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은행]



지역 경제의 중추인 지방은행이 존폐 기로에 서자, 전문가들 사이에선 지방은행이 특화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규제 개선 등이 시급하단 경고가 나온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국회의원과 경제연구소 관계자들 사이에선 지방은행의 정의부터 다시 세워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에서 명시한 지방은행의 정의는 시중은행과 달리 전국이 아닌 특정지역으로 제한해 영업하는 은행이다. 지방은행은 은행법에 따라 설립된 일반은행이므로 업무범위에 있 릴짱릴게임 어 시중은행과 같지만, 영업구역 제한 등으로 수신 경쟁 면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하다.
이창영 iM금융지주 ESG전략경영연구소장은 지방은행을 ‘지역은행’으로 재정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역은행은 비수도권 거점 지역에 본점을 두고 해당 지역에 점포 수가 가장 많은 지역 밀착형 금융기관을 뜻한다.
이 소장은 바다이야기오리지널 “지방은행의 지역은행 전환을 위해 은행법 개정 또는 균형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은행 육성 특별법’을 재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지방은행이 크게 기업·기관 영업에 있어선 시중은행의 지방 침투, 가계 부문에선 인터넷전문은행(인뱅)과의 바다이야기디시 금리 경쟁 등으로 경쟁력이 약화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이에 지방은행의 생존을 위해 지자체 금고 우선 지정권을 부여하거나 여러 가지 부수 업무 권한 부여 등이 필요하단 의견이 나온다.
이 소장은 “지자체 금고 선정 시 지역은행 우선지정권을 부여하고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은행 거래를 의무화하는 등의 법제화를 한국릴게임 통해 지역자금 환원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인뱅과의 협업을 촉진하기 위해 규제·인센티브를 지속 개선해 나가야 한단 조언도 나온다.
김주현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장은 “앞서 당국은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지방우대 금융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바 있지만 이에 그치지 않고 수신 경쟁력을 높지만 기업 선별과 심사의 릴박스 전문성이 낮은 인뱅과 협력해 우수 기업을 발굴 및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제와 인센티브 대상을 지속해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국 단위 경쟁은 물론, ‘플랫폼 경쟁력’도 갖춰야





iM뱅크 [연합뉴스]



대구은행의 시중은행(iM뱅크) 전환은 지방은행이 전국 단위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성장 한계점을 부순 사례로 꼽힌다.

대구은행은 지난해 5월 iM뱅크로 시중은행 전환한 이후 1년 만에 순익 규모를 두 배 넘게 불리며 영업망·인지도 확대에 따른 성과를 증명했다. iM금융그룹의 올 상반기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6.2% 증가한 3093억원이다. 같은 기간 iM뱅크의 당기순이익은 22.0% 증가한 2564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iM뱅크는 시중은행 전환 후 단기간 내 우수한 성적표를 받아내긴 했으나, ‘정체성 확장’에 있어선 아직 다소 아쉽단 평을 받는다.
리서치 전문업체 컨슈머인사이트가 iM뱅크의 고객성과를 분석한 결과, 시중은행 전환 후 1년 동안 iM뱅크 앱 설치율은 약 1%포인트(p) 늘어나는 데 그쳤다. 1분기 현재 앱을 설치한 고객은 대구·경북이 38.5%로 대부분 역내 지역에 머물렀다. 앱 이용경험 평가에 있어선 ‘시중은행과 유사하고 인터넷은행(인뱅)에 비해선 미흡하다’는 평이 주를 이뤘다.
이에 궁극적으로 지방은행이 침체기를 극복할 방안으로 ‘플랫폼 경쟁력’이 꼽힌다.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앱 경쟁 시장에서 생존하기 위해선 기존 시중은행은 물론, 인뱅을 넘어서는 차별화된 킬러 콘텐츠의 개발이 필요하단 평이다.
이수영 “향후 지방은행들은 본연의 역할과 강점을 환경변화에 맞게 재정비하고 저비용화하는 한편 디지털 손님 관계 강화와 신사업 발굴을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기자 admin@seastorygame.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