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인기 시즌 음료를 만든 조지현(오른쪽)·우소원 파트너. 한주형 기자


스타벅스의 가을은 단연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블글라)로 시작된다. 2019년 처음 출시된 이후 매년 가을 한정으로 돌아온 블글라는 올해 특히 큰 인기를 끌며 한 달 연장된 12월까지 판매된다. 올가을에는 '말차 글레이즈드 라떼'(말글라)가 새롭게 더해지며 시즌 라인업이 확대됐고, 두 음료의 올해 누적 판매량은 1000만잔을 돌파했다.
지난 26일 매일경제는 히트 음료의 주역인 조지현(블글라)·우소원(말글라) 파트너를 서울 강남구 스타벅스 본사에서 만 바다이야기pc버전다운 났다. 조 파트너는 "블글라는 사람들이 사랑하는 디저트 티라미수를 음료로 재해석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진한 에스프레소에 달콤한 블랙 글레이즈드 크림을 얹어 단맛과 쌉싸름한 맛의 균형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2019년 첫 출시 이후 올해 11월 말까지 누적 판매량은 2800만잔에 달한다.
그는 2014년 입사 전 7년간 아이스크림·케이크 신천지릴게임 등 디저트를 개발한 '디저트 전문가'다. 이 경험은 스타벅스에서도 이어져 누적 2100만잔이 팔린 '슈크림 라떼'와 겨울 신제품 '코코말차' 개발로 연결됐다. 블글라는 국내를 넘어 홍콩·대만·인도네시아 등 해외 매장에도 출시되며 '역수출' 성과를 냈다.
핵심은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균형 잡힌 맛. 올해 처음 선보인 말글라는 말차의 씁쓸함 체리마스터모바일 과 시럽의 단맛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데 주력했다. 우 파트너는 말차 본연의 풍미를 살리면서도 시럽이 맛을 덮지 않도록 수차례 배합을 조정했고, 재료의 비율과 형태, 비주얼까지 다양한 조합을 실험했다.
1996년생으로 경영학 전공자인 우 파트너는 소비자 트렌드에 민감하고 데이터 기반 분석에도 강점을 보인다. 입사 과제로 진행한 여름 음료 황금성릴게임사이트 개발에서는 100명에게 설문을 진행해 소비자 니즈를 반영했다. 그가 개발한 '프렌치 바닐라 라떼'와 '라이트 핑크 자몽 피지오'도 이 같은 접근으로 탄생한 메뉴다.
우 파트너는 "슈크림 라떼가 나오면 '아, 봄이 왔구나', 블글라가 출시되면 '가을이네' 하고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것도 시즌 음료의 매력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바다이야기게임기 [이지안 기자] 기자 admin@reelnara.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