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이야기에 대한 이야기, 바다이야기 게임바다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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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재라어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5-12-11 05:19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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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아케이드 게임 시장은 상당히 작은 편 이죠. 아케이드 게임이란 오락실에서 돈을 내고 플레이 하는 게임이라 생각하시면 이해가 쉬우실 겁니다. 예전 학교 앞에서 100원 넣고 게임 하던 게임기 역시 아케이드 게임이죠.
아케이드 게임은 미국과 일본에서 많이 흥행했는데 2000년대 초반 미국과 일본에는 아케이드 게임 만을 개발하는 대형 회사가 다수 존재할 만큼 큰 규모의 시장이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선 아케이드 게임을 생산하는 회사가 많지 않았고, 하는 사람도 많지 않았습니다. 사실 한국에 아케이드 시장이 크지 않았던 건 2000년대 초반 이미 PC가 상용화 되기 시작하면서 스타크래프트 라는 게임이 대히트를 치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굳이 게임을 하러 오락실을 갈 필요가 없었죠. 그래도 오락실 마니아들 덕에 한국 아케이드 시장도 간신히 숨은 쉬고 있었는데, 아케이드 시장을 박살 내버리는 사건이 터집니다.
바로 바다이야기 사건 이죠. 바다이야기는 일본의 파칭코 게임이라 볼 수 있는 사행성 게임 입니다. 게임물등급관리위원회가 생겨난 사건이기도 하고 박연차 게이트 뇌물 사건과 함께 그 당시 참여 정부를 궁지로 몰아넣은 사건이기도 합니다. 2001년 한국에서는 경품성 상품권이 허용됩니다. 1년 뒤인 2002 한일 월드컵의 수혜를 받기 위해 관광업계가 강력하게 요구한 결과죠. 그 당시 잡음도 많고 걱정과 우려도 많았지만 월드컵이라는 행사 때문에 경품화가 허용됩니다. 더 나아가 상품권을 현금으로 환전 해 주는 곳도 생겨나면서 도박형 게임장이 생겨나기 시작하죠.
그래도 바다이야기가 등장하기 전까지는도박형 게임장이 있다정도였는데에이원비즈대표 차용관이 바다이야기를 개발하면서 한국 어디를 가던 볼 수 있는 게임장 바다이야기가 탄생하게 됩니다. 차용관이 처음 만든 게임은 스크린경마였습니다. 경마 게임만 유통하는 자회사 까지 설립하며 사업을 펼쳤고 스크린경마 3위까지 올라서죠. 하지만 이건 얼마 가지 못했습니다.
스크린경마는 누가 봐도 도박이고, 여러명의 인생을 망치고 있었죠. 스크린경마에 대한 이야기가 언론에 퍼지기 시작하면서 정부에서는 강력한 제재를 하기 시작했고, 그렇게 스크린경마는 종적을 감추게 됩니다. 당시 차용관은 외상으로 오락실 업주들에게 팔았던 스크린 경마 기계값을 못 받게 되었고 회사는 20억이 넘는 빚을 지고, 1년 넘게 직원들의 월급은 커녕 사채까지 쓰며 망하기 직전인 회사를 붙잡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2004년 차용관이 일본에 가서 대박 아이템을 가지고 오죠. 당시 일본에서는
오우미노모노가타리가 대박 행진을 치고 있습니다.오우미노모노가타리란 황금메달이
바다 아래로 떨어지면서 각종 바다 생물을 맞추면 점수가 올라가는 게임이었죠. 차용관은 한국에 오자마자오우미노모노가타리짝퉁 게임을 개발 했습니다.
직원들 모두 기대하지 않았고, 심지어 본인도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오게 되죠. 그렇게 개발한 바다이야기가 대 히트를 칩니다. 오락실 사장들은돈을 먼저 주겠으니 제발 기계 좀 달라며 찾아왔고, 전국 어디를 가든 바다이야기 게임장이 보이기 시작하죠. 심지어 시골의 읍내까지 바다이야기 게임장은 지금의 치킨가게 보다 훨씬 빠르게 퍼져나갔습니다. 바다이야기가 대박을 치자 비슷한 부류인 황금성, 야마토 게임 등 이 생겨나기 시작했죠.
화려한 간판과 썬팅으로 가려 놓은 창문은 트레이드 마크와 같았습니다. 이에 차용관은 회사를 확장하고 엄청난 돈을 쓸어담죠. 대략 4만 개가 넘는 게임기를 팔았고, 1000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추정되고 직원수는 70명을 넘어섭니다.
이후 사행성 사업이라며 욕을 먹은 차용관은 온라인 게임 사업을 위해 인수할 회사를 찾고 다니죠. 이런 상황에 정부와 경찰은 뭘 하고 있던 걸까요? 뭘 할 수가 없는 상황 이였습니다. 왜냐하면 합법이었거든요. 앞서 말씀드린 경품성 상품권이 허용 되었다는 것. 일본의 파칭코를 아시는 분이라면 바로 이해되실 겁니다. 바다이야기는 기계에서 돈이 나오지 않았죠.
법적으로 허용된 상품권이나 혹은 라이터, 경품성 물건들이 나왔습니다. 상품권은 아무 의미가 없었지만 근처 교환소에 가면 현금으로 교환을 해주었죠. 현금이 나오지 않으니 도박이 아니였고, 게임기도 나라에서 정식으로 인정받은 합법적인 게임 이었습니다. 법적으로 걸리는 건 당연히 없었죠.
당연히 나라에서 재빨리 조취를 취했어야 하지만 게임의 허가를 내주는 영상물등급위원회는 손을 놓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바다이야기 업장은 대놓고 장사를 하며 당첨금액이 얼마다 대박이다 라는 현수막 까지 걸었습니다. 이미 모든 사람들이 바다이야기를 알고 언론에서 다루어 졌을때도 위원회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죠.앞으로 과도한 사행성을 조장하는 게임은 허가를 내주지 않겠다라고 하기는 했지만 이미 시중에 바다이야기 게임은 퍼진 상태 였습니다.
2004년 ~ 2005년 바다이야기는 급속도로 전국에 퍼져나갔습니다. 바다이야기를 처음 만든 차용관뿐만 아니라 게임장을 차린 사장들, 상품권을 환전 해 주는 사람들, 게다가 게임기를 만드는데 필요한 LCD를 만드는 회사까지 엄청난 호황을 누립니다.
하지만 검찰이 바다이야기를 눈 여겨 보기시작하면서 분위기는 달라집니다. 서울 중앙 지검이 제조사를 압수수색하기 시작했고, 게임장 업주가 바다이야기의 승률을 조작한다는 소문을 듣고 수사를 꾸렸죠. 이때 압수한 상품권의 금액만 9조였습니다. 바다이야기에 대한 말들로 언론이 난리가 나고 있을 때 인터넷에서는 한 가지 말이 떠돌았죠.
여당 당시 참여정부의 유력 인사 중 한명이 게임기를 만든 회사와 관련이 있다는 말이었습니다. 유진룡 문화부 차과이 경질되었는데, 이게 바다이야기 허가를 반대해서 경질되었다는 소문도 돌죠. 이건 훗날 관계가 밝혀졌지만 문제는 그게 아니었습니다. 이미 언론과 야당은 난리가 난 상태였죠. 게다가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조카 노지원이 근무했던 회사까지 불똥이 튑니다.
바다이야기 게임의 제작은지코프라임 이 담당했는데,지코프라임 은 코스닥에 상장되어 있던 회사인우전시트텍 을 인수해서 우회상장을 하려고 했죠. 노지원이 근무했던 회사가우전시스텍 이란 게 밝혀지면서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옵니다. 후에 검찰 조사 결과로 상관없다는 사실이 밝혀졌지만, 여론은 미친 듯이 끓어오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바다이야기는 잘 운영되었습니다. 불법이 아니었으니까요. 회사는 압수수색을 당했지만 업장들은 무사했습니다. 오히려 이런 게 있었는지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까지 알려져 손님이 느는 현상까지 보였죠.
매일 신문에는 바다이야기와 관련된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게임이 위원회를 통과 했는지 밝혀졌죠. 위원회에 근무하는 사람이 뇌물을 받은 것이 적발되었고, 위원회 예심의원 일부가 오락실 업주와 동업 관계 이다 등, 유착 관계가 드러납니다. 결과적으로 바다이야기 사건은 정치권 문제가 아니었고, 위원회의 문제임이 밝혀지게 되죠. 위원회 뿐만 아니라 문화부 국장은 물론 경찰까지 뇌물을 받은 죄로 잡혀 들어 갑니다.
2007년 검찰은 바다이야기 관련 153명이 처벌 되었다는 결과를 발표하며, 바다이야기 사태는 끝이 납니다. 바다이야기는 많은 여파를 남겼습니다. 영등위는 게임 심의 자격이 박탈되고 게임물등급위원회가 생겨났으며, 한국의 아케이드 게임판은 완전히 망해버리죠.
하지만 아직까지도 바다이야기와 같은 게임장은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아예 대놓고 장사하는 곳도 많습니다. 경찰이 이걸 단속하려면 환전 하는 순간을 잡아야 하는데 이게 쉽지 않기 때문이죠. 그냥 게임 하는 곳에 쳐들어간다고 되는 것이 아닌 겁니다. 일반 사람이 간다고 해 봤자 정상적인 게임을 하는 곳처럼 설명해주니 방법도 없죠. 주변에 사는 사람이 신고해도 사라지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법의 허점인 것이죠.
바다이야기 사건으로 생겨난 게임물등급위원회도 문제가 많습니다. 얼마 전 집단 민원 사태가 일어나기도 했죠. 정말 문제는 얼마 전 바다이야기를 빼다 박은 게임인바다신2라는 게임이 전체이용가로 심의를 통과했습니다. 심지어 경품까지 나오는 아케이드 게임이죠. 이걸 계기로 바다신2 게임 이외에 많은 도박류 아케이드 게임이 심의에 통과 된 것이 확인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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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admin@seastorygame.top
[푸른숲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 긴 잠에서 깨다 = 정병호 지음.
대학 시절 학생운동을 하다 고향인 홋카이도로 귀향해 중이 된 도노하라는 마을 사람들에게 이상한 스님으로 통했다. 일본 사회에서 천시받던 아이누 장례를 잘 치러준다는 이유에서였다. 그에게는 특이한 점이 하나 더 있었다. 그는 오래전부터 숲속에 묻힌 유골을 찾아내 불교식으로 화장해 모시고 있었는데, 그 대상이 조선인이었다. 조선인들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댐 공사 때문에 끌려와 릴게임5만 그곳에서 모질게 노동하다가 사망했다. 논문을 쓰기 위해 일본을 찾은 정병호 전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교수는 도노하라스님의 사연을 듣고, 그와 함께 유골 발굴 작업에 나서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시간이 필요했다. 그는 교수가 된 후 1997년 학생들과 함께 홋카이도로 찾아 유골 발굴 작업에 나섰다.
최근 출간된 '긴 잠에서 깨다'는 정 교수와 신천지릴게임 도노하라스님, 그리고 이들과 함께 유골 발굴 작업에 나섰던 한일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책이다. 강제노동 희생자들의 유골을 발굴해 고국에 송환하는 과정이 상세히 담겼다. 아울러 국적이 다른 젊은이들이 갈등 속에서 우정을 쌓아가는 이야기도 수록됐다.
한일 양국에 있는 민간인들의 노력 속에 '홋카이도 강제 징용자'들은 광복 70년 만에 유 바다이야기하는법 골이 되어 고향 땅을 밟았다. 유골 115구는 홋카이도에서 출발해 도쿄, 교토, 히로시마, 부산을 거쳐 파주 서울시립묘지에 꾸며진 '70년 만의 묘역'에 안치됐다. 책은 그 지난한 과정을 따라간다.
푸른숲. 280쪽.
[사이드웨이 제공. 재판매 및 DB 바다이야기사이트 금지]
▲ 한국은 해킹되었습니다 = 심나영·전영주·박유진 지음
하루에도 모르는 번호로 전화벨이 자주 울린다. 문자는 말할 필요도 없다. 어쩌면 당연한 결과인지도 모른다. 수많은 해킹으로 나의 전화번호는 이제 '공공재'가 되었으니까.
국내 회사들이 해커들의 먹잇감이 릴게임한국 된 지는 오래다. SK텔레콤, KT, 유플러스 등 3대 통신사는 물론, 쿠팡, 올리브영, GS리테일, 롯데카드, 국민카드 등 거론하기 어려울 정도다. 왜 이처럼 한국은 해킹의 천국이 되었을까.
이 분야를 취재한 언론사 기자들인 저자들은 언론을 통해 알려진 해킹 사건은 전체 피해 건수의 10%도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저자들은 해킹당했으면서도 쉬쉬할 수밖에 없었던 회사 대표와 직원, 해커와 몸값을 담판 짓는 어둠의 협상가, 해커에게 영입 제의를 받았던 화이트해커, 보안업계 종사자 등 수백명의 인물을 만나 취재한 결과를 책에 담았다.
저자들은 한국 사회가 해킹을 명백하게 방치했고, 지금도 방치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해킹이라는 재난은 우리 사회의 취약함을 드러내는 인재(人災)라고 주장한다.
사이드웨이. 284쪽.
[눌민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인도네시아, Etc. = 엘리자베스 피사니 지음. 박소현 옮김.
719가지 언어를 사용하고, 360여 종족이 살아가는 1만3천466개 섬으로 이뤄진 나라가 하나의 국가로 통합된 건 기적 같은 일이다. 수마트라섬에 자리 잡은 말레이 무슬림과 파푸아 사람들은 공통점이 거의 없다. 음식 문화도, 종교도, 음악도, 인종도 다르다. 단지, 인도네시아 국민이라는 공통점만 있을 뿐이다.
이처럼 섞이기 어려운 사람들이 한 나라를 이루고 살아가는 건 유럽인들의 욕심 때문이었다. 향신료를 독점하고픈 욕구 탓에 네덜란드는 300여년간 인도네시아 지역을 지배했고, 독립 전쟁 과정에서 수많은 섬이 하나의 나라로 뭉쳤다.
인도네시아 지역에서 언론사 특파원을 지냈으며 이후 보건 연구자로 변신한 저자가 인도네시아 이야기를 소개한다. 저자는 인도네시아 33개 주 가운데 26개 주를 돌아보며 역사, 문화, 인종 문제, 종교적 극단주의 문제 등을 살펴본다.
눌민. 584쪽.
buff27@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 긴 잠에서 깨다 = 정병호 지음.
대학 시절 학생운동을 하다 고향인 홋카이도로 귀향해 중이 된 도노하라는 마을 사람들에게 이상한 스님으로 통했다. 일본 사회에서 천시받던 아이누 장례를 잘 치러준다는 이유에서였다. 그에게는 특이한 점이 하나 더 있었다. 그는 오래전부터 숲속에 묻힌 유골을 찾아내 불교식으로 화장해 모시고 있었는데, 그 대상이 조선인이었다. 조선인들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댐 공사 때문에 끌려와 릴게임5만 그곳에서 모질게 노동하다가 사망했다. 논문을 쓰기 위해 일본을 찾은 정병호 전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교수는 도노하라스님의 사연을 듣고, 그와 함께 유골 발굴 작업에 나서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시간이 필요했다. 그는 교수가 된 후 1997년 학생들과 함께 홋카이도로 찾아 유골 발굴 작업에 나섰다.
최근 출간된 '긴 잠에서 깨다'는 정 교수와 신천지릴게임 도노하라스님, 그리고 이들과 함께 유골 발굴 작업에 나섰던 한일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책이다. 강제노동 희생자들의 유골을 발굴해 고국에 송환하는 과정이 상세히 담겼다. 아울러 국적이 다른 젊은이들이 갈등 속에서 우정을 쌓아가는 이야기도 수록됐다.
한일 양국에 있는 민간인들의 노력 속에 '홋카이도 강제 징용자'들은 광복 70년 만에 유 바다이야기하는법 골이 되어 고향 땅을 밟았다. 유골 115구는 홋카이도에서 출발해 도쿄, 교토, 히로시마, 부산을 거쳐 파주 서울시립묘지에 꾸며진 '70년 만의 묘역'에 안치됐다. 책은 그 지난한 과정을 따라간다.
푸른숲. 28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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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 해킹되었습니다 = 심나영·전영주·박유진 지음
하루에도 모르는 번호로 전화벨이 자주 울린다. 문자는 말할 필요도 없다. 어쩌면 당연한 결과인지도 모른다. 수많은 해킹으로 나의 전화번호는 이제 '공공재'가 되었으니까.
국내 회사들이 해커들의 먹잇감이 릴게임한국 된 지는 오래다. SK텔레콤, KT, 유플러스 등 3대 통신사는 물론, 쿠팡, 올리브영, GS리테일, 롯데카드, 국민카드 등 거론하기 어려울 정도다. 왜 이처럼 한국은 해킹의 천국이 되었을까.
이 분야를 취재한 언론사 기자들인 저자들은 언론을 통해 알려진 해킹 사건은 전체 피해 건수의 10%도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저자들은 해킹당했으면서도 쉬쉬할 수밖에 없었던 회사 대표와 직원, 해커와 몸값을 담판 짓는 어둠의 협상가, 해커에게 영입 제의를 받았던 화이트해커, 보안업계 종사자 등 수백명의 인물을 만나 취재한 결과를 책에 담았다.
저자들은 한국 사회가 해킹을 명백하게 방치했고, 지금도 방치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해킹이라는 재난은 우리 사회의 취약함을 드러내는 인재(人災)라고 주장한다.
사이드웨이. 28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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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네시아, Etc. = 엘리자베스 피사니 지음. 박소현 옮김.
719가지 언어를 사용하고, 360여 종족이 살아가는 1만3천466개 섬으로 이뤄진 나라가 하나의 국가로 통합된 건 기적 같은 일이다. 수마트라섬에 자리 잡은 말레이 무슬림과 파푸아 사람들은 공통점이 거의 없다. 음식 문화도, 종교도, 음악도, 인종도 다르다. 단지, 인도네시아 국민이라는 공통점만 있을 뿐이다.
이처럼 섞이기 어려운 사람들이 한 나라를 이루고 살아가는 건 유럽인들의 욕심 때문이었다. 향신료를 독점하고픈 욕구 탓에 네덜란드는 300여년간 인도네시아 지역을 지배했고, 독립 전쟁 과정에서 수많은 섬이 하나의 나라로 뭉쳤다.
인도네시아 지역에서 언론사 특파원을 지냈으며 이후 보건 연구자로 변신한 저자가 인도네시아 이야기를 소개한다. 저자는 인도네시아 33개 주 가운데 26개 주를 돌아보며 역사, 문화, 인종 문제, 종교적 극단주의 문제 등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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