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소비는 식품·금융·주거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재편되고 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클립아트코리아


한국인이 소비생활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영역이 달라지고 있다. 먹고 입고 사는 ‘의식주’ 중심의 소비에서 벗어나 식품과 금융, 주거를 중시하는 ‘식금주’ 패턴으로 무게중심이 옮겨가는 모습이다.
한국소비자원이 19일 발표한 ‘2025 한국의 소비생활지표’에 따르면 소비자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생활 분야는 ▲식품·외식(29.0%) ▲금융·보험(10.8%) ▲주거·가정(10.6%) 순으로 나타났다. 식생활 오징어릴게임 과 주거에 더해 금융이 핵심 소비 영역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특히 금융·보험의 중요도 상승이 두드러진다. 2023년 조사에서 종합 4위였던 금융·보험은 이번 조사에서 2위로 올라섰다. 반면 의류는 중요도가 9.9%로 낮아지며 4위로 밀려났다. 전통적인 의식주 가운데 ‘의’의 비중은 줄고, 금융이 새로운 핵심 축으로 부상한 바다이야기릴게임2 셈이다.



한국소비자원


이 같은 변화는 연령대 전반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금융·보험의 중요도는 모든 연령층에서 상승했으며, 특히 ▲50대(14.3%) ▲40대(12.0%) ▲30대(11.6%)에서 높게 집계됐다 황금성사이트 . 고금리·고물가 등 경제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자산 관리와 위험 대비에 대한 관심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소비생활 전반에 대한 만족도는 낮아졌다. 2025년 종합 소비생활 만족도는 63.7점으로 2023년보다 4.4점 하락했다. 분야별로는 생활 위생·미용이 72.1점으로 가장 높았고, 금융·보험은 66.2점으로 전체 분야 중 가장 오션파라다이스게임 낮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중요도는 높아졌지만 체감 만족도는 그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소비 과정에서 문제를 경험했다는 응답도 늘었다. 소비자의 절반 이상인 50.4%가 소비생활 중 불편이나 문제를 겪었다고 답했으며, 특히 식품·외식과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문제 경험률 증가 폭이 컸다. 식품 분야에서는 ‘상품 대비 비싼 가 바다신2다운로드 격’이 가장 큰 불만 요인으로 꼽혔다.
한편 ‘한국소비생활지표’는 소비자 정책 개선을 위해 격년마다 발간되는 조사 보고서다. 전국 1만명을 대상으로 1대1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분석 결과는 정부 유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제공됐으며, 조사 데이터는 한국소비자원 누리집의 ‘데이터활용 신청’ 기능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