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주 글로벌 금융시장은 지역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국내 증시는 외국인 수급 유입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뉴욕 증시는 다우지수를 제외하고 기술주 중심으로 조정을 받았다. 미국 국채금리는 상승하며 시장 전반에 경계감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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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짱<그래픽 = 전민지 기자>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67.11포인트 오른 4,167.16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12.6포인트 상승한 937.34포인트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0.62원 오른 1,474.43원에 마감됐다. 국내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릴게임추천 국고채 금리는 3.095%로 전주 대비 0.104%포인트 상승했다.

미국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02%(503.06포인트) 상승한 48,458.05포인트로 마감했으나, S&P500지수는 0.63% 하락한 6,827.41포인트, 나스닥 종합지수는 1.62% 내린 23,195.17포인트를 기 골드몽 록했다. 기술주 차익 실현과 금리 상승 부담이 투자심리를 압박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 국채금리는 장·단기 모두 엇갈린 움직임을 보였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188%로 0.049%포인트 상승했으며, 2년물 수익률은 3.524%로 0.04%포인트 하락했다. 달러지수는 98.41로 0.58포인트 하락했지만, 엔화는 달러당 155.83 백경게임랜드 엔으로 약세를 이어갔다.
원자재 시장에서는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57.34달러로 전주 대비 4.34% 떨어졌다. 반면 금 현물 가격은 안전자산 선호가 재부각되며 온스당 4,300.1달러로 103달러 상승했다. 구리 선물은 파운드당 5.3585달러로 1.89% 하락했고, 비트코인은 1% 상승한 9만286달러에 거래됐다.
■ 다음 주 주요 일정
다음 주에는 중국과 일본, 미국의 핵심 지표와 중앙은행 정책 이벤트가 집중된다.
12월 15일에는 중국의 11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가 발표된다. 생산·소비 회복 여부가 확인될 경우 위안화와 원자재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같은 날 일본은행이 발표하는 12월 단칸 기업경기실사지수와 미국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도 공개된다.
16일에는 미국의 11월 비농업부문 고용보고서가 발표된다. 신규 고용자 수와 실업률, 임금 상승률은 연방준비제도의 향후 금리 경로를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꼽힌다. 일본의 10월 핵심기계주문과 미국의 10월 소매판매도 동시에 공개된다.
17일에는 일본의 11월 무역수지가 발표되며, 18일부터는 일본은행 금융정책결정회의가 시작된다. 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19일 공개될 최종 금리 결정과 우에다 가즈오 총재의 기자회견은 엔화와 글로벌 금리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같은 기간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예비치)도 발표돼, 고용시장과 소비 심리 흐름을 점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시장 관계자는 "다음 주는 미국 고용지표와 일본은행 통화정책이라는 두 축이 동시에 작용하는 구간"이라며 "금리와 환율 변동성이 다시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민지 기자 mzy1019@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