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초 교문. 대전일보DB


#.대전 한밭초 6학년 자녀를 둔 A 씨는 최근 학교로부터 받은 가정통신문을 보고 마음이 무거워졌다. 졸업식 식장에 학부모 출입을 '가정당 1명'으로 제한한다는 내용이었다. A 씨는 "아이 할머니·할아버지도 졸업장을 받는 모습을 보고 싶어했는데, 한 사람만 들어갈 수 있다니 많이 아쉬워한다"며 "안전 문제라는 점은 이해하지만, 학생 수가 많아 행사까지 이런 방식으로 운영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 씁쓸하다"고 토로했다.
학령인구 감소 흐름에도 이른바 '학군지'로 꼽히는 한밭초에는 학생 쏠림이 이어지면서 과 릴게임온라인 밀 여건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28일 대전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한밭초는 내년 1월 졸업식을 앞두고 학부모의 식장 출입을 '가정당 1명'으로 제한한다고 안내했다. 코로나19 이후 학부모 참석이 재개됐지만, 졸업생 인원만으로도 수용 한계에 가까워 안전상 부득이하게 별도 인원 확대가 어려운 상황이라는 게 학교 측의 설명이다.
야마토무료게임 식장에 들어오지 못한 학부모를 위해 운동장에 포토존을 설치해 별도 참여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밭초 관계자는 "졸업식 같은 대규모 행사에서는 안전상 부득이하게 인원을 제한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기준 한밭초의 학급당 학생 수는 32.4명으로, 대전 지역 초등학교 평균(18.6)명의 두 배에 가깝다. 과밀의 주요 원인으로는 릴게임가입머니 학부모 선호에 따른 전입 증가가 지목된다.
한밭초의 입학생 수는 2023학년도 219명, 2024학년도 190명, 2025학년도 174명으로 매년 줄고 있지만, 전입생 수는 2022학년도 143명, 2023학년도 170명, 2024학년도 192명으로 오히려 늘어나는 추세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한밭초는 주변에 학원가가 밀 바다이야기꽁머니 집해 있어 사교육 여건이 좋다 보니 학부모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며 "전학생 비율이 다른 학교보다 높아 학생 수가 감소세여도 과밀 현상이 쉽게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밭초 인근에 오는 2028년 5월 입주 예정인 오피스텔 '그랑 르피에드'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과밀 학급 문제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바다이야기고래출현 그랑 르피에드는 지하 8층-지상 47층, 총 832실 규모로, 자녀 학군을 고려한 가족 단위 입주가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분양 홍보 과정에서도 입주자 자녀의 통학 학교로 한밭초와 대전서원초가 함께 안내되고 있다.
최종 통학구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한밭초가 배정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거론되는 만큼 교육환경과 수용 여건을 전제로 한 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대전서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통학구역은 입주 시점에 맞춰 행정예고 등 통상적인 절차를 거쳐 결정된다"며 "인구 현황과 학교 시설 규모, 학생 수용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학생들의 통학과 교육환경에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