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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호영래나 댓글 0건 조회 21회 작성일 25-10-20 20:54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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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광장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비판’을 담은 금지곡을 부르는 수백 명 시민의 ‘떼창’ 영상이 화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하며 반(反)푸틴 여론에 불을 붙일 가능성도 있다. 다만 군중 앞에서 금지곡을 직접 부른 밴드 멤버들에게는 단기 징역형이 선고됐다.
16일(현지시간) 영국 로이터통신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카잔스카야 광장에서 ‘불온한 노래’가 울려 퍼진 건 지난 14일 저녁, 밴드 ‘스톱타무료야마토게임
임’의 공연이었다. 엑스(X)에 게시된 다수의 영상에는 밴드 앞에 선 러시아 청년 수십 명이 즐거운 표정으로 노래를 따라 부르는 모습이 담겨 있다. 로이터는 “(경찰의) 체포 위험에도 불구하고 권위에 맞서는, (러시아에선) 드문 공개적 저항의 모습”이라고 짚었다.
스톱타임이 부른 노래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백조의 호수 콜렉티브’였다ETF수익률
. 러시아 내에서 ‘지도자의 몰락’을 상징하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로이터는 “이 곡의 가사에는 ‘발레를 보고 싶어, 백조들이 춤추게 하라’는 구절이 포함돼 있는데, 여기서 ‘발레’란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를 지칭한다”고 전했다. 백조의 호수는 옛 소련 시절 지도자의 사망 때나 1991년 미하일 고르바초프 대통령에 반기를 든 쿠데타 시도 당시에 텔레비대신증권 주식
전에서 방영됐던 작품이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광장에서 금지곡을 공개적으로 불렀다는 이유로 구금된 밴드 '스톱타임'의 보컬 다이애나 로기노바가 16일 법원 심리를 앞두고 법정에 앉아 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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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노래에는 푸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듯한 가사도 담겨 있다. “차르가 죽으면 우리는 다시 춤출 거야” “노인은 여전히 왕좌에 매달려 놓아주기를 두려워해” “벙커에 있는 노인은 아직도 1985년이라고 생각해” 등으로, 이는 푸틴 대통령으로 암시되는 인물을 비판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상트페테르부르크 법원은 지난 5월삼성테크윈 주식
이 노래와 관련, “특정 집단에 대한 적대적 태도를 정당화하거나 헌정 질서의 폭력적 변화를 조장할 가능성이 있다”며 금지 결정을 내렸다. ‘백조의 호수 콜렉티브’를 작곡한 러시아 래퍼 노이즈 MC(본명 이반 알렉세예프)는 러시아 정부를 공개 비판해 왔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리투아니아로 망명했다.
스톱타임 멤버들은 결국 경찰에 체포됐고, 16일 법원에서 각각 12, 13일간의 단기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최소 70명이 모인 대규모 집회’를 조직한 혐의가 적용됐다. 추가 처벌 가능성도 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경찰은 보컬인 다이애나 로기노바(18)에 대해 “13일간 복역 후 러시아군의 신뢰를 실추시킨 혐의로 다시 기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소영 기자 sosyo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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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영 기자 sosyo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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