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 부산경남본부세관이 지난해 밀수 검거한 실적 중에서 적발 품목 중 중국산 가짜 비아그라가 25건에 약 66만정으로 금액으로는 60억원 상당이며, 중국산 인삼이 83억원 상당으로 전년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이는 각각 전국세관의 63%와 7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가짜 비아그라와 인삼 등 의약품 밀수가 급증한 것은 정품 비아그라는 병원 등 의료기관의 처방에 의해서만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고 가격이 비싼 편이어서 소비자들이 의사 처방 없이 값싼 가짜 비아그라를 찾는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밀수범들은 부피가 작고 무게가 가벼워 숨겨서 들여오기가 쉬울 뿐만 아니라 국내에 들여올 경우 판매이익이 높기 때문에 이처럼 가짜비아그라를 들여오다가 적발되는 경우가 게속 해서 비아그라사이트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어서 인삼과 녹용은 다른 품목의 관세율인 8%에 비해 각각 222.8%와 20%로 높은 관세부담을 줄이고 검역절차를 피해 국내에 유통할 경우 시세차익이 높기 때문에 이처럼 밀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대량으로 가짜비아그라가 밀수입 돼 인터넷 유령 사이트를 통해 은밀하게 판매하거나 무작위로 문자메시지를 비아그라팝니다 보내서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과거 자가 소비용으로 소량 밀수 되던 것과 다른 행태를 보이고 있다. 부산세관은 인삼, 녹용 등 한약재는 장기간 보관이 어려워 국내 밀반입 후 신속하게 처분하기 위하여 단독범행이 아닌 해외구매책, 운반책, 국내유통책 등 조직적으로 이뤄져 단속에 어려움이 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세관은 밀수범들이 세관의 단속망 틈새를 시알리스 처방 찾아 인천, 평택, 부산항 등 밀수하기 용이한 항구로 이동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부산세관에서는 이런 밀수범들의 이용통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국 주요항만세관에서는 밀수정보 네트워크를 구축해 밀수 우려가 높은 사람과 선박, 화물, 밀수수법 등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공조수사를 통해 밀수조직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부산세관 관계 시알리스 판매처 자는 "중국산 가짜 비아그라와 인삼, 녹용 등 밀수 의약품은 임상실험 및 검역 등 안전성 검사를 거치지 않아 인체에 치명적인 부작용이 유발될 수 있기 때문에 한약재를 구입할 때는 수입원과 검역여부를 꼭 확인하는 등의 주의가 필요하다" 고 당부했다. 강재순기자 kjs01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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