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하면 떠오르는 낭만의 도시 체코가 한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관광 홍보에 나섰다.
체코관광청은 지난 18일 주한체코대사관 및 주한체코문화원과 공동으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겨울철 체코 올겨울 한국 시장을 대상으로 전개하는 주요 관광·문화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이반 얀차렉 주한 체코대사/사진=김지은 여행+ 기자



이반 얀차렉(Ivan Jančárek) 주한 체코대사는 바다이야기무료머니 개회사에서 “체코는 여행 그 이상의 경험을 제공하는 나라”라며, “역사와 낭만, 미식과 편리한 접근성이 어우러진 체코의 매력을 더 많은 이들이 경험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주한체코문화원은 이번 겨울 시즌 한국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체코 문화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1. 프라하 야경 ‘서울빛초롱축제’ 게임몰 서 본다



서울빛초롱축제에 등장한 프라하 구시청사 탑과 천문시계/사진=김지은 여행+ 기자



아름답기로 소문난 체코 프라하의 야경을 서울에서 만나볼 수 있다. 프라하 구시청사 탑과 천문시계를 형상화한 체리마스터모바일 6m 대형 등이 2025 서울빛초롱축제에 공개됐다. 이번 등은 한국 관광객에게 친숙한 프라하의 대표 명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1410년에 만들어진 프라하 천문시계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 작동해 온 시계다. 특히 등의 디자인은 최근 프라하시 관광청이 선보인 모바일 게임 ‘플레잉 프라하’의 시각적 세계관에서 영감을 받 손오공게임 아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미카엘 프로하스카 체코관광청 지사장은 “이번 프라하 구시청사 탑과 천문시계 등 프로젝트는 프라하시 관광청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준비한 것으로, 프라하를 한국 시장에 보다 매력적이고 혁신적인 여행지로 소개하기 위한 공동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2. 체코 유리 크리스마스 오너먼트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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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셀레 바노체 전시/사진=김지은 여행+ 기자



체코의 크리스마스를 간접 경험할 수 있는 전시도 열린다. 서울역사박물관과 주한체코문화원과 함께 체코의 유리 크리스마스 오너먼트 전시 ‘베셀레 바노체!’를 진행한다.




베셀레 바노체에 전시된 체코의 유리 공예품/사진=김지은 여행+ 기자



이번 전시에는 체코의 유리 오너먼트 제작사 7곳의 작품을 소개한다. 제작사 별 유리 장식과 그 역사를 설명하는 것이 특징. 그중에서도 라우티스(Rautis) 사는 유리 비즈를 이용해 오너먼트를 수작업으로 제작한다. 그 역사성과 독창성을 인정받아 별도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되기도 했다.

미샤 에마노브스키 주한체코문화원장은 “‘베셀레 바노체!’는 체코 유리 공예의 전통을 밀도있게 담아낸 전시”라며, “관람객들이 섬세한 디테일과 장인정신에 집중하며 체코 유리 공예의 매력을 가까이에서 마주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는 내년 1월 18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 1층 로비 전시 공간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3. ‘알폰스 무하: 빛의 꿈’ 전시



알폰스 무하: 빛의 꿈 포스터/사진=알폰스 무하: 빛의 꿈 제공



우리나라와 체코 수교 35주년을 기념해 더현대 서울에서 알폰스 무하: 빛의 꿈 전시를 진행 중이다. 지난 11월에 개막해 내년 3월 4일까지 관람 가능하다.

알폰스 무하는 체코의 대표적인 예술가로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오리지널 작품 총 143점을 선보인다. 특히 체코 정부가 해외 반출을 특별 승인한 국가 문화재 국보급 작품 11점을 공개하는 등 한국에서 다시 관람하기 어려운 고유한 가치를 지닌 작품들을 대거 소개한다.



미쉐린 가이드 세레모니/사진=체코관광청 제공



이번 기자간담회에서는 체코 역사상 최초로 미쉐린 가이드 체코 단독판 발간 소식도 전했다. 단독판에서는 프라하 중심 선정에서 벗어나 체코 전국 각지의 레스토랑을 대상으로 별점, 빕 구르망, 그린 스타를 수여했다.

체코 최초로 2스타를 받은 레스토랑을 비롯해 1스타 9곳, 빕 구르망 18곳, 그린 스타 4곳 총 79개의 레스토랑을 등재했다.
프란티셰크 라이슈뮐러 체코관광청 청장은 “미쉐린 가이드와의 협력은 체코를 역사 유적, 자연 경관, 다양한 액티비티 목적지를 넘어 세계적 수준의 미식 여행지로 구축하는 데 있어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라며 “체코 셰프들의 창의성, 지역 식재료 활용, 전통 요리에 대한 독창적인 접근 방식을 세계에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전했다.
체코는 단 한번의 비행으로 도착할 수 있다. 현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이 인천~프라하 직항편을 운영 중이다.
대한항공이 주 4회, 아시아나 항공이 주 3회로 성수기에는 주 7회, 동계에는 주 6회 운항한다. 체코문화원은 동계를 맞아 대한항공 웹사이트를 통한 공동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