로 흘러드는 이 나 바다이야기온라인 라는 급변하는 새 시대를 주도할 활력을 급격하게 잃어간다. 자산불평등 지표는 빈부격차가 어느 때보다 벌어졌음을 내보인다. 붕괴된 인구 구조는 미래 경제와 국방을 흔들 현실적 위협이다. 한강의 기적으로 대변되는 풍요로운 오늘로부터 닥쳐올 내일의 성공을 써 나가기 위해선 구조적 개혁이 간절하다. 그 시작은 우리가 선 토양이 표준이며 정답이라는 우물 안 개구리의 자세에서 탈피하는 것이다.
<우리의 불행은 당연하지 않습니다>(2020년 3월 출간)는 바로 이 지점에서 유효한 책이다. JTBC 프로그램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에서 화제가 된 김누리 중앙대학교 교수의 두 차례 강의를 중심으로, 방영되지 않은 내용까지를 풀어썼다고 전한다. 독일에 유학해 독어독문학, 그중에서도 <양철북>으로 유명한 귄터 그라스 전문가인 그의 강연은 독일의 여러 면모를 통해 한국의 결코 정상적이지 않은 오늘을 비춘다. 독일 유학 뒤 '독일 사회를 보면서 서서히 우리 사회를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게 되었'다는 저자의 시각이 읽는 이의 상식을 맹렬하게 폭격한다.
도입부터 한국을 가리켜 '병든 사회'라 명명하는 저자다. 앞서 언급한 여러 문제에 더하여서 시민 스스로가 자본주의와 무한 경쟁의 논리 아래 저 스스로를 착취하는 부조리가 만성화 돼 있다고 진단한다. 그가 깊이 겪은 두 나라, 서로 다른 사회 중 유독 한국이 이 같은 문제를 겪는 이유로 저자는 68혁명의 예외적 부재를 말한다.
1968년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그해 5월, 프랑스 파리를 중심으로 거대한 변혁 운동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이 변혁 운동은 빠른 속도로 전 세계에 파급됩니다. 이 운동의 핵심적인 구호는 '모든 형태의 억압으로부터 해방'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말은 바로 '모든'이라는 말입니다. (중략)
유교적 윤리의 억압, 부모로부터의 억압, 여성에게 강제된 어떤 루틴들도 억압입니다. 육아도 여성에게 강제된 것이지요. 또한 자본주의로부터 비롯된 억압이 우리를 짓누르고 있지요. 왜 꼭 직업을 가져야 되지? 왜 꼭 돈을 벌어야 되지? 그런 강박관념도 일종의 억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54p
모든 억압에의 저항, 그를 위하여 나를 억누르는 모든 걸 돌아보는 일이 68혁명 뒤 잇따랐다. 그야말로 무엇도 당연하지 않았다. 코뮌 운동 등 다양한 부문에서 다채로운 문화 실험이 이어졌다. 문화운동은 사회운동으로, 마침내 국가 질서의 변경으로까지 이어진다. 68혁명 뒤 교수, 강사와 조교, 학생이 대학 권력을 3분할 하는 '3분할 원칙'이 자리 잡고, 그 결과로 1969년 베를린 자유대학 학장으로 당시 조교이던 롤프 크라이비히가 당선돼 8년 간 혁신을 이끈 사례 등은 적잖이 흥미롭다. 기존 질서를 전복하고 사회 전 부문에서 권력의 재편, 민주화가 이뤄지는 과정을 책은 다양한 사례를 들어 알기 쉽게 소개한다.
68혁명이 불러온 사회 전반의 민주화, 기존 질서의 전복의 유무가 두 나라의 서로 다른 오늘을 빚었단 지적이 인상적이다. 이쯤에서 떠오르는 건 지난 몇 년 논란이 된 대한축구협회와 대한배드민턴협회 사례다. 국민적 공분을 일으키고 국회까지 불려갔던 이들 단체의 비민주적 구조는 결국엔 개혁되지 못하였다. 협회원 일반이 아닌 대의원들이 투표를 하는 과정에서 특정 세력이 과대 대표되고 권력을 대물림하는 현상을 바꾸지 못하였다.
어디 협회뿐일까. 주주가 아닌 재벌이 지배하는 기업구조, 선거법의 불완전한 개정으로 여전히 국민의 의사가 왜곡되어 반영되는 국회의 현실 등이 하나하나 그렇다. 법률가, 교수 등 기득권층이 즐비하고 50대 이상 나이든 이들이 주류로 짜인 국회의원 면면은 독일 등 서구 선진국의 상황과는 전혀 다르다. 이것이 과연 자연스러운 일일까.
등록금은 1946년부터 없어지기 시작합니다. (중략) 당시에 프랑크푸르트 대학을 다니던 칼 하인츠 코흐라는 학생이 위헌 소송을 제기합니다. '모든 국민은 균등하게 교육받을 권리가 있다'라고 명시되어 있는 독일 기본법 규정을 들어 헌법소원을 낸 것이지요. 우리나라에도 헌법 제31조에 교육권 조항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학생들한테 독일에서 한 것처럼 너희도 헌법소원을 내라고 말합니다. 사실은 한국에서도 학생들이 집단적으로 문제 제기를 해야 합니다. 우리처럼 잘사는 나라에서 이렇게 엄청난 액수의 대학 등록금을 낸다는 것을 독일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합니다. 한국에서는 아직까지도 그런 권리 의식이 없습니다. -63p
오늘을 직시할 용기가 내일을 바꾼다
책은 한국의 오늘이 당연하지 않다는 사실을 독일 사회의 여러 면모와 비교해 설득해나간다. 교육과 부동산, 의료를 사적 주체들에 맡겨두고 있는 상황은 정상적인 일일까. 한국의 복지 지출이 유럽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건 또 어떠한가.
반복되는 산업 재해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려는 움직임이 과연 있다고 볼 수 있는가. 통일은커녕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에 이르지 못하고 심지어 연락망조차 끊긴 채 총칼을 겨누고 있는 남북의 상황은 어찌하려는가. 읽으면 읽을수록 한국의 현실이 결코 당연하지 않다는 사실을 일깨운다. 그리고 그 현실이 오늘을 사는 독자, 시민 개개인의 불행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한다.
2차대전과 한국전쟁으로 바닥을 쳤고 가진 건 인적 자원 뿐이었으며 강대국에 둘러 쌓인 채 분단됐던 두 나라다. 라인강의 기적과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경제적 성장의 결과로써 두 나라는 유라시아 대륙 양편에서 제조업 기반의 수출 강국으로 우뚝 섰다. 그러나 두 나라가 선 오늘의 현실은 정 반대다. 유럽연합의 맹주로 미국 중심의 세계 질서에서 독자적 역할을 자임하고 있는 독일과 제 나라와 민족의 분단 조차 풀어내지 못하는 한국의 상황을 이 책이 돌아보도록 한다.
지난 20년 간 한국사에서 필요한 개혁은 이뤄졌는가. <우리의 불행은 당연하지 않습니다>가 품고 있는 진단과 경고, 그리고 해법은 책이 나온 문재인 정권 당시보다도 2025년 오늘 더 긴박하게 읽힌다. 그는 한국 사회의 병이 더욱 깊어졌고 필요한 처치는 거의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변화의 시작이 68혁명이 독일 사회에 가져왔던 사회 전반의 민주화, 시민 개개인의 의식적 성장이어야 마땅하다는 저자의 지적에 나는 깊이 공감한다.
덧붙이는 글
2012년 런던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 개막식에 섰던 스티븐 호킹의 연설 중 마음에 남은 문장이 있다.
"인간은 모두 다르고 '표준'은 없다.(We are all different, there is no such thing as a standard or run-of-the-mill human being)"던 그 주장이 오래도록 잊히지 않은 건 아무렇지 않게 인간은 모두 같고 표준이 있다고 여겨온 나 스스로를 보게 된 때문이다.
정말이지 인간의 삶에 표준은 없다. 문명 또한 정답은 없다. 그럼에도 땅에 발 딛고 사는 나는 종종 그 사실을 릴게임골드몽 잊게 된다. 그리하여 내가 사는 모양이, 내가 뻗치는 사고의 가지가 표준이며 정답이라 여긴다.나 혼자만의 문제가 아닌 듯하다. 세상을 오로지 나의 잣대로 바라보려 하는 건 인간의 숙명인 때문이다.
세계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 가장 높은 수준의 자살률과 산업재해 발생률, 세계 최고 수준의 부의 불균형,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 오션파라다이스게임 선정 '오늘의 화석상'을 2년 연속으로 수상한 '기후 악당 국가', 무엇보다 세계 유일의 휴전 분단국 등 여러 특이점을 가진 한국을 지극히 보통의 나라이며 사회라고 여기는 게 대다수 한국 시민이 아닌가 말이다. 혹자는 이를 두고 '비정상의 정상화'같은 유식한 말로 지적하기도 하지만, 여전히 비정상보다는 정상성에 주목하는 이들이 사회의 주류란 게 엄연한 현 오징어릴게임 실이다.
한국의 불편한 진실
▲ 우리의 불행은 당연하지 않 릴짱 습니다 책 표지
ⓒ 해냄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면 오판하게 마련이다. 각종 지표는 한국이 백척간두의 위기에 서 있음을 내보인다. 인재는 의대로 몰려가고, 자본은 부동산으로 흘러드는 이 나 바다이야기온라인 라는 급변하는 새 시대를 주도할 활력을 급격하게 잃어간다. 자산불평등 지표는 빈부격차가 어느 때보다 벌어졌음을 내보인다. 붕괴된 인구 구조는 미래 경제와 국방을 흔들 현실적 위협이다. 한강의 기적으로 대변되는 풍요로운 오늘로부터 닥쳐올 내일의 성공을 써 나가기 위해선 구조적 개혁이 간절하다. 그 시작은 우리가 선 토양이 표준이며 정답이라는 우물 안 개구리의 자세에서 탈피하는 것이다.
<우리의 불행은 당연하지 않습니다>(2020년 3월 출간)는 바로 이 지점에서 유효한 책이다. JTBC 프로그램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에서 화제가 된 김누리 중앙대학교 교수의 두 차례 강의를 중심으로, 방영되지 않은 내용까지를 풀어썼다고 전한다. 독일에 유학해 독어독문학, 그중에서도 <양철북>으로 유명한 귄터 그라스 전문가인 그의 강연은 독일의 여러 면모를 통해 한국의 결코 정상적이지 않은 오늘을 비춘다. 독일 유학 뒤 '독일 사회를 보면서 서서히 우리 사회를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게 되었'다는 저자의 시각이 읽는 이의 상식을 맹렬하게 폭격한다.
도입부터 한국을 가리켜 '병든 사회'라 명명하는 저자다. 앞서 언급한 여러 문제에 더하여서 시민 스스로가 자본주의와 무한 경쟁의 논리 아래 저 스스로를 착취하는 부조리가 만성화 돼 있다고 진단한다. 그가 깊이 겪은 두 나라, 서로 다른 사회 중 유독 한국이 이 같은 문제를 겪는 이유로 저자는 68혁명의 예외적 부재를 말한다.
1968년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그해 5월, 프랑스 파리를 중심으로 거대한 변혁 운동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이 변혁 운동은 빠른 속도로 전 세계에 파급됩니다. 이 운동의 핵심적인 구호는 '모든 형태의 억압으로부터 해방'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말은 바로 '모든'이라는 말입니다. (중략)
유교적 윤리의 억압, 부모로부터의 억압, 여성에게 강제된 어떤 루틴들도 억압입니다. 육아도 여성에게 강제된 것이지요. 또한 자본주의로부터 비롯된 억압이 우리를 짓누르고 있지요. 왜 꼭 직업을 가져야 되지? 왜 꼭 돈을 벌어야 되지? 그런 강박관념도 일종의 억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54p
모든 억압에의 저항, 그를 위하여 나를 억누르는 모든 걸 돌아보는 일이 68혁명 뒤 잇따랐다. 그야말로 무엇도 당연하지 않았다. 코뮌 운동 등 다양한 부문에서 다채로운 문화 실험이 이어졌다. 문화운동은 사회운동으로, 마침내 국가 질서의 변경으로까지 이어진다. 68혁명 뒤 교수, 강사와 조교, 학생이 대학 권력을 3분할 하는 '3분할 원칙'이 자리 잡고, 그 결과로 1969년 베를린 자유대학 학장으로 당시 조교이던 롤프 크라이비히가 당선돼 8년 간 혁신을 이끈 사례 등은 적잖이 흥미롭다. 기존 질서를 전복하고 사회 전 부문에서 권력의 재편, 민주화가 이뤄지는 과정을 책은 다양한 사례를 들어 알기 쉽게 소개한다.
68혁명이 불러온 사회 전반의 민주화, 기존 질서의 전복의 유무가 두 나라의 서로 다른 오늘을 빚었단 지적이 인상적이다. 이쯤에서 떠오르는 건 지난 몇 년 논란이 된 대한축구협회와 대한배드민턴협회 사례다. 국민적 공분을 일으키고 국회까지 불려갔던 이들 단체의 비민주적 구조는 결국엔 개혁되지 못하였다. 협회원 일반이 아닌 대의원들이 투표를 하는 과정에서 특정 세력이 과대 대표되고 권력을 대물림하는 현상을 바꾸지 못하였다.
어디 협회뿐일까. 주주가 아닌 재벌이 지배하는 기업구조, 선거법의 불완전한 개정으로 여전히 국민의 의사가 왜곡되어 반영되는 국회의 현실 등이 하나하나 그렇다. 법률가, 교수 등 기득권층이 즐비하고 50대 이상 나이든 이들이 주류로 짜인 국회의원 면면은 독일 등 서구 선진국의 상황과는 전혀 다르다. 이것이 과연 자연스러운 일일까.
등록금은 1946년부터 없어지기 시작합니다. (중략) 당시에 프랑크푸르트 대학을 다니던 칼 하인츠 코흐라는 학생이 위헌 소송을 제기합니다. '모든 국민은 균등하게 교육받을 권리가 있다'라고 명시되어 있는 독일 기본법 규정을 들어 헌법소원을 낸 것이지요. 우리나라에도 헌법 제31조에 교육권 조항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학생들한테 독일에서 한 것처럼 너희도 헌법소원을 내라고 말합니다. 사실은 한국에서도 학생들이 집단적으로 문제 제기를 해야 합니다. 우리처럼 잘사는 나라에서 이렇게 엄청난 액수의 대학 등록금을 낸다는 것을 독일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합니다. 한국에서는 아직까지도 그런 권리 의식이 없습니다. -63p
오늘을 직시할 용기가 내일을 바꾼다
책은 한국의 오늘이 당연하지 않다는 사실을 독일 사회의 여러 면모와 비교해 설득해나간다. 교육과 부동산, 의료를 사적 주체들에 맡겨두고 있는 상황은 정상적인 일일까. 한국의 복지 지출이 유럽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건 또 어떠한가.
반복되는 산업 재해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려는 움직임이 과연 있다고 볼 수 있는가. 통일은커녕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에 이르지 못하고 심지어 연락망조차 끊긴 채 총칼을 겨누고 있는 남북의 상황은 어찌하려는가. 읽으면 읽을수록 한국의 현실이 결코 당연하지 않다는 사실을 일깨운다. 그리고 그 현실이 오늘을 사는 독자, 시민 개개인의 불행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한다.
2차대전과 한국전쟁으로 바닥을 쳤고 가진 건 인적 자원 뿐이었으며 강대국에 둘러 쌓인 채 분단됐던 두 나라다. 라인강의 기적과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경제적 성장의 결과로써 두 나라는 유라시아 대륙 양편에서 제조업 기반의 수출 강국으로 우뚝 섰다. 그러나 두 나라가 선 오늘의 현실은 정 반대다. 유럽연합의 맹주로 미국 중심의 세계 질서에서 독자적 역할을 자임하고 있는 독일과 제 나라와 민족의 분단 조차 풀어내지 못하는 한국의 상황을 이 책이 돌아보도록 한다.
지난 20년 간 한국사에서 필요한 개혁은 이뤄졌는가. <우리의 불행은 당연하지 않습니다>가 품고 있는 진단과 경고, 그리고 해법은 책이 나온 문재인 정권 당시보다도 2025년 오늘 더 긴박하게 읽힌다. 그는 한국 사회의 병이 더욱 깊어졌고 필요한 처치는 거의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변화의 시작이 68혁명이 독일 사회에 가져왔던 사회 전반의 민주화, 시민 개개인의 의식적 성장이어야 마땅하다는 저자의 지적에 나는 깊이 공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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